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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촛불의 밤’ 성황리에 진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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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3-06-25

▲ 지난 24일 군산시민예술촌에서 ‘윤석열 퇴진 기원 촛불문화제, 군산촛불의 밤’이 열렸다.   © 김영란 기자


군산의 시민예술촌이 ‘윤석열 퇴진’의 열기로 들썩거렸다. 

 

군산촛불행동은 지난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윤석열 퇴진 기원 촛불문화제, 군산촛불의 밤’(촛불의 밤)을 개최했다.

 

붓글씨와 춤 공연, 영상 상영, 판소리, 시 낭송, 풍자 쇼 등으로 구성된 촛불의 밤은 약 1시간 반가량 진행됐으며, 60여 명이 참석했다. 

 

군산촛불행동 회원들이 기획, 연출, 공연 등을 준비했다. 

 

  © 김영란 기자

 

촛불의 밤 첫 순서는 ‘춤으로 쓰고, 붓으로 추다’로, 류지정 작가가 대형 붓으로 붓글씨를 쓰고 김성태 선생이 춤을 췄다. 

 

류 작가는 대형 현수막에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결사반대’라는 글귀를 썼다.

 

  © 김영란 기자


영상으로 ‘군산 촛불의 길’이 상영됐다. 지난해부터 군산에서 시작된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과 서울 전국 집중 촛불 모습을 담았다. 

 

이어 남대진 군산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오늘까지 39차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을 진행했다. 약 1년의 투쟁을 담은 영상을 보니 감격스럽다”라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남 공동대표는 “믿음이 없다면 행동할 수 없다. 20~30여 명이 매주 토요일 롯데마트 앞에서 선전물을 들고 외치는 모습이 누구에게는 초라하게 보일 수 있지만, 우리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매주 토요일 모여 외치는 것”이라며 “우리의 분노와 외침은 곧, 틀림없이, 반드시 윤석열을 그 자리에서 끌어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도, 모레도 무도한 인간을 끌어낼 때까지 군산촛불행동은 쉬지 않고 외칠 것이다. 군산의 촛불이 횃불이 되고, 그 횃불이 들불이 되어서 반드시 용산까지 불길이 전해질 것이며 그 불길로 저들을 활활 태워버리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 남대진 군산촛불행동 공동대표.  © 김영란 기자

 

촛불의 밤 첫 무대에 올랐던 김성태 선생의 판소리 「사랑가」에 이어 김상덕 씨가 시 낭송을 하였다.

 

그리고 이날 가장 힘찬 박수를 받은 풍자 쇼 공연이 이어졌다. 

 

노래 「이 새끼」에 맞춰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천공, 한동훈 장관 얼굴 가면을 쓴 4명이 무대에 올라 춤을 췄다. 특히 윤 대통령이 연신 술을 마시는 모습을 연출해, 참석자들은 큰 웃음을 터뜨렸다.

 

▲ 풍자 쇼 공연.  © 김영란 기자

 

그리고 노래패 ‘우리나라’의 가수 이광석 씨가 촛불의 밤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는 노래 공연을 했다.

 

이광석 가수는 「죽창가」, 「독립군가」, 「촛불이 이긴다」, 「떠나라」 등을 부른 뒤에 촛불의 밤에 함께 한 시민들과 「아침이슬」 합창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 이광석 가수의 공연.  © 김영란 기자


참가자들은 모든 공연이 끝난 후 무대에 올라 단체 사진을 찍고 촛불의 밤을 마쳤다.

 

촛불의 밤에 함께 한 시민의 반응은 “감동이었다”, “촛불행동 회원들의 재능이 뛰어나다”, “대박이었다”, “집회가 아니라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되니 더 힘이 났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 김영란 기자


촛불의 밤을 준비한 곽진영 씨는 “다음에는 집회와 촛불의 밤을 함께 야외에서 하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다음 행사를 기획하기도 했다.

 

노래 공연을 한 이광석 가수는 “다른 지역도 열기가 높지만, 군산의 투쟁 열기는 매우 높다. 지난 4월 거리공연을 왔는데, 군산촛불행동 회원들의 열기와 정성에 감동했다. 그래서 이번에 또다시 공연하게 됐다. 군산촛불행동 회원들이 마치 한 가족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장숙경 군산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군산촛불행동에는 최고의 예인들이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함께 선전물을 들고 ‘윤석열 타도’를 외치고 계신다. 이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예술인이 아닐까”라면서 “우리가 보낸 어언 1년이 헛되지 않았다는 안도감도 들고 더 힘을 내자는 용기가 생겼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촛불의 밤 참가자들은 뒤풀이를 자정까지 하면서 행사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 군산촛불행동을 더욱 발전시키자는 결의를 다졌다. 

 

  © 김영란 기자

 

지난해 뜨거운 여름 윤석열 퇴진 투쟁을 시작했던 군산촛불행동 회원들은 1년에 가까운 시간 쉼 없이 달려왔다. 

 

이번 촛불의 밤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다시 확인하며 신발 끈을 조이는 행사였다. 

   

▲ 군산촛불행동 운영진과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했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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