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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은 망했다? ‘지지율 최저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과 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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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 기자
기사입력 2023-05-08

▲ 지난 4월 27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건배하고 있다.  © 대통령실

 

재선 출마를 공식화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나날이 떨어진 끝에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출마가 오히려 미국인들의 반감을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포스트(WP)는 WP-ABC 방송 공동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인 36%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2%였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선언하고 오히려 지지율이 6%나 떨어진 것이다. 이를 볼 때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출마에 염증을 느낀 미국인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 국민 56%가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정적”이라고 답했는데, 이 가운데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47%에 이르렀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거의 모든 측면에서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크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누가 더 경제 정책 운영을 잘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6%,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6%로 격차가 컸다.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정신적으로 예리한가’라는 질문에 미 국민 63%는 바이든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예리하지 못하다고 답했다.

 

반면 같은 질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예리하다는 응답은 54%였고, 신체적으로 예리하다는 응답도 64%에 이르렀다. 미 국민 상당수가 ‘건강이 나쁜 바이든보다는 차라리 트럼프가 더 낫다’고 평가를 한 셈이다.

 

내년 미 대선 지지 후보를 묻는 물음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가 44%, 바이든 대통령 지지가 38%로 바이든 대통령이 오차범위(±3.5%p) 밖에서 밀렸다. 다른 18%는 ‘미정 또는 무응답’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진영별·무당층 조사에서도 뒤처졌다.

 

공화당 지지자의 88%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의 83%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했다. 다음 미 대선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평가되는 무당파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42%로 나타났으나 바이든 대통령 지지는 34%에 그친 점도 눈에 띈다.

 

이와 관련해 WP는 지난 미 대선에서 무당파 유권자의 많은 지지를 받았던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가 낮아졌다고 짚었다.

 

이를 통해 미국인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출마에 얼마나 염증을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 건 ‘도덕성’ 하나뿐이었다. 미국인 54%는 바이든 대통령을 ‘믿을 수 없다’고 답했는데, 같은 문항에서 63%로 나타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미 국민 과반이 유력 대선 주자인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모두 믿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현대·기아차 등 한국 대기업의 미국 현지 공장 설립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얻은 한국 측의 미국 투자를 바이든 대통령의 최대 성과라고 홍보해왔지만 정작 미국인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30%대 지지율, 50~60%대라는 역대급 부정 평가를 받아든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성적표는 ‘검찰독재’로 비판받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노래를 부르고 바이든 대통령은 그런 윤 대통령에게 기타를 선물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사이가 좋다고 알려진 한미 양국의 현직 대통령 모두 국내 민심을 잃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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