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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국가보안법을 무덤에 묻고 통일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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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란 시인
기사입력 2018-11-28

국가보안법을 무덤에 묻고 통일법으로

                                 박금란

 

간첩이라니 정확히 표현하여 말하자면

통일혁명가이지

민족의 통일을 실천했던 혁명가를

간첩이라 매도하여 죽였고

수년에서 수십년 감옥살이로 가두어 놓았다

 

미군정 3년은 미제의 지배를 거부하는

이 땅의 성스런 인민을 끝없이 학살했고

48년 12월 1일

일제의 치안유지법을 되살려

학살을 합법화 국가보안법을 만들었다

 

인류의 행복을 꿈꾸는 사상을 가두었다

눈처럼 희디 흰 깨끗한 양심을 가두었다

진실과 함께하려는 표현을 가두었다

함께 뭉쳐 해방세상 통일세상 이루려는 

결사의 집회를 막았다

 

제국주의 미군의 총으로

우리 민족 육백만이 목숨을 잃었다

미제국주의 식민지법 국가보안법은

인민의 입에 강제로 재갈을 물리고

인민을 농락하고 죽인 법이다

 

시냇물이 흐르며 물소리를 내어도 

국가보안법

진달래 산기슭에 만발해도

국가보안법

버드나무 잎 바람에 흔들려도

국가보안법

가을 익어 단풍이 붉게 물들어도

국가보안법

식민지 이 땅

국가보안법 아닌 것이 어디 있었더냐

 

미제의 사주를 받은 정치권력들이

눈 막고 귀 막고 입 막아도

우리 민족의 핏줄은

불의에 항거하는 

피의 항전을 끈질기게 계속 해왔다

 

목숨이 아깝다고 꽁무니 빼지 않았고

10월항쟁과 인민위원회 제주4.3과 여순반란

4.19 부마항쟁과 5.18 5.3항쟁과 6.10항쟁

그리고 촛불 박근혜를 끌어 내렸고

문재인이 한미워킹그룹하며

또 미제 식민지의 길을 간다면

문재인도 끌어내릴 민족이다

 

조선은 반국가단체가 아니다

미군정의 총구로 학살로 세운

친일파 몽땅 끌어들인 이승만 단독정부는

미합중국의 51번째 주

대한민국이라고 선포한 것이

민족적 치욕이라고

통일국가수립을 가로 막은

반국가단체 아니냐고

왜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가

 

반노동법 반민족법 반통일법 국가보안법을

철폐하지 않고서는 

우리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게 하는 법

웃고 싶어도 웃지도 못하게 하는 법

잔잔한 사색에 잠기고 싶어도 생각하는 것도 막는 법

반인간적인 국가보안법

 

노동계급의 투쟁으로 국가보안법의

모가지를 자르고

전인민의 통일 항전으로

국가보안법 시체를 치울 것이다

 

통일의 시대

통일법을 만들어야지

선진적인 인간법을 만들어야지

노동해방 노동법을 만들어야지

국가보안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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