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대구 “이태원 참사 패륜 막말, ‘인면수심·철면피 김상훈’ 사퇴하라!”

- 작게+ 크게sns공유 더보기

조석원 통신원
기사입력 2022-12-23

▲ 대구촛불행동은 23일 오전 11시, 대구 서구에 있는 김상훈 국힘당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막말한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 조석원 통신원

 

“국힘당은 유가족을 두 번 울리는 패륜 막말을 당장 중단하라!”

 

대구촛불행동은 23일 오전 11시, 대구 서구에 있는 김상훈 국힘당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외쳤다.

 

영하 9도의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여 명의 시민, 회원이 참가해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패륜 막말을 한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였다. 

 

참가자들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윤리도 없는 정치인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사과와 함께 사퇴해야 한다”라며 “가족의 죽음을 규명해 달라고 호소하는 유가족에게 참사 영업이라고 운운하고, 세월호 참사도 폄훼·왜곡했다”라고 꼬집었다. 

 

발언자로 나선 김근성 대학생은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런 말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지 충격 그 자체이다. 김상훈에게 묻고 싶다. 이태원 참사에서 국가의 부재가 드러났을 때, 당신은 무엇을 했는가. 유가족들이 무릎을 꿇고 진상규명과 국정조사를 요구했을 때 당신은 무엇을 했는가. 국회의원으로서, 여당 소속으로서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제대로 한 게 없지 않은가. 한 것도 없으면서 진실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을 향해 영업이니 뭐니 하는 단어를 지껄이다니 기가 차다. 이런 걸 두고 인면수심, 철면피라고 부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조석원 통신원

 

▲ 기자회견 참가자가‘10.29 참사 패륜 막말 김상훈 퇴출’ 구호와 김상훈 의원의 얼굴이 출력된 선전물을 부수는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 조석원 통신원



기자회견문 낭독 후, 참가자들은 ‘10.29 참사 패륜 막말 김상훈 퇴출’ 구호와 김 의원의 얼굴이 출력된 선전물을 부수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특히, 일부 분노한 참가자들은 상징의식이 끝났지만 “사람이 아닌 이런 자를 국회의원으로 둘 수 없다”라며 부서진 선전물을 밟기도 했다.



  © 조석원 통신원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10.29(이태원) 참사 패륜 막말한 김상훈 의원은 당장 사퇴하고, 국힘당은 제명하라!

 

대구 서구 국회의원이자 국민의힘 비대위원인 김상훈 국회의원은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해 극한의 패륜적 막말을 쏟아냈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 12월 19일 국힘당 비대위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에 대해 “이태원 시민대책회의는 국가적 비극을 이용한 ‘참사 영업’을 하려는 것은 아닌지”, “비극이 영업이 되는 것은 중단해야”, “참사가 생업이다”, “음모론을 전염시키고 돈을 번다”라며 패륜적인 막말로 또다시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국민들을 폄훼하였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덕과 윤리도 없는 정치인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자기 자식, 형제, 자매, 남편, 아내가 어떻게 죽었는지 규명해달라고 절절하게 호소하는 유가족에게 ‘참사 영업’ 운운한 것 자체가 정치인 이전에 과연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발언인지 귀를 의심하게 만든다. 김상훈 의원은 국회의원의 자격은 고사하고 인간의 자격이 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  

 

또한 김상훈 의원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패륜 막말을 뱉어냈다.

그는 “세월호 사태 등 국가적 참사가 발생했을 때 이를 숙주로 삼아 기생하는 ‘참사 영업상’이 활개 치는 비극을 똑똑히 목격해왔다”라며 “이들은 참사가 생업이다. 진상이 무엇인지 관심 없다”, “진상이 밝혀지면 무대가 사라지기 때문에 끊임없이 조사를 요구한다”, “세월호만 해도 4년간 572억 원을 쓰고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들은 음모론을 전염시키고 돈을 번다”라고 세월호 참사를 ‘사태’로 폄훼, 왜곡하면서,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의 국민적 요구를 정면으로 부정하였다. 

 

김상훈 의원은 집권 여당의 비대위원이다. 이런 자가 참사에 대한 패륜적 막말을 거리낌 없이 쏟아내었는데도 국힘당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막말 정치인에 대한 제재와 제명이 없다면 이런 패륜 막말은 계속 진행될 수밖에 없다. 

 

국힘당은 김상훈을 즉각 제명하고, 제 정당들은 김상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즉각 제소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와 집권당인 국힘당은 김상훈과 더불어 한덕수 국무총리, 김미나 창원시의원, 권성동 의원, 장제원 의원 등 수많은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패륜 막말에 대해 어떠한 사과와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런 막말 정치인들에 대한 조치를 거부한다면 정부와 국힘당 자체가 패륜 행위를 조장하고 참사의 진상을 은폐하겠다는 것으로 보아도 무방한가?

 

국민을 이런 식으로 대하는 국회의원이 어찌 국민의 대표로 일할 수 있나? 김상훈 패륜 막말에 대한 국민과 대구시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김상훈 의원은 패륜 막말에 대해 대국민 사죄하고, 당장 사퇴하라!

국힘당은 김상훈을 제명하고, 국회 윤리위에 즉각 제소하라!

국힘당은 유가족을 두 번 울리는 패륜 막말을 당장 중단하라!

 

2022년 12월 23일 

대구촛불행동/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광고

이태원 참사 관련기사

광고
광고
광고
URL 복사
x

PC버전

Copyright 자주시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