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3일 오후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4시 3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각각 250여 킬로미터, 350여 킬로미터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의 상세한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화성포-17형 시험발사를 규탄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초안을 작성한 미국에 경고를 보냈다.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에서 “국가 주권의 중핵인 자위권을 강탈하려 드는 것은 우리의 자주권, 주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으로서 주권국가에 대한 가장 엄중한 도전이며 우리가 반드시 행동으로 반격하지 않으면 안 될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밝혔는데, 오후에 발사한 미사일이 반격의 일환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