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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세균실험실 잔말말고 폐쇄하라”

부산 시민사회단체, 부산항 미8부두 세균무기실험실 추방대책위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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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9-04-17

▲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미 8부두 생화학실험실 폐쇄를 위한 공동행동에 나섰다. (사진 - 평화행동)     © 편집국

 

주한미군이 부산항 미 8부두에서 생화학실험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부산지역 8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16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추방 부산시민대책위(이하 대책위)’발족을 알리며 관련 시설 폐쇄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1그램만 유출되어도 수천 명이 죽는 세균을 다루는 시설이 부산 도심 한복판, 바로 우리 머리맡에 있다세상천지 어느 누가 이 시설을 용납하고 가만두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주한미군의 변명이 모두 거짓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난 지금, 우리가 내세울 구호는 추방밖에 없다시설공개니, 주민공청회니 하는 거짓 놀음은 이제 더 이상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지난 3년간 주피터 계획이 일방적으로 도입되는 과정을 통해 다시금 깨달은 진리가 있다그것은 바로 우리의 권리는 그 누가 쥐여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금까지 주한미군은 거짓말로 변명하면 그만이었고, 정부와 지자체는 이를 외면하고 덮어두기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평화의 촛불로 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을 반드시 몰아낼 것이라며 424일 미 8부두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개최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313일자 <부산일보>는 미국의 ‘2019 회계연도(201810~20199) 생화학방어 프로그램 예산 평가서를 입수해 미군이 생물감시의 일환으로 올해 45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고, 8부두에서 프로젝트 잔여 능력 계획 개발과 작동 시연 테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부산일보>주한미군이 생물무기 탐지 실험을 목적으로 탄저균이나 페스트균과 같은 고위험 병원체를 언제라도 8부두에 들여올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부산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근 한 달여간 미 8부두에서 미군 출근저지 행동전과 촛불집회를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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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속지 두 번 속냐? 부산시민 다 죽이는 위험천만한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잔말 말고 철거하라!

 

처음이라던 평택 미군기지의 세균반입, 한두 번이 아니었다. 8부두에서 실시하지 않겠다던 세균 반입과 실험, 예산서에 살아있는 매개체 실험이라고 버젓이 적혀있다. 그런데도 주한미군은 세균반입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고, 국방부는 고장 난 레코드처럼 미군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주한미군의 뻔뻔한 거짓말, 이제 더 이상 속지 않겠다.

 

1그램만 유출되어도 수천 명이 죽는 세균을 다루는 시설이 부산 도심 한복판, 바로 우리 머리맡에 있다. 세상천지 어느 누가 이 시설을 용납하고 가만두겠는가? 주한미군의 변명이 모두 거짓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난 지금, 우리가 내세울 구호는 추방밖에 없다. 시설공개니, 주민공청회니 하는 거짓 놀음은 이제 더 이상 필요 없다.

 

지난 3년간 주피터 계획이 일방적으로 도입되는 과정을 통해 다시금 깨달은 진리가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권리는 그 누가 쥐여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주한미군은 거짓말로 변명하면 그만이었고, 정부와 지자체는 이를 외면하고 덮어두기 급급했다. 이 땅 부산의 주인은 바로 우리 부산시민이다. 그렇기에 우리 손으로 직접 세균무기실험실을 추방할 것이다.

 

우리는 평화의 촛불로 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을 반드시 몰아낼 것이다. 4248부두에서 밝혀질 촛불은 세균무기실험실을 몰아낼 거대한 촛불 물결의 첫 심지로 타오를 것이다. 부산시민들은 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추방 부산시민대책위를 결성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투쟁 의지를 선포한다.

 

도심한복판 세균무기실험실 지금당장 추방하자!

평화를 해치는 주피터계획 당장 폐기하라!

현대판 마루타시설 세균무기실험실 철거하라!

 

2019416

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추방 부산시민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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