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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년] “윤석열 정권 아래 우리의 미래는 없다”··서울시국회의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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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3-05-10

▲ 민생 파탄, 민주 실종,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심판 서울 시국회의’는 10일 오전 8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아 시국행동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김영란 기자


“미국과 일본에 굽신대며 나라 전체를 팔아먹는 윤석열 대통령! 우리에게 필요 없다!”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가 나라를 다 팔아먹으니, 해고해야 한다!”

“나라의 심장은 노동자다. 노동자 무시하고 탄압하는 윤석열은 물러나라!”

“나라 팔아먹지 마라!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주권자의 명령이다! 아무것도 하지 마라!”

“우리나라 국민들 다 죽이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1년이 100년 같다. 나라마저 팔아먹는 윤석열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

 

위는 ‘민생 파탄, 민주 실종,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심판 서울 시국회의’(아래 서울시국회의)가 윤석열 정권 1년에 즈음해 서울 시민 200명에게 받은 ‘너도나도 한 줄 시국선언’의 일부이다.

 

서울시국회의는 10일 오전 8시 3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국 행동을 진행했다. 100명의 시민, 노동자, 단체 회원, 진보정당 당원들은 윤석열 정권의 망언과 퇴행 정책을 비판하는 집단 1인 시위를 벌였고 9시부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집단 1인 시위.  © 서울시국회의

 

서울시국회의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윤석열 정권 아래 우리의 미래는 없다”라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라고 호소했다.

 

이장희 서울시국회의 상임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의 외교는 외교가 아니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균형 외교를 통해서 우리의 평화를 지켜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미국에 굴종하고 일본에 굴욕해서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적대관계로 내몰았다”라면서 “또한 윤석열은 판문점선언, 9월평양공동선언 합의를 무시하면서 남북관계를 완전히 적대관계로 내몰았다. 결국 한반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라면서 “윤석열 정권 1년을 맞이하여 서울시국회의를 비롯하여 뜻이 있는 모든 시민이 분연히 일어나서 이 정권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은 “윤석열 정권은 역대급 정권”이라며 “공공요금 폭탄, 물가 폭등으로 민생을 파탄 냈다. 검찰공화국으로 민주주의를 압살했다. 굴욕 외교를 자행하고 있으며 대북 대결 정책으로 한반도를 전쟁 위기로 내몰았다. 국민의 안전은 뒷전에 놔 이태원 참사를 불러왔다”라고 윤석열 정권 1년을 평가했다.

 

이어 “민주노총,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을 전방위적으로 자행해 결국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이대로는 안 된다. 죽음으로 내몰릴 수 없다. 더 이상 못 살겠다. 민주노총은 오늘 윤석열 정권 퇴진을 선포하고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  © 김영란 기자

 

기자회견에서 진보정당의 대표들도 발언했다.

 

오인환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지난 1년간 국가는 없었다. 있었다면 부자와 기업의 손실을 걱정하는, 윤석열 정권의 안위만을 걱정하며 챙기는 국가였다. 곳곳에서 시민들의 곡소리가 이어지는데 정부와 국가가 역할을 다하지 않기에 시민은 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라면서 “취임 1년밖에 되지 않아, 아직도 4년이나 더 윤석열을 겪어야 한다는 것이 걱정돼 오늘부터 시민들은 이웃들과 동네에서 촛불을 든다. 그리고 시민들은 더 큰 힘을 모아 용산으로, 용산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민 정의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1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정의당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정권 1년을 맞아 이날 오후 7시 서울 16개 자치구(노원, 동대문, 광진, 성동, 강동, 송파, 용산, 동작, 관악, 금천, 영등포, 구로, 강서·양천, 서대문, 은평, 종로·중구)에서 동시다발 동네 시국 촛불이 열린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아래는 서울시국회의 시국선언 전문이다.

 

“윤석열 정권 아래 우리의 미래는 없다.”

윤석열 취임 1년에 부쳐

 

지난 1년, 윤석열 정권이 국민에게 보여준 모습은 무엇인가!

 

취임 초 개혁 과제 첫 번째로 노동개혁을 내세우며 산적한 문제는 뒤로한 채 국민에게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 그리고 노동조합을 기득권 세력, 불법 세력으로 규정하고 대화는커녕 탄압으로만 일관했다. 탄압의 결과로 수많은 노동자들이 구속되었고, 결국 건설노동자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에서는 159명의 안타까운 목숨이 하늘의 별이 되는 동안 국가는 없었다. 아이들이 왜 돌아오지 못했는지 유가족들은 여전히 묻고 있다.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무시로 일관하며 시청의 분향소마저 철거하라는 협박뿐이다.

 

국민들의 삶은 어떠한가!

 

국가가 책임져야 할 공공서비스는 시장에 맡겨졌고, 반지하 참사가 일어났지만 공공주택 예산은 삭감되었고, 전세 사기로 국민들이 목숨을 끊고 있지만 그 어떤 해결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솟아서 난방비, 전기료 폭탄은 오롯이 국민이 감내해야만 할 몫이 되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의 부자 감세, 재벌 특혜로 가진 자들은 더 배부르고 우리 국민들의 민생은 파탄에 이르렀다.

 

윤석열 정권의 외교는 그야말로 참사 수준이다.

 

일본과 미국에 굴욕외교, 퍼주기 외교로 일관하며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다. 미국의 불법 도청에 악의는 없었다며 먼저 두둔하고, 사과 한마디 요구하지 못하는 것이 어떻게 주권국가라 할 수 있겠는가.

 

한·미·일 군사협력을 위해 일본의 전쟁범죄에 면죄부를 주고, 그 어떤 사죄나 배상도 없이 역사왜곡, 독도영유권 주장을 묵인하고 있다. 일본의 핵오염수 방류마저 형식적 수준의 시찰단 파견으로 사실상 핵오염수 방류를 허용하였다.

 

또한 취임 전부터 북에 대한 선제공격 운운하며 남북관계를 파탄 내고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대만 문제 개입 등 동북아의 전쟁 위기를 앞장서서 조장하고 있다.

 

지난 1년, 수십 년간 쌓아왔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와 평등의 보편적 가치는 무너져 내렸다. 정부의 주요 요직을 검찰 출신 인사로 채우면서 검찰공화국을 만들고, 검찰독재를 통해 정권에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는 국민을 겁박하면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모든 것이 단 1년 만에 일어난 것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우리는 앞으로 4년을 더 이상 견디며 살아갈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이 되는 오늘 서울지역 곳곳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의 시국 촛불을 들 것이다. 오늘을 시작으로 동네 곳곳의 주민들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에 나설 것이다.

 

윤석열 정권 아래 우리의 미래는 없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

 

2023년 5월 10일

윤석열정권 심판 서울시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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