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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시다발 촛불 “윤석열 때문에 열 받아서 하나도 안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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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윤 기자
기사입력 2023-01-28

28일 부산, 대구, 춘천, 광주, 수원 등 전국 곳곳에서 촛불대행진이 열렸다. 시민들은 칼바람과 눈이 몰아친 북극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을 외쳤다.

 

 

부산

 

부산촛불행동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부산 서면에서 16차 촛불대행진을 개최했다. 

 

 

매서운 추위에도 부산을 비롯해 경남 지역 시민 400여 명이 모였다. 방학을 맞아 많은 중·고등학생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특히 이번 촛불대행진에는 윤석열 정권의 탄압을 받고 있는 시민언론 ‘더탐사’ 기자들이 찾아왔다. 시민들은 더탐사 기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시민 ㄱ 씨는 “국익에 도움이 되는 외교를 하는 것이 정상적인 대통령의 역할 아닌가. 우리나라 대통령이란 자는 난방비 폭탄에 허덕이는 민생은 외면한 채 미국에게만 저렇게 매달리는 것인가”라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대학생 ㄴ 씨는 “하루하루 열심히 자신이 맡은 일을 하며 성실히 살아가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세상이 된 것 같아 너무 화가 난다”라면서 “이제 저와 같은 집 없는 청년들은 꿈도 연애도 다 포기하고 집세를 내려고 한 주에 120시간씩 일해야한다. 청년들은 윤석열 정권에서 희망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예술인들이 올해 나쁜 액을 막는 ‘윤석열 퇴진 액맥이 타령’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시민들은 발언과 공연을 마치고 부산 서면 일대를 행진했다.

 

 

 

 

윤혜선 통신원

 

대구

 

대구촛불행동은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15차 촛불대행진을 개최했다. 혹한과 칼바람이 부는 추위에도 시민 50여 명이 함께 촛불을 들었다.

 

 

이번 촛불대행진의 주제는 ‘깡패 정권, 민생파괴 정권 윤석열 퇴진!’이었다.

 

백종환 씨는 “윤 대통령이 ‘이란은 적’ 발언으로 또다시 국민이 듣기 평가를 하게 만들었다”라면서 “이런 정권은 반드시 몰아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인 신은진 씨는 ”(윤석열 정권의) 친일본색이 본격화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동원 피해자분들을 능멸하고 친일로 치닫고 있다“라며 “친일 정권은 반드시 퇴진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날은 12시간 넘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조사한 검찰을 규탄하러 서울 중앙지검을 다녀온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대희 씨는 “윤석열 정권이 난방비 폭탄을 국민에게 퍼부으면서 이제는 야당 탄압, 색깔몰이·간첩몰이에 나섰다”라며 “국민에게 폭탄만 안기는 윤석열을 오는 봄에는 꼭 퇴진시키자”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씨의 얼굴을 풍자해 담은 현수막을 함께 찢는 상징의식과 행진으로 촛불대행진을 마쳤다.

 

 

 

 

조석원 통신원

 

광주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풍물 동아리 ‘울림’의 힘찬 길놀이와 함께 광주 19차 촛불대행진이 시작됐다.

 

 

이날 촛불대행진에서는 ‘민생파탄 윤석열 내려와라! 국가보안법으로 공안 탄압하는 윤석열 퇴진하라!’라는 내용을 담았다.

 

대학생 ㄷ 씨는 “물가도 점점 오르고 난방비까지 올라가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더 살기 팍팍해질 것”이라며 “하루빨리 윤석열을 퇴진시켜야 우리가 살기 좋아진다”라고 외쳤다.

 

청년 ㄹ 씨는 “국가는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기업이 아닙니다. 돈이 안 되더라도 국제연료값이 올라도 국민이 얼어 죽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민생을 더 신경 쓰라고 국가가 있는 것”이라며 “지금의 윤석열 정권은 오히려 부자 감세를 하고 있다. 민생파탄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자”라고 외쳤다.

 

지난 대선에서 검찰이 무리하게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하여 벌금을 물게 된 시민 ㅁ 씨는 “윤석열이 당선되기 전부터 많은 국민은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바라는 촛불을 들어왔다. 또 많은 국민이 김건희의 여러 불법과 허위사실 등에 의혹을 가졌고 제대로 수사하라고 얘기했다”라면서 “그런데 검찰은 이 정당한 목소리를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라며 ‘정치 검찰’의 행태를 꼬집었다.

 

공연과 발언을 마친 뒤 시민 100여 명은 금남로 일대를 행진하며 “2월 18일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에 함께 가자”라고 마음을 모았다.

 

 

 

 

유창민 통신원

 

춘천

 

춘천촛불행동은 오후 4시부터 거두사거리 대룡산약국 앞에서 13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민들은 윤석열 정권이 던진 난방비 폭탄, 윤 대통령의 ‘이란은 적’ 발언과 흡수통일론을 규탄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에서 40년을 살았고 춘천에서 20년을 살고 있는 여성 신기선 씨는 “흡수통일은 곧 전쟁”이라며 “통일을 이뤄서 김포에서 비행기 직항로로 백두산도 가고 춘천에서 열차 타고 금강산에도 가고 싶다”라면서 노래 「백두산」을 불렀다.

 

자신을 ‘30대 개딸’로 소개한 여성 정이슬 씨는 “윤석열 정권이 제일 두려워하는 게 ‘개딸’이지 않나”라면서 “한파라고 하는데 열 받아서 하나도 안 춥다. 윤석열이 퇴진하는 날까지 끝까지 촛불을 내리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춘천촛불행동은 “설 명절 한 주 집회를 쉬어간 데다가 내린 눈이 아직도 녹지 않을 정도로 한파가 몰아친 탓에 많은 시민이 참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라면서 “사실 ‘몇 명이 오시든 한 분의 촛불이라도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하자’라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는데, 막상 집회 시간이 되니 20명이 훌쩍 넘는 많은 분이 강추위를 뚫고 참석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동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춘천 촛불대행진은 오는 2월 4일부터 장소를 옮겨 춘천 명동거리에서 진행한다. 시작 시간은 오후 4시로 지금까지와 같다.

 

 

 

오주성 통신원

 

수원

 

수원촛불행동은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수원역에서 7차 수원촛불대행진을 개최했다. 3주 만에 진행된 촛불대행진에는 시민 50여 명이 함께 촛불을 들며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상임대표는 “검찰은 대장동 수사에서 중요한 50억 클럽은 빼놓고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해 수사하고 있다”라며 “정치보복 윤석열은 퇴진하라”라고 외쳤다.

 

“밤새 일하는 귀족 봤나요?”

 

자신을 민주노총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한 노동자 ㅂ 씨는 윤석열 정권이 밀어붙이는 노동조합 개악 시도, 민주노총 압수수색을 규탄했다.

 

이찬슬 경인대진연 회원은 “윤석열이 ‘북한은 우리의 적’이라고 하면서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높이고 있다”라면서 “윤석열은 퇴진하라”라고 강조했다.

 

공연도 이어졌다. 김봉환 씨는 이태원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공연을 펼쳤고, 사회참여 노래동아리 ’그 노래‘가 노래를 부르면서 집회가 풍성해졌다.

 

시민들은 수원역 일대를 행진한 뒤 촛불대행진을 마쳤다.

 

 

 

 

 

최승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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