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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은 끝나지 않았다, 오월에서 촛불로, 촛불에서 통일로”

촛불행동, 5.18 43주년 촛불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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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3-05-19

▲ 촛불행동과 (사)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아래 기념사업회)는 지난 18일 오후 7시 서울 태평로에서 ‘5.18민중항쟁 43주년 촛불문화제 오월에서 촛불로’를 개최했다. 노래극 「오월의 사람들」의 한 장면.  © 김영란 기자

 

“1980년과 2023년, 우리는 함께 오월을 맞이했다. 오월 영령의 자주·민주·통일 세상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공연이다. 오월 정신을 기억한다는 것은 곧 윤석열을 퇴진시키는 것이다.”

 

“첫 장면부터 오월 광주 시민분들의 마음이 느껴져서 눈물이 났다. 그때 그 마음 따라 윤석열 퇴진시키고 자주·민주·통일 세상이 올 때까지 열심히 살겠다.”

 

“오늘의 촛불문화제는 마치 해방구 같았다. 함께 어울리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람들의 해방구였다.”

 

위는 노래극 「오월의 사람들」을 본 촛불 시민들의 반응이다.

 

촛불행동과 (사)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아래 기념사업회)는 지난 18일 오후 7시 서울 태평로에서 ‘5.18민중항쟁 43주년 촛불문화제 오월에서 촛불로’를 개최했다. 촛불문화제는 정치 발언, 노래극 「오월의 사람들」, 노래패 우리나라의 노래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정헌 전 JTBC 앵커가 진행한 촛불문화제에는 연인원 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오월 정신 계승’의 구호를 외쳤다. 

 

“오월 정신 계승해 검찰독재 윤석열을 몰아내자!”

“국민을 다 죽이는 윤석열을 몰아내자!”

“오월은 끝나지 않았다, 촛불로 윤석열을 몰아내자!”

 

가장 먼저 장신환 기념사업회 회장과 회원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5.18민중항쟁 때 참여한 사람이다. 촛불 시민들은 이들을 향해 힘찬 박수를 보냈다.

 

장 회장은 “5.18은 전 세계 민주화 운동의 기념비적 사건으로 인정받아 많은 나라에서 5.18의 노래가 불린다. 5.18은 87년 6월 항쟁으로 승화됐고, 2016년 촛불항쟁으로 부활해서 지금까지 도도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1980년 5월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며 지켜내려던 세상이 아닌 것 같다. 이제 우리는 다시 한번 오월의 깃발을 들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라고 투쟁의 의지를 피력했다.

 

▲ 장신환 (사)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회장과 회원들.  © 김영란 기자


5.18 항쟁 당시 광주에 살았던 김소연 씨도 무대에 올랐다. 

 

김소연 씨는 “우리 정부는 무자비하게 광주 시민을 학살했다. 43년이 지난 오늘, 윤석열 대통령도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 양회동 열사,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은 모두 국가가 죽인 것”이라며 “더 이상 우리 가족과 이웃을 잃을 수 없다. 오월처럼 하나가 돼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자”라고 말했다. 

 

촛불행동 고문인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은 “우리는 오월 정신으로 전두환 철권 통치를 물리치고 감옥에 보냈다. 박근혜를 몰아냈다. 이제 누구 차례인가”라면서 “오월의 ‘자유’ 정신은 윤석열 검찰의 날뛰는 자유를 멈춰 세우라고 명한다. 오월의 저항정신은 윤석열의 대미·대일 굴종 외교에 저항하라고 명령한다. 오월 정신으로 뭉쳐 싸우자”라고 말했다. 

 

촛불문화제의 절정은 극단 경험과 상상의 노래극 「오월의 사람들」이었다.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이 어떻게 싸웠고, 어떤 세상을 꿈꿨는지를 보여주는 「오월의 사람들」. 촛불 시민들은 공연을 보는 동안 1980년 광주의 시민들이 되어 함께 구호를 외치고, 함께 노래를 부르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

 

▲ 노래극 「오월의 사람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 눈물을 흘리는 시민.  © 김영란 기자

 

「오월의 사람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촛불 시민들에게 1980년 광주가 완성하지 못한 세상을 반드시 이뤄달라는 의미를 던져주는 것 같았다.

 

「오월의 사람들」 공연에 이어 노래패 ‘우리나라’가 노래 공연을 했다. 촛불 시민들이 즐겨 부르는 「떠나라」, 「촛불이 이긴다」, 「가자 통일로」를 불렀다. 특히 「가자 통일로」를 부를 때는 청년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춤을 추며 대동의 장을 만들었다. 마치 1980년 광주에서 펼쳐졌던 대동세상처럼. 

 

▲ 노래패 우리나라의 공연.  © 김영란 기자

 

▲ 노래패 우리나라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청년학생들과 시민.  © 김영란 기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시작해 「광주출정가」 합창으로 끝난 촛불문화제는 오월 영령들이 바라던 세상인 자주·민주·통일된 세상을 현재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결심을 드높이는 계기로 됐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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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극 「오월의 사람들」이 끝나자 환호를 보내는 시민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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