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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연합훈련 기간에 북 ‘해일-2형’ 시험, 전혀 파악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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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환 기자
기사입력 2023-04-08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월 4~7일 수중 전략 무기인 핵 무인 수중 공격정 ‘해일-2형’ 시험을 진행했다고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일 오후 함경남도 금야군 가진항에서 출발한 ‘해일-2형’은 1,000킬로미터 거리를 타원 및 8자형으로 다니며 71시간 6분간 잠항하여 7일 오후 함경남도 단천시 룡대항 앞바다에 도착해 시험 탄두의 수중 폭발에 성공했다. 

 

 

 

이번 시험은 북한 잠수함을 겨냥해 지난 3~4일 진행한 한·미·일 연합해상훈련과 관련 있을 것이다. 

 

한·미·일 당국은 북한이 공개할 때까지 북한의 ‘해일-2형’ 시험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21~23일 ‘해일’, 25~27일 ‘해일-1형’ 시험을 하였다. 

 

‘해일’은 59시간 12분 동안 80~150미터 깊이로 잠항하였고, ‘해일-1형’은 41시간 27분 동안 600킬로미터를 잠항했다. 

 

따라서 이번 ‘해일-2형’이 세 차례 시험 가운데 가장 오래 잠항한 것이다. 

 

사거리가 1천 킬로미터면 일본 대부분의 항구를 타격할 수 있다.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은 ‘해일-2형’이 ‘해일’이나 ‘해일-1형’을 개량한 것이라고 분석하지만 ‘해일-1형’ 시험 후 일주일 만에 성능을 개량해 아예 다른 이름까지 붙인 무기를 시험한다는 것은 너무 황당한 분석이다. 

 

애초에 북한이 처음 ‘해일’ 사진을 공개할 때 2종의 무기를 공개했다. 

 

▲ 북한이 공개한 핵 무인 수중 공격정 ‘해일’. 뒷쪽으로 2종의 무기 도면을 확인할 수 있다. 

 

▲ 해일-1형(위)과 해일-2형. 해일과 해일-2형은 탄두부가 노란색이며 동체 색은 흰색과 검은색으로 다르다. 해일-1형은 동체에 붉은 줄무늬가 있다. 

 

즉, 북한은 처음부터 비슷한 유형의 무기를 2종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는 전략 순항미사일을 ‘화살-1형’과 ‘화살-2형’ 등 2종으로 동시에 개발한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서로 다른 연구 집단이 경쟁한 결과인지, 아니면 사용 목적이 달라서 설계부터 따로 한 결과인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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