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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전쟁 동맹 해체하라!”...민족위 15차 평화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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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섭 통신원
기사입력 2023-02-28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아래 민족위)가 28일 오후 7시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한·미·일 전쟁 동맹 해체! 한미연합훈련 중단! 15차 평화촛불’ 행사를 열었다.

 

▲ 민족위가 15차 평화촛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은섭 통신원

 

첫 번째로 김용환 한국대학생진보연합(아래 대진연) 회원이 얼마 전 한·미·일이 동해에서 합동 훈련을 벌인 것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였다. 김용환 회원은 “지난 22일 한·미·일이 동해에서 합동으로 미사일요격훈련을 벌였다. 훈련 보도자료에는 ‘일본해’라고 표기돼 있었다고 한다. 이날은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 우기며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한 날이다. 이런 날을 택해 동해에서 훈련을 벌이고 그 보도자료에 동해가 아니라 ‘일본해’라고 표기했다는 건 일본이 한반도 침략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용환 회원은 이어 “패권을 지켜야 하는 미국이 일본의 재침야욕을 부추기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이런 행위는 한국의 영토주권과 자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전쟁 위기를 극대화한다”라고 주장했다.

 

▲ 김용환 대진연 회원이 발언하고 있다.     ©신은섭 통신원

 

두 번째 연사로 출연한 이인선 국민주권연대 회원은 주일미군이 한국 땅에 들어와 ‘무사도스트라이크 2023’ 훈련을 벌인 것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였다. 이인선 회원은 “‘무사도’는 일본의 사무라이 문화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주일미군 해병대가 우리나라 깊숙한 곳에 들어와 이러한 단어가 들어간 ‘무사도스트라이크 2023’이라는 해괴망측한 이름의 극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한 다음 “미군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의 원산이나 한국의 인천 등에서 상륙해 적의 후방 지원부대와 본대를 차단하는 것이 임무’라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이 3월 중순부터 북한을 겨눈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북한을 겨냥한 이런 훈련을 벌이는 것은 위기만을 불러올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 발언 중인 이인선 국민주권연대 회원     ©신은섭 통신원

 

구산하 민족위 선전위원장은 한반도에 각종 전략자산을 끌어들여 전쟁 훈련을 벌이는 미국 때문에 전쟁 위기가 고조된다면서 “미군은 지난 25일 핵추진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가 23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사실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오늘부터 한미 특수전 부대가 연합훈련에 돌입했다. ‘참수 작전’ 훈련으로 일컬어지는 ‘티크 나이프’ 훈련인데 이는 평소에 잘 공개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훈련 일정과 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분명 의도적인 도발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 담당 국장은 ‘적대적이고 도발적인 관행의 유지는 선전포고’로 간주’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촉즉발의 한반도다. 도대체 왜 우리가 이런 전쟁 위기를 겪어야 하는가. 우리의 바다, 우리의 하늘, 우리의 땅이 미국의 전쟁연습장인가”라며 한미연합훈련으로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미국을 규탄하였다.

 

▲ 구산하 민족위 선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신은섭 통신원

 

이후 참가자들은 항의 서한문을 낭독하였다. 

 

▲ 항의 서한문을 낭독하는 김성일 민족위 집행위원장     ©신은섭 통신원

 

낭독 이후 참가자들은 미 대사관에 항의 서한문을 전달하려 했지만 경찰이 가로막았다. 

 

▲ 항의 서한문 전달을 가로막는 경찰들     ©신은섭 통신원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가로막는 경찰과 한국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는 미 대사관을 규탄하였다.

 

▲ 규탄 발언 중인 참가자     ©신은섭 통신원

 

▲ 규탄 발언 중인 참가자      ©신은섭 통신원

 

▲ 규탄 발언 중인 참가자     ©신은섭 통신원

 

잠시 후 참가자들은 평화 행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며 15차 평화촛불 행사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아래는 항의 서한문 전문이다.

 

[항의 서한문] 전쟁을 부르는 한·미·일 전쟁 동맹 해체하라!

 

한미는 새해 벽두부터 대북 적대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국은 1월 초 한국군 육군총장이 참수 작전 부대를 찾아 훈련을 지도한 소식과 1월 말 한미가 대량살상무기 제거 훈련을 벌이는 장면을 언론을 통해 보란 듯 공개하였다.

 

한미는 지난 1월 열린 국방장관 회담에서 ‘연합연습 및 훈련의 확대·강화’를 합의하고 ‘확장억제 강화’도 재확인하였다. 이후 미 전략폭격기 B-1B를 동원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벌이는 등 이를 하나하나 빠르게 실행에 옮기고 있다. 3월에는 역대급 규모의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습을 중간 휴식 없이 벌일 계획이라고 공표하였다.

 

한미는 이런 대북 적대시 행보에 일본 자위대와 주일미군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22일에는 자위대를 끌어들여 동해에서 한·미·일 연합 미사일요격훈련을 벌였으며, 지난 1월 28일부터 주일미군이 한국 땅에 들어와 휴전선 부근에서 ‘무사도 스트라이크 2023’이라는 해괴망측한 이름의 전쟁 연습 판을 벌여놓았다.

 

이런 전쟁 연습들은 대북 적대시 선제공격 계획인 ‘작전계획-5015’를 최신화한 새로운 작전계획에 따른 것으로 대단히 위험하고 도발적인 군사 행동이다. 이런 훈련을 하면서 늘 하는 변명이 연례적·방어적이라는 것이다. 그 무슨 ‘참수 작전’과 같은 도발적 행동 계획이 포함된 선제공격 작전계획을 연습하는 훈련이 ‘방어적’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런 훈련을 ‘연례적’이라며 매해 벌이는 것은 더욱 문제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 북한이 중국, 러시아와 손잡고 전략폭격기, 항공모함, 핵잠수함 등을 동원해 동해, 서해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이면 위협을 느끼지 않겠는가.

 

지난 24일 북한은 “적대적이며 도발적인 관행을 계속 이어가다가는 우리 국가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될 수 있다”라는 내용이 포함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였다. 한·미·일의 대북 적대시 행보가 이어지면 실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국면이 펼쳐진 것이다. 그런데 그 직후, 한미가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호의 부산 작전기지 입항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미군이 핵추진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가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소식과 함께 사진을 공개하는 등 한미가 북한을 자극하는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이대로 가면 곧 전쟁 난다.

 

한·미·일이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동북아 패권 유지에 혈안이 된 미국이 북한을 눈엣가시와 같이 여기기 때문이다. 한·미·일의 대북 적대시 군사 행보가 전쟁을 부른다. 한·미·일 전쟁 동맹 해체하라! 한미연합훈련 즉각 중단하라!

 

2023년 2월 28일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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