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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南 미국산 무기 추가 구입 약속...용납 못 할 배신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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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10-08

 

북은 우리 정부가 향후 3년간 약 10조 원이 넘게 금액의 미국산 무기를 구입할 것을 약속했다면서 이는 “북남합의에 대한 용납 못 할 배신행위”라고 비판했다.

 

인터넷 소식에 따르면 북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8일 ‘북남합의에 대한 용납 못 할 배신행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당국은 미국산 무기 구매 책동으로 초래될 것은 북남관계의 파탄과 조선반도정세 악화이며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파멸뿐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위해 그동안 우리가 미국산 무기구매가 늘었다며 구매계획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지난 10년간, 향후 3년간 계획에 대해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정부는 2021년까지 F-35A 40대 도입에 7조 4000억 원을 투입한다. 1대당 8800억 원에 달하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4대도 연말부터 들어올 예정이다. 1조 9000억 원을 들여 해상초계기인 포세이돈(P-8A) 6대를 구매키로 지난해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매체는 “미국을 행각한 남조선집권자가 미국산 무기구매를 강박하는 상전의 요구를 받아 무는 비굴한 추태를 부렸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상전의 요구라면 염통도 쓸개도 다 섬겨 바치는 남조선당국의 친미 굴종 행위에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그렇지 않아도 세계적으로 미국산 무기를 제일 많이 끌어들이고 있는 데다 이번에 또다시 미국의 무기강매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해서 남조선은 외세의 병기창으로 더욱더 전락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체는 “이를 통해 상전이 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남조선당국의 가련한 처지는 물론이고 ‘동맹 관계’라는 말을 귀 맛 좋게 외우면서도 남조선을 저들의 세계제패전략실현을 위한 병참기지로, 제일가는 무기 판매시장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의 추악한 속심이 다시금 낱낱이 드러났다”라고 까밝혔다.

 

이에 매체는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말끝마다 ‘대화’와 ‘평화’를 떠들고 있는 남조선당국이 뒤돌아 앉아서는 위험천만한 북침 전쟁 무기를 더 많이 끌어들이려고 공공연히 획책하고 있는 것”이라며 “상전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여 동족을 겨냥한 침략 무기들을 대대적으로 구입하려 하고 있는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처사는 북남합의에 대한 용납 못 할 배신행위이며 조선반도에 전쟁의 참화를 몰아오는 반민족적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남조선당국이 미국산 무기구매가 ‘전시작전통제권’반환에 대비하고 ‘한미동맹’과 ‘안보태세’를 강화하는 데 필요하다느니, ‘방위비 분담금’협상에서 미국의 압박을 최소화할 수 있다느니 하면서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지만, 그 대결적 정체와 검은 속심은 절대로 가리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현실은 남조선당국이 뿌리 깊은 대미 추종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북남관계개선은 고사하고 우리 민족이 날로 가증되는 침략전쟁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매체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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