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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위기 고조로 유럽연합도 전전긍긍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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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9-06

 

▲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지난달 2017년 8월 14일, 브뤼셀 한반도 현안관련 긴급  안보회의를 6시간 동안이나 개최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4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과 관련,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단결해서 북한에 최대한의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군사적인 방법으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법'을 강조했다.

 

EU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모게리니 고위 대표는 이날 중부 및 남동부 유럽의 대표적 국제회의로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2017 블레드 전략 포럼(Bled Strategic Forum)'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EU 대외관계청(EEAS)이 5일 밝혔다.

 

모게리니 대표는 "(북한에 대한) 어떤 공격도 큰 규모의 충돌로 쉽게 빠져들 수 있다"면서 "그것은 유용하지도 않고 해로울 것이며 그 결과는 예측할 수도 없고 끔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반도 비핵화는 평화적 수단으로 경제적, 외교적으로 단결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하 가장 강력하게 압박을 가해서만이 달성할 수 있다"며 강조하고 "이것이 EU 28개 회원국의 합의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게리니 대표는 지난달 14일 유럽연합 긴급 정치-안보위원회를 소집하여 6시간 동안 한반도문제만 집중적으로 논의한 바 있다. 

7월 4일 중장거리 미사일 북이 화성-14형 1차 발사에 이어 7월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급 사거리를 가진 화성-14형 2차 발사를 단행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급격한 긴장고조로 들어가자 유럽연합에서도 부랴부랴 긴급 안보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던 것이다.

 

그후 유럽연합의 기조는 전쟁만은 안 된다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데 여전히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미국에 촉구하기 보다는 미국과 공조하여 강력한 대북 압박을 가하여 북을 대화로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제재와 압박이 지금과 같은 북의 강력한 도발, 폭주기관차처럼 내달리는 북의 핵 무장력 강화 행보를 유발하고 있는 지적이 많다. 유럽연합도 트럼프 못지 않게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이다. 

오직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야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합리적인 주장을 최근 내놓은 바 있다.

 

 

미국이 핵전략자산을 총동하여 매년 합동군사훈련으로 북에 핵위협을 가하고 있는데 그런 위협을 당하는 입장이 되어봐야 문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으로 미국의 대북 핵위협 제거 없이는 폭주기관차처럼 마구 내달리는 북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입장은 러시아와 중국의 입장과도 궤를 같이 한다.

 

어쨌든 유럽연합까지 전례없이 한반도 문제를 놓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한반도 위기가 유럽에서도 더는 보고만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해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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