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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안철수 찍어내는 대통령실과 윤핵관..국힘당 내분 계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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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3-02-06

국힘당 대표,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3월 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힘당의 내분은 가라앉고 있지 않다.

 

국힘당 내분의 원인은 이른바 ‘윤심’이 낙점한 김기현 의원을 기어이 당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한 데 있다.

 

국힘당 대표 선출을 둘러싼 내분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먼저 반윤계 인물이라 불리는 유승민 전 의원이 당 대표 선거에서 불리하도록 국힘당은 당헌, 당규를 바꿨다. 결국 유승민 전 의원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

 

이어 당헌 당규를 바꾼 뒤 나경원 전 의원이 김기현 의원보다 지지율에서 앞서자 대통령실과 윤핵관이 모두 동원돼 나경원 전 의원 몰아내기 작전을 펼쳤다.

 

나경원 전 의원은 대통령실, 윤핵관 등의 파상 공격에 맞서다 결국 당 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하며 무릎을 꿇었다.

 

유력 후보들이 제거돼, ‘윤심’이 찍은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 선거에서 유리한 국면을 차지할 것으로 보였던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안철수 후보가 당 대표 선거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과 윤핵관이 또 나서서 안철수 후보를 찍어내고 있다. 

 

이른바 ‘김장연대’로 김기현 후보를 미는 장제원 국힘당 의원은 지난 4일 “윤핵관이 간신이면 우리 대통령이 무능하다는 말인데, 유능한 군주 앞에 간신이 어떻게 있겠나”라며 “스스로 ‘친윤’이니 ‘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니 하는 게 문제”라면서 “대통령 측근들과 대통령을 갈라치기하는 것이고 당원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이라고 안철수 후보를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안철수 후보를 향해 한마디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지난 5일 윤 대통령이 안철수 후보를 향해 “국정운영의 방해꾼이자 적”, “도를 넘는 무례함의 극치”라고 격앙된 표현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실체도 없는 ‘윤핵관’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의 이진복 정무수석도 이날 “윤안연대라는 표현을 누가 썼나. 그건 정말 잘못된 표현”이라며 “그건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굉장히 흔드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연대라는 표현은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다”라면서 “지금 당 대표를 뽑는 선거임에도 그런 표현을 했다는 건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이려는 안 후보의 의도 아니냐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며 안철수 후보를 공격했다.

 

또한 이철규 국힘당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공산주의자 신영복을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작은 배 하나도 제대로 운항하지 못하고 좌초시킨 사람이 대한민국호의 선장이 되겠다고 한다. 어찌해야 할까”라며 색깔론까지 거론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안철수 후보는 6일 전당대회 관련한 모든 일정을 취소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한편 국힘당 대표 선출을 둘러싼 내분이 계속되자 당원 투표는 요식행위라며 차라리 윤석열 대통령이 국힘당 대표 임명장을 주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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