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북, “지역 정세 매우 위험”… 6월에 정찰위성 발사 예고

- 작게+ 크게sns공유 더보기

문경환 기자
기사입력 2023-05-30

3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발표한 리병철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입장을 보도하였다. 

 

리병철 부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과 계획 중인 확산방지구상(PSI) 훈련, 미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입항, 미군의 빈번한 대북·대중 정찰 활동을 열거하며 “지역 정세에 매우 위험한 후폭풍과 역류를 몰아올 수 있는 폭발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적들의 군사적 행동 기도를 실시간 장악할 수 있는 믿음직한 정찰 정보 수단의 확보를 최대 급선무로 요구”한다면서 “오는 6월에 곧 발사하게 될 우리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와 새로 시험할 예정인 다양한 정찰 수단들”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였다. 

 

이뿐 아니라 “각이한 방어 및 공격형 무기들의 갱신” 시간표가 있다고 경고하였다. 

 

리병철 부위원장의 발표를 통해 북한이 6월 중 정찰위성을 발사할 계획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북한은 5월 31일 0시부터 6월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한다고 국제해사기구(IMO)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29일 통보하였다. 

 

북한이 통보한 로켓 낙하지점은 세 군데다. 

 

1단 로켓은 북위 35~36도, 동경 123도로 전북 군산에서 서해 멀리, 위성 덮개는 북위 33~34도, 동경 122~123도로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멀리, 2단 로켓은 북위 11~15도, 동경 128~129도로 필리핀 루손섬 동쪽 해상이다. 

 

과거 2012년 12월과 2016년 2월 인공위성 발사 당시와 비교해 보면 1단 로켓 낙하지점은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위성 덮개는 발사지점에서 더 가깝게 떨어지고 2단 로켓은 더 멀리 떨어지는 셈이다. 

 

위성 덮개는 로켓이 우주 공간으로 나가 공기저항이 거의 사라지면 분리하기 때문에 위성 덮개가 발사지점에서 더 가까운 거리에 떨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1단 로켓이 더 빨리 우주로 올라가 위성 덮개를 분리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1단 로켓 추력이 더 강해졌다고 해석했다. 

 

또 2단 로켓이 더 멀리 떨어지는 것 역시 2단 로켓의 성능이 과거에 비해 좋아졌음을 보여준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예고에 외교부는 29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끝내 발사를 강행한다면 그에 대한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러시아가 호응하지 않을 것이므로 유엔 안보리 차원의 강제성 있는 조치는 어려울 전망이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URL 복사
x

PC버전

Copyright 자주시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