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논평] 제 발 저려 어쩔 줄 모르는 일본

가 -가 +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12-27

 

27일 새벽 일본의 공영방송 NHK가 오보를 내고 사과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NHK27일 새벽 긴급 속보로 북의 미사일이 일본 홋카이도 인근 바다에 떨어졌다라고 보도했다가 뒤늦게 전문을 취소했다. 그러나 NHK는 곧 해당 내용을 삭제하고 오전 045분쯤 홈페이지를 통해 북 미사일 속보는 실수였다라고 정정 보도를 냈다.

 

NHK가 무엇을 보고 이런 속보를 냈다가 취소했는지 속사정을 알 수는 없다.

 

다만 지난달 30일 북 외무성이 발표한 담화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려 있던 일본의 모습은 아닌지.

 

지난달 30일 북 외무성 일본 담당 부국장은 담화 아베의 눈은 콩까풀을 씌웠는가를 발표했다.

 

아베 총리가 북에서 지난 1128일에 진행한 초대형방사포 연발시험 사격에 대해 탄도미사일 발사라며 국제 사회의 우려가 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일본 담당 부국장은 담화에서 아베는 진짜 탄도미사일이 무엇인가를 오래지 않아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 가서는 방사포탄과 탄도미싸일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잘 대비해보고 알아둘 것을 권고한다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서 송일호 북 외무성 대사 역시 담화를 통해 아베 총리에게 평양 문턱을 넘어설 꿈조차 꾸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일본은 북의 경고를 무심히 흘려보낼 수 없었던 처지이다.

 

북은 한반도 유관국가들 중에서 유일하게 일본과 그 어떤 회담도 진행하지 않았다.

 

일본이 북과 대화를 하겠다는 의사를 꾸준히 보냈으나 북은 꿈쩍조차 하지 않았다.

 

북은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과거 범죄에 대해 진심 어린 사죄와 배상할 것을 요구하였고, 일본이 올바른 과거 청산을 해야 대화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북은 일본의 끊임없는 군국주의 부활 책동이 한반도 재침야욕이라며 일본의 군사대국화 흐름을 비판해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북이 미국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하고 전 세계의 이목은 크리스마스를 전후에 북이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쏠리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북과 관계가 가장 안 좋은 나라, 일본 역시 불안함에 떨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속담처럼 일본이 스스로 그동안 북에 한 행태로 인해 오금이 저리고 헛것이 보여 오보를 낸 것이 아닌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자주시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