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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망신 다 시켜놓고 ‘쪽팔릴 일 계속하겠다’는 윤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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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윤 기자
기사입력 2022-09-27

“외국 나가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대통령이 귀국하니 나라가 시끄럽다. 온갖 물의를 일으켜 놓고 피해자란다. 잘못된 보도가 동맹을 훼손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태롭게 했단다. 할 말이 없다. 언어의 한계를 실감한다.”

 

위는 군사·안보 전문가인 김종대 전 국회의원이 페이스북에 적은 짧은 문장이다. ‘언어의 한계를 실감한다’라는 말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깊은 분노를 짐작할 수 있다.

 

 

 

 

앞서 26일에도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뉴욕 욕설 파문’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라며 “진상이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라고 주장하자 이를 언론탄압으로 규정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어떤 방법으로 진상을 밝힐 건가?”라며 “아마도 국민의힘의 윤핵관들부터 나서서 언론사 손보기가 시작될 것이고 최악의 경우 검찰로 하여금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는 등 여러 조치가 나올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뒤이어 “이미 MBC에 대한 고발은 서울시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전광석화처럼 이루어졌다”라며 “주호영 원내대표 공언대로 MBC에 항의방문이 이루어지면 대선 당시처럼 MBC 청사에서 노조와 물리적 대치가 예상된다. 대통령이 쪽팔리는 것을 걱정하는 충신들이라면 그러고도 남는다”라고 비꼬았다.

 

또 김 전 의원은 앞으로 한일관계에서 “쪽팔릴 일이 더 남아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어떤 이유로 이렇게 말한 걸까?

 

최근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30분 동안 진행된 한일 정상 약식 회동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윤 대통령을 만나기 싫었는데 자꾸 만나 달라고 하니까 만나줬다’, ‘일본은 앞으로 한국을 지켜볼 것’이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 보도가 국내에도 알려지자 굴욕·구걸 외교 파문이 일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26일 출근길 약식 문답에서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일관계 정상화는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을 향한 저자세 외교를 이어가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이를 두고 김 전 의원은 “일본 언론의 기사를 보고도 화를 낼 줄 모르고 (일본에) 강아지처럼 달려가겠다는 대통령은 앞으로 쪽팔릴 일이 차고 넘친다”라며 “이미 기시다 총리의 푸들을 자처하는 대통령이니 화풀이할 곳은 야당과 언론밖에 없다”라고 윤 대통령을 강하게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어떤 어려움에도 쪽팔리겠다는 대통령의 핵심 문법은 자신의 무능력을 동맹 강화라는 이데올로기로 덮겠다는 것”이라며 “좁쌀만 한 성과에 세계 질서의 전환과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가의 생존을 통찰하는 품격도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힐난했다.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은)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그저 막가는 길밖에 없다. 이것을 가로막는 야당이나 언론은 가만두지 않겠다는 것, 그게 아니고 뭔가?”라며 “이 대통령의 앞날이 참 험해 보인다”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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