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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민 김련희, "김정은 국무위원장님 서울 방문 열렬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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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8-12-12

▲ 9일 오후 2시 30분 강북구 수유역 인근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님 서울 방문 강북구 환영한마당’이 열렸다.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분홍 꽃술 흔들며 맞이하는 ‘강북구 환영한마당’   

 

“김정은 국무위원장님 환영합니다~” 

 

9일 오후 2시 30분 강북구 수유역 인근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님 서울 방문 강북구 환영한마당’이 열렸다.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행사에 참가한 강북구민들은 연신 웃음꽃을 피우며 설레는 모습으로 행사를 이어나갔다. 

 

이날 행사와 함께 진행된 사진전은 9월 평양정상회담,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의 모습들이 담긴 사진들로 강북구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 강북구환영위원회 주최로 열린 '환영한마당'에서 사진전을 보면서 평양시민 김련희 씨와 강북구민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북구민은“언니를 바래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사진전을 보고 깜짝 놀랐고 너무 설렜어요"라고 말했다.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언니를 바래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사진전을 보고 깜짝 놀랐고 너무 설렜어요”

 

길을 지나다가 사진전을 지켜보던 한 주민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형부가 이산가족이에요. 전쟁 시기에 고아가 돼서 남으로 오게 됐다고 해요. 형부는 고아원에서 자라면서 혈육이 없는 슬픔과 외로움 속에서 자살 시도까지 했었다고 들었어요. 그러는 중에 언니를 만나 가정을 꾸렸다더라고요”라면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형부가 이산가족 신청도 했지만, 너무 오래됐고 고아라서 가족을 찾을 수 없었어요. 언니는 남편이 가족을 찾을 수 있기를 소원하면서 살아왔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 소식을 접하고서 이제는 남편이 가족도 찾고 자기 고향에 갈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고 기뻐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 “가족이 함께하는 데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남북)가족이 함께 사는 것! 이것이 통일이다" 이날 환영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평양시민 김련희 씨는 평상시 통일을 생각하는 북녘 사람들의 마음을 이렇게 전했다.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가족이 함께하는 데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

“(남북)가족이 함께 사는 것! 이것이 통일이다“

 

이날 환영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평양시민 김련희 씨는 평상시 통일을 생각하는 북녘 사람들의 마음을 이렇게 전했다.

 

평양시민 김련희 씨가 앞에 나서 마이크를 잡자 지나는 주민들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김련희 씨는 본인이 어떤 경로로 남녘땅에 오게 되었는지 설명하면서 “지난 7년 간 가족을 잃은 고독 속에 살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감동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은 남녘 형제들에게 혈육의 정을 느꼈던 것입니다”라면서 “북에 살 때 남녘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면 삼삼오오 모여 ‘역시 우리 민족’이라고 자랑스러워했습니다. 통일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북이든 남이든 서로에 대한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 하나 받아들여 가는 것이 통일로 가는 길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과 북이 더 많이 교류하면서 서로의 현실을 제대로 알아가면 좋겠어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남쪽에 사는 평양시민으로서의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 9일 오후 2시 30분 강북구 수유역 인근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님 서울 방문 강북구 환영한마당’이 열렸다. 분홍 꽃술 흔들며 맞이하는 ‘강북구 환영한마당'“김정은 국무위원장님 환영합니다~”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이어 참가자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 동네’를 지나가는 상황을 가정해 꽃술을 흔들고 “우리는~ 하나다~ 통일 조국~ 김정은 위원장님 환영합니다~” 라고 외치는 의식을 선보이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 강북구 송천동에 살고 있는 주민 조종완 씨.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강북구 송천동에 살고 있는 주민 조종완 씨는 “남과 북이 교류를 확대해간다면 서로에게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크나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쟁을 겪으셨던 어르신들도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4차 정상회담을 위해 환영의 목소리를 모아주셨으면 좋겠네요”라고 당부의 마음을 전했다. 

 

▲ 강북구 우이동에서 온 김성일 씨.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강북구 우이동에서 온 김성일 씨는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 통일을 이루는 게 급선무라고 절감했습니다. 우리가 하나가 되지 않고서는 어두운 미래만이 있을 뿐이니까요”라면서 “분단 때문에 사용되었던 막대한 군사비용을 복지와 경제에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는 강북구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 ‘백두산에 올라’ 노래를 합창하면서 흥겨운 분위기로 마무리 되었다. 

 

‘강북구환영위원회’는 이날 시민들을 만나면서 환영위원 모집, 환영스티커 판매, 따뜻한 차 나눔 등을 진행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앞둔 기대감을 한껏 표출했다. 

 

이와 같은 ‘강북구환영위원회’의 환영 행사는 오는 일요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 9일 오후 2시 30분 강북구 수유역 인근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님 서울 방문 강북구 환영한마당’이 열렸다. '환영한마당' 사회자 권오민 씨.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 9일 오후 2시 30분 강북구 수유역 인근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님 서울 방문 강북구 환영한마당’이 열렸다.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행사에 참가한 강북구민들은 연신 웃음꽃을 피우며 설레는 모습으로 행사를 이어나갔다. 이날 행사와 함께 진행된 사진전은 9월 평양정상회담,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의 모습들이 담긴 사진들로 강북구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 9일 오후 2시 30분 강북구 수유역 인근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님 서울 방문 강북구 환영한마당’이 열렸다. '강북구환영위원회’는 이날 시민들을 만나면서 환영위원 모집, 환영스티커 판매, 따뜻한 차 나눔 등을 진행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앞둔 기대감을 한껏 표출했다.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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