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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2시간여 학동역 일대에 울려 퍼진 “태영호 사퇴”···12명 전원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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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3-04-28

▲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경찰에 연행되는 학생.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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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태영호 국힘당 의원의 사무실이 있는 학동역 일대에 “역사 왜곡 태영호는 사퇴하라”, “태영호는 북한으로 돌아가라”라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

 

12명의 대학생은 역사 왜곡에 항의하며 태 의원을 만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했다. 

 

방문 당시 관계자가 한 명 있었으나, 이 관계자는 전혀 대학생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대학생들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며 “나가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기자 2명에게도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곧 이 관계자의 연락을 받은 경찰이 오기 시작했다. 

 

▲ 수십 명의 경찰이 태 의원 사무실에서 학생들을 연행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학생들은 사무실 한쪽 회의실에서 태 의원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으나 태 의원은 오지 않고, 수십여 명의 경찰이 사무실을 채웠다. 곧바로 대학생들은 그 자리에 앉았다.  

 

 [사진출처- 생중계 영상 화면 갈무리]

 

경찰들은 오자마자 취재 중이던 기자 2명을 밖으로 쫓아냈다. 기자들은 밖에서 학생들의 구호 소리만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강남경찰서 서장도 오는 등 경찰은 분주하게 연행 작전을 세우고 오후 4시경부터 학생들을 연행했다. 남학생 3명을 먼저 연행하고 여학생 9명을 연행하는 순이었다. 

 

태 의원 사무실은 4층에 있어 학생들 한 명씩 엘리베이터로 이동시켰다. 학생들은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태영호 사퇴”를 줄곧 외쳤다.

 

▲ 경찰은 학생들을 엘리베이터에 태우고 1층까지 내려왔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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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구호 소리에 놀란 학동역 인근의 시민들은 나와서 이 모습을 지켜봤다. 

 

한 여성은 경찰을 향해 “학생들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 “강압적으로 대하지 말라”라고 고함을 외쳤다. 

 

중년의 여성들은 학생들의 구호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 경찰들에게 학생들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소리치는 여성.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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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학생이 연행될 때까지 약 1시간이 걸렸다.

 

학생들이 구호를 얼마나 힘차게 외쳤는지 4층에서 외친 구호 소리가 1층까지 들렸다. 대부분 학생의 목소리는 쉬어서 갈라졌다. 그런 속에서도 경찰차에서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에게 태 의원의 문제점을 알렸다. 

 

▲ 차량 안에서도 구호를 외치자 경찰이 학생의 머리를 밀어넣고 있다.   © 김영란 기자

 

몇몇 학생은 신발이 벗겨진 채 경찰 7~8명에 들려 나왔다. 들려 나오는 속에서도 학생들의 손에는 현수막이 있었다. 

 

학생들의 연행된 자리 인근에 주인 없는 신발이 각각 한 짝씩 두 켤레가 떨어져 있었다. 

 

▲ 주인 잃은 신발.  © 김영란 기자

 

연행된 학생들은 강남·수서 경찰서 등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행된 학생들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오후 8시 강남경찰서 앞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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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발이 벗긴 채 연행되는 대학생.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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