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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북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점에 가까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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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11-06

 

미국이 오는 12월에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북이 "대결 선언"이며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점을 가까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권정근 북 외무성 순회대사가 6일 담화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권 순회대사는 담화에서 스톡홀름 조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지 한 달 만에 미국이 연합공중훈련계획을 발표한 것은 우리에 대한 대결 선언으로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순회대사는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 광기는 점점 꺼져가고 있는 조미 대화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대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극히 도발적이고 위험천만한 행위이다라고 밝혔다.

 

계속해 권 순회대사는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점을 가까이하고 있으며 우리는 결코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 움직임을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미국에 경고를 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지난 4(현지 시각) 12월에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 국방부는 한국군과 주한미군이 각각 단독훈련을 할 뿐이며 매년 열리던 비질런트 에이스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권정근 순회대사의 담화 전문이다.

 

------------------아래--------------------------------

 

 

최근 미국방성은 싱가포르조미수뇌회담이후 중지하기로 공약하였던 남조선군과의 련합공중훈련을 12월에 재개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있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스톡홀름조미실무협상이 결렬된지 한달만에 미국이 련합공중훈련계획을 발표한것은 우리에 대한 대결선언으로밖에 달리 해석할수 없다.

 

조미관계의 전망을 놓고 온 세계가 우려하고있는 지금과 같은 예민한 시기에 우리를 반대하는 전쟁연습을 공공연히 벌려놓으려 하고있는 미국의 처사는 세계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장본인, 군사적 힘을 문제해결의 만능수단으로 여기는 패권주의국가로서의 저들의 본색을 다시한번 적라라하게 드러내보일뿐이다.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광기는 점점 꺼져가고있는 조미대화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대결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극히 도발적이고 위험천만한 행위이다.

 

훈련의 명칭이나 바꾼다고 하여 전쟁연습의 침략적성격이 달라지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우리는 이미 합동군사연습이 조미관계진전을 가로막고 우리가 이미 취한 중대조치들을 재고하는데로 떠밀수 있다는데 대하여 한두번만 강조하지 않았다.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점을 가까이하고있으며 우리는 결코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움직임을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다.

 

2019116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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