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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南, 대북 개별관광 모의...미국 간다고 해결될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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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20-02-16

북이 최근 남측 정부가 추진 의사를 밝힌 대북 개별관광을 언급하면서 “남조선당국이 외세에게 빌붙어 북남관계 문제를 풀어보려고 무던히도 분주탕을 피우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북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6일 ‘외세에 구걸하여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얼마 전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을 비롯한 당국자들은 미국에 날아가서 ‘대북 개별관광’과 관련한 모의판을 벌려놓았다”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또 “남조선 외교부 당국자는 미 국무성 대북정책특별부대표와 한미실무팀 회의를 열고 저들의 대북제안에 대한 상전의 승인을 얻어 보려 하였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이것이나 저것이나 다 동서남북도 모르는 청맹과니들의 무분별한 뜀뛰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평했다.

 

매체는 “사실 남조선당국이 해결하려고 분주탕을 피우는 문제들은 다 동족과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문제로서 구태여 대양 건너 미국에 간다고 하여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서 “북남관계문제, 민족문제의 주인은 철저히 우리 민족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가장 큰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도, 그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우리 민족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민족내부문제에 사사건건 끼어들어 훼방을 놓는 미국에 가서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묻고는 “상전에게 가서 저들의 주제넘은 제안을 시시콜콜히 설명하면 그 무엇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외세의존, 친미사대에 쩌들대로 쩌든 매국노들만이 고안해낼 수 있는 발상이 아닐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매체는 “북남관계문제, 민족문제에 외세가 끼어들 명분도, 자리도 없으며 역대로 우리 공화국은 민족내부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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