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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태영호 사무소 항의 방문한 대학생들…연행 시작돼

경찰의 무리한 폭력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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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 기자
기사입력 2023-04-28

 

▲ 경찰이 오자 대학생들은 바로 그 자리에 앉아서 구호를 외쳤다. [사진출처-생중계 영상 화면 갈무리]  

 

“언제나 국민 이야기 듣겠다던 태영호는 어디에 있나. 경찰 부를 게 아니라 지금 당장 와서 면담 요청을 받아라. 경찰이 아닌 태영호와 이야기하고 싶다. 태영호를 불러달라!”

  

▲ 태영호 의원 사무소 당직자들의 신고로 온 경찰이 농성을 진행하는 대학생들에게 해산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28일, 대학생들은 태영호 국힘당 국회의원의 지역구 사무소를 항의 방문한 대학생들을 촬영하면서 ‘나가라’며 겁박하는 당직자와 경찰을 향해 위와 같이 외쳤다.

 

한 당직자가 “여기는 개인공간이다”라고 주장하자 대학생들은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소인 여기가 왜 개인공간이냐”라고 반박했다. 

 

또 한목소리로 “반통일·분단적폐 태영호는 북한으로 돌아가!”, “역사왜곡 일삼는 태영호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 “태영호 의원이 올 때까지 우리 대학생들은 여기에서 끝까지 구호를 외치겠다”라고 외쳤다.

 

  © 김영란 기자

 

당직자들의 신고로 온 경찰이 대학생들을 향해 연행하겠다고 경고하자 대학생들은 사무소 바닥에 팔짱을 끼고 앉아 연좌 농성에 돌입했다.

 

태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규탄하는 대학생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대학생 ㄱ 씨는 태 의원 사무실 당직자를 향해 “대학생들이 태영호 의원과 면담하기 위해서 찾아온 거니까 불러줬으면 좋겠다. 여기 계신 당직자분은 촬영을 할 게 아니라 당장 태영호 의원에게 연락해서 대학생들이 면담 요청 하러왔다고 전해야 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 ㄴ 씨는 “우리 대학생들은 국힘당 최고위원인 태영호 국회의원을 만나러 왔다. 국민 목소리 들으라고 찾아왔으니 어서 태영호 의원 불러달라”라면서 “입만 열면 전쟁 부추기고 남북 위기를 고조시키는 말, 역사왜곡만 끊임없이 하고 있다. 우리 국민 목소리 들으라고 면담요청 왔다. 어서 태영호 의원을 불러 달라”라고 외쳤다.

 

대학생 ㄷ 씨는 “4.3항쟁에 나섰던 제주 도민들은 70여 년 동안 빨갱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살아오셨다. 어디서 감히 4.3항쟁을 북한의 지시라고 하면서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갈 수 있느냐. 이런 국회의원 두고 볼 수 없어서 왔다”라고 분노했다.

 

대학생 ㄹ 씨는 “국회의원이 된 태영호의 모습은 ‘역시나’였다. 계속해 이 땅에서 전쟁을 책동하고 민족끼리 갈등 일으키면서 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그렇게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제주 4.3이 어떤 역사인가. 외세에 맞서 자주독립과 통일 외쳤던 역사를 왜곡하고 미국과 이승만 정부는 학살도 모자라 제주도를 빨갱이 섬, 항쟁을 폭동이라고 모욕했다”라고 강조했다.

 

대학생 ㅁ 씨는 “태영호가 제주 4.3항쟁 향해 색깔론을 꺼내 들고 있다. 통일을 위해 애쓰셨던 김구 선생님, 촛불시민을 향해서도 색깔론을 외치고 있다. 태영호가 색깔론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식민 지배와 전쟁 범죄를 사죄하지 않는 일본에 발맞춰서 일본의 발 닦개 노릇을 하고 있다. 일본에는 한없이 너그러운 이 사람을 어떻게 봐야 하나”라고 규탄했다.

 

대학생 ㅂ 씨는 “지금 대학생들이 이곳에 온 게 장난인 줄 아는가. 전쟁을 부르는 태영호의 막말 때문에 나라 상황이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대학생들이 지금 여기에 온 것이다. 왜 면담을 하러 왔는지 대학생들의 말을 들으라”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학생 ㅅ 씨는 “20대를 위한다는 국힘당은 어디 갔나. 지금도 공권력 이용해서 20대 탄압하고 있는 거 아니냐. 20대 탄압하는 국힘당은 해체하라”라고 강조했다.

 

대학생들이 농성에 돌입하고 1시간 가까이 지나자 경찰은 “해산하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 그만하라”라면서 경고했다.

 

▲ 경찰이 대학생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이후 경찰은 학생들의 팔과 다리를 억지로 잡아 빼고 몸통을 들면서 무리하게 연행을 시도했다. 이 때문에 대학생들이 현장에서 페이스북, 유튜브 등으로 내보내던 실시간 방송 연결도 중단됐다.

 

경찰은 오후 4시께 먼저 남성 대학생 3명을 연행했다. 이후 오후 4시 20분 기준 현재, 여성 대학생들도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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