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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꿀벌이 살고 있다"...자강도'화평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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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20-05-12

 

 

꿀벌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북 자강도 화평군 화평양봉사업소에서 생산하는 꿀이 특산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북 매체가 전했다.

 

북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2일 “우리 공화국에서는 질 좋은 꿀을 생산하는 단위들이 많다”며 “그중에서도 자강도 화평군 화평양봉사업소에서 생산하는 화평꿀은 유명한 특산물의 하나로 호평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꿀은 인류가 자연 상태에서 처음으로 얻은 식료품의 하나이다”며 “건강증진에 필요한 영양제나 치료약으로 널리 쓰이는 꿀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화평꿀이 유명해진 이유와 관련해 “화평군은 식물 종이 다양하기로 이름난 오가산자연보호구가 속해있는 산간 군이다”며 “오가산의 천연원시림에 펼쳐진 독특한 식물상과 함께 높고 낮은 산발들에 우거진 산림이 화평꿀이 이름나게 된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로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몇십, 몇백 년씩 자란 피나무가 이 고장에 많은 것은 매우 유리한 꿀 생산조건으로 된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피나무꽃 꿀은 색깔이 선명하고 영양학적 가치도 높으며 특히는 맛과 향기가 아주 좋아 으뜸가는 꿀로 인정받고 있다”며 “자기 고장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을 가지고 질 좋은 꿀을 많이 생산해내는 화평양봉사업소의 종업원들, 그들은 모두가 조선양봉가협회 회원들로서 맡은 일을 이악하게 해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사업소의 벌사양공들은 본격적인 꿀 생산기간이라고 할 수 있는 7월에 흑수, 리평 등 군 안의 여러 지역을 이동하면서 벌치기를 활발히 하였는데 올해에는 더욱 면밀한 계획 밑에 보다 높은 성과를 이룩할 열의에 넘쳐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사업소에서는 생산된 꿀을 군 안의 전쟁 노병들과 영예 군인들은 물론이고 탁아소와 유치원, 육아원과 병원 등 여러 단위에 보내주고 있다”며 “나날이 발전하는 양봉기술과 함께 자기 지방의 자연 지리적 유리성, 전통적 특성을 잘 살려가며 질 좋은 꿀을 많이 생산해내고 있는 이들의 적극적인 노력은 우리 인민의 건강증진에 적극 이바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북에는 ‘양봉산업 중심기지’로 1965년 설립된 북 농업과학원 산하의 양봉과학연구소가 있는데,  ‘양봉육종’, ‘사양’, ‘질병’, ‘밀원관리’ 등 4개의 연구실을 두고 있다고 한다. 또한 양봉사업과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 조선양봉가협회’(1960년)가 있다.

 

한편 약 10년 전부터 꿀벌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미국은 개체 수가 40%가량 감소했다고 한다. 미국은 2016년 꿀벌을 멸종동물로 지정하기까지 했다.

 

북의 꿀벌 개체수를 정확히는 확인할 수 없지만, 꿀벌이 사라지는 추세에서도 북이 유리한 자연환경을 이용해 질 좋은 꿀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북에 꿀벌이 꽤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4년 내 멸망한다”라고 했다.

 

현재 2만 종의 벌이 살고 있으며, 그 중 꿀벌은 유용한 일을 하고 있다.

 

UN 보고서에 따르면 꿀벌은 세계 식량의 90%를 충당하고 있는 100종의 작물 중 70종 농작물의 수분을 돕는다. 농작물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 수분이 필요하므로 꿀벌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

 

꿀벌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는 지구온난화, 전염병 바이러스, 전자파 등이며, 특히 니코틴계의 신경 자극성 살충제인 ‘네오니코티노이드’ 성분이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최근 ‘친환경 양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남북 간 양봉산업의 발전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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