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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본에 식민지 면죄부 주며 나라 팔아먹는 윤석열 끌어 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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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선 통신원
기사입력 2023-04-27

▲ 부산촛불행동은 27일 오전 11시 부산의 항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혜선 통신원

 

“윤석열 정권의 친일매국 행위를 그대로 두면 나라가 전쟁의 화약고로 변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할 수 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는 것이 나라의 주권과 평화를 지키는 일이다.”

 

부산촛불행동은 27일 오전 11시 부산의 항일거리 앞에서 ‘매국노 윤석열 퇴진 비상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4일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일본이 100년 전에 일어난 일로 용서를 빌기 위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인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부산촛불행동은 비상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발언을 ‘최악의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사회를 본 최지웅 부산촛불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이번 망언은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배 역사에 면죄부를 준 것으로 더는 일본에 사죄를 요구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이런 해괴한 발언은 우리 민족이 겪은 지난 100년의 수난과 항쟁의 역사에 대한 모독이자 선열들의 흘린 피를 완전히 헛된 것으로 만드는 최악의 망언”이라고 말했다. 

 

부산촛불행동은 오늘(27일) 기자회견에 이어 1인 시위, 규탄 집회, 윤석열 퇴진 SNS 활동, 4월 29일 26차 부산촛불대행진 총집중 등 다양한 형태로 ‘친일 망언 윤 대통령 퇴진’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배다지 ‘겨레의길 민족광장’ 상임의장은 1997년 토니 블레어 당시 영국 총리가 아일랜드에 사과한 것을 언급하며 “영국 역사에서 가장 오래 속국으로 있었던 아일랜드의 1800년대 중반 대기근을  영국이 외면한 것을 100년이 지났는데도 블레어 총리는 사과했다. 100년이 지나도 아니 150년, 200년이 지나도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윤석열 대통령이 일제 식민지 통치가 이제 100년이 지났으니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말을 했다. 이게 말이 되는가. 이런 대통령은 하루도 그냥 둘 수가 없다. 내일이라도 당장 그 자리에서 끌어내려서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하는 투쟁을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동철 ‘포럼지식공감’ 상임공동대표는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배가 사죄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일본의 총리도 아닌 우리나라 대통령이 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끈질기게 일본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고 일본 또한 그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를 함으로써 동북아에 진정한 평화가 올 수 있다. 전범국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라고 일갈했다.

 

▲ 기자회견 상징의식.  © 윤혜선 통신원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의 얼굴과 일장기가 함께 붙어 있는 선전물에 ‘친일 매국노 윤석열 퇴진’이라고 쓰인 스티커를 붙이는 상징의식을 한 뒤에 기자회견을 마쳤다. 

 

부산촛불행동 회원은 기자회견이 끝나자 곧바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 윤혜선 통신원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더는 묵과할 수 없다.

일본에 식민 지배 면죄부 주고 나라를 팔아먹는 윤석열을 반드시 끌어 내리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100년 전에 (일어난)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릎 꿇어서라고 하는 건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국민은 일본 총리가 한 말인 줄 알았으나, 대한민국 대통령의 입에서 저런 망발이 나오는 것을 보고 모두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의 사과를 요구할 수 없다는 이 주장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말로 가당키나 한 말인가?

일제는 그들이 36년 동안 저질렀던 그 수많은 약탈과 불법 강제 동원, 무고한 학살과 독립운동에 대한 탄압을 부정하고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사죄와 배상조차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주권을 가진 피해국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100년 전 일로 일본을 무릎을 꿇게 할 수 없다는 말은 일본의 주장을 그대로 인정하고 넘어가자는 몰염치한 반역사적인 굴욕이다.

대통령의 말대로라면 그 어떤 악행을 저질러도 시간이 지나면 용서해준다는 오히려 피해자가 가해자에 최후의 면죄부를 주는 치욕스러운 행위이다.

 

윤석열 정권의 일본 면죄부 발언은 독자적인 판단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북한과 중국 견제를 위해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가 필수적인 미국이 한·미·일 군사동맹의 걸림돌인 한일관계 개선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었다고 본다. 이에 자기의 말이라면 굽신거릴 수밖에 없는 윤석열 대통령을 앞세워 굴욕스러운 한일관계 개선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상전인 미국의 뜻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윤석열 정권은 국민이 반발하더라도 친일 매국적인 한일관계 개선을 강행할 것이다. 미국과 윤석열 정권은 여기서 크게 오판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이전의 국민들이 아니다. 오만한 권력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렸던 위대한 촛불 국민은 이제 민주주의를 넘어 나라의 주권과 자주의 문제까지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반드시 쟁취해야 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이제 우리의 주권과 생명,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민이 나서야 할 때이다.

윤석열 정권의 친일매국 행위를 그대로 두면 나라가 전쟁의 화약고로 변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할 수 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는 것이 나라의 주권과 평화를 지키는 일이다.

 

부산촛불행동은 회원뿐만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분들과 함께 윤석열 퇴진을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2023년 4월 27일

부산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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