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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이후도 우리가 준비하자”···촛불행동 창립 1주년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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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3-04-20

 

▲ 촛불행동 창립 1주년 축하행사가 지난 19일 오후 7시 서울 동교동 청년문화공간 JU에서 열렸다.   © 김영란 기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하여, 주권자의 힘으로 국민주권시대를 여는 촛불의 힘으로, 윤석열 퇴진을 이뤄내고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

 

지난 19일 열린 촛불행동 창립 1주년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이같이 다짐했다.

 

지난해 8월부터 매주 토요일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아래 촛불대행진)을 개최하는 촛불행동 창립 1주년 축하 행사(아래 행사)가 이날 오후 7시 동교동 청년문화공간 JU에서 열렸다. 

 

촛불대행진을 함께 만들어 온 국민들, 촛불대행진을 밑받침하는 자원봉사단과 각계 인사들은 행사에 참여해 1년여를 돌아보며 축하하고, 윤석열 퇴진의 결심을 세웠다.

 

호주 시드니,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저지 동포들의 축하 영상과 각 지역 촛불행동의 축하 영상에서는 하나같이 윤석열 퇴진의 구호가 울려 퍼졌다. 영상에서 윤석열 퇴진 구호가 나올 때마다 행사장에 있는 국민도 함께 구호를 외쳤다. 

 

 © 김영란 기자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형배 무소속 의원, 조성우 주권자전국회의 상임 공동대표, 김언호 한길사 대표,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등이 내빈으로 참여했다. 

 

윤희숙 상임대표는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축사를 했다. 

 

윤희숙 상임대표는 “국민을 짓밟고 국정농단 세력들이 권력을 잡아 나라를 권력을 사유화하더라도 이 나라가 망하지 않았던 것은 이럴 때마다 거리와 광장에 나와서 역사와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우리 국민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강조했다. 

 

이어 “친일과 군부 독재에 부역한 자들이, 그 정치적 후손들이 여전히 정치 권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에 대한민국 정치의 한계가 있다.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보수 참칭 세력들을 청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조성우 상임공동대표는 “주권은 권리이자 의무”라면서 주권을 지키기 위해 매주 촛불을 드는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촛불행동은 이날 행사에서 촛불대행진을 위해 헌신해 온 사람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묵묵히 촛불대행진을 밑받침하는 촛불행동 자원봉사단, 만화와 그림으로 윤석열 퇴진에 함께하는 촛불행동 갤러리, 붓으로 국민에게 좋은 글귀를 써주는 붓글동행, 촛불국민을 매주 사진에 담는 사진작가 이호 씨, 수어로 촛불대행진을 전달하는 수어통역사, 우희종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가 감사장을 받았다.

 

이들은 감사장을 받으며 “한 일이 없는데 부끄럽다”라면서도 “윤석열 퇴진을 넘어 다음 정부까지 바로 세우자는 마음으로 투쟁하자”라는 결심을 피력했다. 

 

▲ 감사장을 받은 사람들.  © 김영란 기자

 

행사에는 가수 윤선애 씨와 노래패 우리나라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특히 노래패 우리나라의 공연은 윤석열 퇴진을 위해 투쟁에 나서는 국민의 열기를 노래로 표현해 장내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으며 투쟁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행사는 촛불국민의 의지를 북돋워 주고, 투쟁의 기세를 더 높이며 승리를 다짐하는 장이었다.

 

▲ 노래패 우리나라 공연.  © 김영란 기자

 

한편 행사에 앞서 촛불행동 총회가 열렸다. 

 

총회에서는 올해 사업 방향과 임원진 구성 등을 결정했다.

 

촛불행동은 5,800여 명인 회원을 올해 안에 1만 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계획으로 ▲시·군·구까지 조직 확대 ▲부문 촛불행동 건설 ▲촛불 정치 학교 등 교육 사업 강화 ▲유튜브 채널 ‘촛불행동 TV’ 개설 ▲상반기 중 전체 회원 수련회 개최 등이다. ‘촛불행동 TV’는 5월 초부터 정규방송을 시작한다.

 

그리고 임원진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김진향 한반도 평화경제회의 상임대표, 구본기 생활경제연구소장, 권오혁 촛불행동 사무처장이 새로운 상임공동대표단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상임공동대표는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김은진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은우근 전 광주대 교수 등 6명이다. 김민웅 상임대표는 유임됐으며 상임공동대표였던 우희종 서울대 명예교수는 언론 개혁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상임공동대표를 사임하고 운영위원을 맡기로 했다.

 

▲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단. (왼쪽부터 권오혁, 구본기, 김민웅, 김은진, 김진향, 은우근)  © 김영란 기자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김영식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전 대표가 촛불행동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에 따라 기존 고문단인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명진 스님, 정지영 영화감독, 박재동 화백,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조헌정 예수살기 상임대표 등을 포함해 전체 고문단은 9명으로 늘었다.

 

촛불행동은 오는 22일 36차 촛불대행진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 파도타기를 하는 국민들.  © 김영란 기자

 

▲ 가수 윤선애 씨의 공연.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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