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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김재원 정계 은퇴하라”···광주 시민들 국힘당사 앞에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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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민 통신원
기사입력 2023-04-16

“국민의힘은 김재원을 제명하여 5.18 폄훼와 역사 왜곡에 대한 사죄의 진정성을 증명하라.”

 

광주·전남촛불행동과 ‘촛불행동 김재원 5.18 망언 규탄, 정계 은퇴 촉구 특별위원회’(아래 촛불행동 5.18특위)는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힘당 중앙당사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 광주 시민들이 지난 15일 여의도에 있는 국힘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망언 제조기 김재원은 정계를 은퇴하라!”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창민 통신원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에 참석하러 서울에 온 광주전남 시민들은 집회 참석에 앞서서 국힘당사를 찾아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촛불행동은 김 최고위원의 망언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5.18특위를 꾸렸다. 이는 5.18에 대한 망언을 일삼는 국힘당의 행태를 더 용납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나규복 광주·전남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김재원의 망언이 있었고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라면서 “윤 대통령은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공약을 이행해야 할 것이며, 이행하지 않으면 김 최고위원의 말처럼 표를 얻기 위한 쇼를 한 것이라고 광주 시민들은 판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본기 생활경제연구소장은 “국힘당이 김재원 때문에 골치가 아플 것 같다. 그런데 국민도 골치가 아프다. 그러니 김재원의 정계 은퇴로 서로 합의를 보자”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대학생인 이상미 씨는 “국힘당은 5.18에 대해 망언과 역사 왜곡을 지속했다. 국힘당은 역사 왜곡을 멈추고 정당을 해체 하는 것만이 본인들의 망언에 대해 사죄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은우근 촛불행동 5.18특위 위원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에서 “대통령은 공약 이행에 대한 ‘정확한’ 계획을 밝히고 망언 제조기 김재원은 스스로 정계를 은퇴할 것”을 촉구했다. 

 

▲ 은우근 촛불행동 5.18특위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유창민 통신원

 

▲ 기자회견 상장의식.  © 유창민 통신원

 

참가자들은 “5.18 망언 일삼은 김재원은 정계를 은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상징의식을 한 뒤에 기자회견을 끝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망언한 지 34일 만인 지난 14일, 망월동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자신의 망언을 사죄했다. 하지만 광주 시민들은 김 최고위원의 사죄를 받아들이지 않고 정계 은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바로 다음 날 연 것이다. 

 

  © 유창민 통신원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5.18 망언 김재원의 국민의힘 최고위원 제명과 정계 은퇴를 촉구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2022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 5.18 기념식에서 같은 약속을 다시금 확인했다. 그런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올해 3월 12일, 극우 인사 전광훈이 개최한 행사에서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반대한다”라는 망언을 했다. 그는 이 발언에 이어 “표를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파는 게 정치인들 아니냐”라고 말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대선 때 표를 얻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취지이기 때문이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SNS에 사과글을 올렸지만, 5.18 관련 반성은 없었고 일시적인 몸 사리기에 불과했다. 역시나 며칠 뒤, 그는 ‘4.3 추념식이 격이 낮’은 것이 당연하다는 식으로 여겨지는 또 다른 망언을 내뱉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다. 우리는 지난 2019년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의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등의 망언 소동을 기억한다. 그들도 당시 마지못해 사과하고 징계도 받았으나 진정 어린 반성은 없었다. 징계는 그들의 정치활동을 제약하지도 않았고 망언은 되풀이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국민의힘 인사들은 중요한 선거 때면 국립 5.18묘역을 방문하여 5.18 폄훼와 역사 왜곡에 대한 사죄의 뜻을 밝히곤 했다.

 

이번 김재원 사태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여준 반성과 사죄의 진실성뿐 아니라,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라는 윤석열 대선 공약을 더더욱 신뢰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따라서 우리는 대통령이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정확한’ 계획을 밝혀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김재원을 제명하여 5.18 폄훼와 역사 왜곡에 대한 사죄의 진정성을 증명하라. 그리고 부끄러운 망언 제조기, 김재원은 스스로 정계를 은퇴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이를 위해 애국시민들과 함께 싸울 것을 다짐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공약을 지체없이 이행하라!

국민의힘은 대통령 공약을 정면으로 부인한 김재원 최고위원을 제명하라!

망언 제조기 김재원은 정계를 은퇴하라!

 

2023년 4월 15일

광주·전남촛불행동 / 촛불행동 김재원 5.18망언 규탄, 정계 은퇴 촉구 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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