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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족 명단 없다’고 잡아뗀 이상민, 거짓말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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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2-11-21

“왜 국무위원의 말을 못 믿느냐?”

 

이 말은 지난 1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회에서 한 말이다.

 

당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태원 참사 유족들끼리 서로 아픔을 나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요청에 이 장관은 연락처는 물론, 명단조차 갖고 있지 않아 어렵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하지만 이 장관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YTN 21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이틀 뒤에 희생자 명단과 유족 연락처 등을 엑셀 자료로 정리해 행안부에 전달했다. 일부 유족 정보가 빠진 자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유족의 이름 또는 희생자와의 관계, 그리고 연락처를 포함하고 있었다고 YTN은 덧붙였다.

 

그리고 자료를 전달받은 행안부는 유족들을 찾아내 지방세를 감면하는 등에 활용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행안부가 명단을 갖고 있었음에도 이 장관이 계속 모르쇠로 일관한 것을 두고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윤석열 정부를 반대하는 행동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태원 참사의 책임이 윤석열 정부에 있다는 국민의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유족들이 모이면 윤석열 정부를 향한 행동에 나설 수 있기에 행안부가 희생자와 유족 명단을 일부러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민도 이 주장에 공감하고 있다.

 

국민은 YTN 보도에 “유가족들이 모이면 좀 더 이성적인 분노 표출이 가능해지고 단체가 되면 힘이 생기기 때문에 (유가족들을) 흩어놓아 약화하려는 목적이 뻔하지”, “명단 공개하면 유족끼리 모여서 정부 비판할까 봐 그런 거지..비열한 놈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최근 외신 등에 인터뷰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내일(22일) 공동 기자회견이 열릴 계획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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