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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통일의 시대를 우리의 힘으로 열어내자”..6.15남측위 평화촛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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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2-10-05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4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10.4선언 발표 15주년 평화촛불'을 개최했다.  © 김영란 기자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면 

평화의 시대가 열립니다.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면 

통일의 시대가 열립니다.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면 

번영의 시대가 열립니다.

 

오직 우리들의 힘을 믿고 

우리 민족의 손만 굳게 잡고

용감하게 나아갑시다.

 

이제 다시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되돌릴 수 없는

진짜 자주의 시대, 진짜 평화의 시대,

진짜 통일의 시대를 우리의 힘으로 열어냅시다.” 

 

▲ 극단 '경험과 상상'의 문화 공연.  © 김영란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아래 6.15남측위)가 4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10.4선언 발표 15주년 평화촛불’에서 극단 ‘경험과 상상’은 문화 공연을 통해 이처럼 호소했다.

 

평화촛불 사회를 본 권명숙 6.15남측위 공동집행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북한에 노골적으로 적대 의식을, 적대적 표현을 해왔다. 또한 한미동맹 강화를 가장 우선시했다. 그로 인해 지금의 한반도는 전쟁 위기의 불안 속에 놓여 있다. 우리는 윤석열 정부가 남북 합의를 훼손하는 대북 적대 정책과 한·미·일 군사협력을 멈춰 세우고 한반도의 자주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충목 6.15남측위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래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대해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적대는 또 다른 대결을 불러올 뿐”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계속해서 적대 정책과 굴욕 외교로 일관한다면 머지않은 시간에 국민의 강력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각계는 윤석열 정부의 대결 정책, 군비 예산 증가, 대북 전단 살포 방치 등을 비판하는 발언을 평화촛불에서 쏟아냈다.

 

정종성 6.15남측위 청년학생본부(아래 6.15청학본부) 상임대표는 “북한을 적대시하는 정책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 단 한 번의 성공을 거둔 적도 없다는 것이 남북관계 역사의 진리인데도 윤석열 정부는 또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이대로 가면 충돌은 필연이다. 윤석열 정부는 남북 합의를 훼손하는 행위를 당장 멈추고 대결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땅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통일을 바라는 우리 국민 아니 온 겨레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재범 진보당 자주평화통일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대결과 긴장을 조장해서 군비 예산을 늘릴 것이 아니라 군비를 축소하고 그 예산을 민생을 살리는 데로 전환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만을 맹신하지 말고, 적대와 대결이 아닌 상호 존중과 남북 합의 복원으로 평화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 이재희 6.15고양·파주본부 집행위원장은 평화촛불에서 박상학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한 활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 김영란 기자

 

파주에서 대북 전단 감시단 활동을 하는 이재희 6.15고양·파주본부 집행위원장은 “대북 전단은 단순한 전단 용지가 아니라 전쟁 행위이고 저강도의 심리전이다. 또한 대북 전단은 종이 폭탄, 풍선 폭탄”이라며 대북전단의 위험성을 짚었다.

 

계속해 이재희 집행위원장은 “문제는 윤석열 정부가 대북 적대적인 정책을 제도로 받아들인 ‘북한 인권재단’을 조만간에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북한 인권재단은 풍선 폭탄, 종이 폭탄의 병참 기지이다. 이를 막기 위해 파주 시민은 대북 전단 감시단 활동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최근 박상학이 대북전단을 뿌렸던 곳, 파주의 ‘남북중앙교회’로 시민들과 함께 가서 대북 전단 살포를 막겠다”라고 결심을 밝혔다. 

 

장유진 6.15청학본부 대학생분과 대표는 미국의 패권만을 위한 동맹 정책 중단을,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은 굴욕적인 한일 합의와 한·미·일 협력을 당장 멈출 것을 각각 윤석열 정부에 촉구했다. 

 

평화촛불에서는 타악그룹 ‘블랙퀸’, 한충은 대금연주자, 이한철 가수, 극단 ‘경험과 상상’이 다양한 문화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열기를 높였다.

 

▲ 타악그룹 '블랙퀸'의 문화 공연.  © 김영란 기자

 

평화촛불 참가자들은 “전쟁을 부르는 대북 대결 정책 즉각 중단하라!”, “남북이 맺은 평화의 약속, 공동선언 이행하라!”, “전쟁 반대, 평화 실현 우리가 만들자”,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오늘의 평화촛불을 시작으로 2023년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으며 한반도의 전쟁을 종식하고 영구적인 평화 체제로 가기 위한 활동을 전 세계로, 전국 곳곳으로 퍼뜨리자는 결심을 세우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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