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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권포럼 “촛불정당 창당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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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 기자
기사입력 2023-04-01

오후 기온이 훌쩍 올라 포근한 4월의 첫날(1일), 33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 본무대 근처에 있는 국민주권포럼 부스를 찾았다. 국민주권포럼(아래 포럼)은 ‘주권자 국민’의 뜻을 받든 직접 민주주의 실현을 표방하며 설립된 단체다.

 

  © 박명훈 기자

 

포럼 측에 언제부터 촛불대행진에 나오게 됐는지 묻자 “올해부터 나왔다. 원래 한 달에 한 번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이 있을 때만 부스로 참가했는데 지금은 매주 나오고 있다. 현재 포럼 회원 수는 200여 명이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이날 포럼은 회원 가입 독려와 함께 ‘내가 꼽은 윤석열 탄핵 사유’ 스티커 붙이기 행사를 진행했다. 

 

포럼이 제시한 ‘윤석열 탄핵’ 사유는 ▲강제동원 굴욕 해법 ▲독도 포기 ▲이태원 참사 ▲대통령 집무실 이전 ▲천공 국정농단 ▲한반도 전쟁 위기 고조 ▲경제·민생 파괴 ▲검찰독재, 불공정 수사, 정치탄압 등 8가지다.

 

스티커 하나를 받아든 중년 남성 ㄱ 씨는 “스티커가 더 많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년 여성 ㄴ 씨는 “다 탄핵해야 할 사유”라면서 잠깐 망설이다가 검찰독재에 스티커를 붙였다. 이날 한눈에 보기에도 검찰독재에 붙은 스티커가 가장 많았다.

 

도저히 하나의 탄핵 사유에만 스티커를 붙일 수 없다며 스티커 여러 개를 강제동원, 검찰독재, 이태원 참사, 천공 국정 농단 등에 골고루 붙인 여성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 스티커를 여러 곳에 붙이는 여성.  © 박명훈 기자

 

▲ 스티커를 여러 곳에 붙이는 여성.  © 박명훈 기자

 

‘윤석열 탄핵, 국힘당 해체, 촛불정당 창당’을 구호로 내건 포럼 측은 시민들을 향해 이렇게 호소했다.

 

“가장 심각한 윤석열 탄핵 사유에 스티커 하나 붙여주고 가세요!”

“탄핵할 이유가 이렇게 차고 넘칩니다. 국회가 즉각 윤석열을 탄핵해야 합니다!”

“윤석열 탄핵에 나설 속 시원한 촛불정치, 촛불정당이 필요합니다!”

 

부스에서는 포럼이 주관한 긴급 좌담회 「독도 포기, 사법주권 훼손 윤석열 탄핵 초읽기? 그 이유와 가능성을 진단한다」 영상도 흘러나왔다. 

 

영상 속에서 김민웅 전 경희대 교수와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8년 대법원이 내린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부정한 윤석열 대통령의 망언, 한일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 독도 언급에 윤석열 대통령이 잠자코 있었다는 의혹을 탄핵 사유로 꼽았다.

 

  © 박명훈 기자

 

바로 옆 촛불대행진 무대에선 ‘윤석열 퇴진’, ‘윤석열 타도’ 목소리가 높은데 ‘윤석열 탄핵’을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또 탄핵과 퇴진·타도에는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 궁금했다.

 

이에 관해 포럼 관계자는 “윤석열의 퇴진과 타도는 국민이 주도하는 것이고 탄핵은 국회가 해야 할 역할이다. 윤석열을 탄핵하려면 촛불국민의 힘을 담은 정치세력화, 촛불정당 창당이 필요하다”라면서 “과거 박근혜를 탄핵하고 민주당이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는데 과감한 적폐청산과 개혁이 미진했다. 촛불의 역할이 축소된 것이다. 이제 촛불의 힘은 촛불국민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은 자주외교, 민생·경제살리기, 한반도 평화로 가기 위해 시급한 일이다. 탄핵뿐만 아니라 수십 년 동안 한국 사회의 발전을 저해해온 수구·보수 기득권의 본체 국힘당도 해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는 계속 반복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포럼 측에 ‘촛불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고 했다.

 

포럼 관계자는 “국민분들이 ‘우리 마음처럼 해줄 수 있는 정치세력이 필요하다. 정치가 사회의 변혁까지 일으키면 좋겠다’는 당부를 많이 하신다. 민주당에 실망했지만 그렇다고 기존 진보 정당도 지지하기 어려워하는 분들이 계시다”라면서 “이런 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사회를 변혁할 동력이 된다. 촛불정당 창당은 촛불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큰 그릇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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