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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몰락의 신호등 켜져”···노동자·농민·빈민 윤석열 퇴진 범국민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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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3-07-15

▲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15일 오후 4시 서울 경복궁역 앞에서 ‘못 살겠다! 갈아엎자!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7.15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후 행진 모습.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전국에서 모인 3만여 명의 노동자, 농민, 빈민, 진보당 당원들이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준비위원회’(아래 윤퇴본)는 15일 오후 4시 서울 경복궁역 앞에서 ‘못 살겠다! 갈아엎자!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7.15 범국민대회’(아래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27일 결성된 윤퇴본에는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빈민해방실천연대(빈해련),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촛불전진 등 43개 단체가 소속됐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전농,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권 퇴진대회’를 열고 범국민대회에 참가했다. 

 

굵은 장맛비가 내렸지만 윤석열 정권을 향한 민중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윤퇴본 공동대표단인 하원오 전농 의장, 양옥희 전여농 회장, 이경민 빈해련 공동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대회사를 했다.

 

하원오 의장은 “언제나 세상을 바꾼 것은 농민이었다. 양반, 상놈 구별 없는 새 세상 만든 갑오년 농민들과 박근혜 정권 퇴진의 마중물이 된 백남기 농민의 뜻을 계승하여 이번에도 우리 농민이 윤석열 정권 퇴진시키고 새 세상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양옥희 회장은 “우리의 민주주의는 피로 쌓아 올린 역사이다. 우리의 힘이다. 우리의 희망이다. 민주주의를 짓밟는 권력은 우리가 싸우고 끌어내려야 할 대상일 뿐”이라며 “우리의 삶과 역사를 지키는 싸움을 시작하자.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기 위한 싸움을 시작하자”라고 말했다.

 

  © 민중행동


이경민 공동대표는 “도시빈민 1,000만 시대에 우리는 지금 살고 있다. 저들은 도시빈민들이 천박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운명을 탓하며 순응할 것을 강요하지만, 우리는 민중들의 거대한 항쟁으로 사회역사발전이 한 걸음씩 전진했다는 것을 믿고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라면서 “도시 빈민들도 항쟁에 나서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경수 위원장은 “나라를 팔아먹는 윤석열 정권 1년 만에 나라가 쑥대밭이 되었다. 국민의 자존을 깎아 먹는 것도 모자라, 일본이 내다 버리겠다는 핵오염수를 퍼먹겠다는 꼴이 기가 막힌다”라고 윤석열 정권을 성토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최저임금 후려치는 마이너스 정권이고, 노동조합 파괴하는 폭력 정권이고, 노동자 서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킬러 정권”이라며 “우리의 투쟁으로 윤석열 정권 몰락의 신호등이 켜졌다. 거침없이 달려가서 핵오염수, 노동탄압 막아내고 윤석열 정권 끝장내자”라고 강조했다. 

 

  © 김영란 기자

 

“못 살겠다, 갈아엎자. 윤석열은 퇴진하라!”

“노동자, 농민, 빈민, 민중 다 죽이는 윤석열 정권 끝장내자!”

“친재벌 민생 파탄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국민의 생존과 안전을 위협하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허용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언론장악 집시법 개악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검찰 독재 민주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전쟁 위기 평화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3만여 명이 외친 구호는 장맛비를 뚫고 경복궁역 일대에 울려 퍼졌다.

 

▲ 극단 「경험과 상상」의 노래 공연  © 김영란 기자

 

범국민대회 사회를 본 전종덕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간악한 정권, 윤석열 정권을 우리가 갈아엎어 버리자.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영원한 건설노동자 고 양회동 열사’의 형, 부인 등 가족이 범국민대회에 함께했다. 양회동 열사의 형인 양회선 씨는 열사 투쟁에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양회선 씨는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동생이 자랑스러워했던 건설노조, 민주노총 조합원, 시민, 함께해주신 모든 분과 연대해 투쟁하겠다. 동생의 명예 회복과 노동자의 권리가 실현되는 그날을 위해 멈추지 말고 끝까지 나아가자.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과 유가족이 함께 하겠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 양회동 열사의 형인 양회선 씨가 발언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전국비상시국회의 추진위원회 상임고문인 함세웅 신부가 연대사를 했다.

 

함세웅 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람이 돼라”라고 일갈했다. 

 

이어 “윤석열. 이분은 입만 열면 헌법정신을 말하는데 그분 자체가 반헌법적 존재이다. 그분 자체가 인간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함세웅 신부는 이날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다.   © 김영란 기자

 

윤퇴본은 「퇴진 선포 결의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선포하며 역사적 행보를 시작한다”라면서 “7.15 범국민대회를 성대하게 성사시킨 우리는 이제 더 많은 시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 퇴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8월 12일, 수만 규모의 2차 범국민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키자. 이를 통해 국민을 이기는 정권이 없다는 것을 끝끝내 보여주고 말 것이다. 그리하여 윤석열 정권을 갈아엎고, 민중을 위한 세상을 맞이하자”라고 호소했다.

 

범국민대회 마지막은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문제로 생계가 심각해진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의 「민중의 노래」 합창이었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과 상인들은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겠다는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결의를 다졌다.

 

  © 김영란 기자

 

참가자들은 경복궁역을 출발해 광화문 사거리, 종각 사거리를 거쳐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했다. 

 

일본대사관 건너편에서 진행된 정리 집회에서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과 박석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공동행동 공동대표가 발언했다. 

 

상징의식으로 ‘윤석열 퇴진’의 현수막이 들어있는 박을 터뜨린 후 범국민대회를 마쳤다. 한편 경찰이 민주노총 행진대오를 막아 실랑이가 벌어졌으며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이 연행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 김영란 기자

 

범국민대회 참가자 중 일부는 오후 6시 광화문 앞 도로에서 열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행동의 날’에 참가했다. 

 

▲ 농민대회 모습.  © 김영란 기자

 

▲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자대회 모습.  © 김영란 기자

 

▲ 15일 오후 6시에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행동의 날’.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아래는 범국민대회 결의문 전문이다. 

 

[퇴진 선포 결의문]

 

못 살겠다. 갈아엎자 윤석열 정권 퇴진 7.15 범국민대회 결의문

 

오늘 우리는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선포하며 역사적 행보를 시작한다.  

윤석열 정권의 민생 파탄 친재벌 검찰 독재 평화 훼손 굴욕외교로 점철된 지난 1년은 노동자, 농민, 빈민, 민중에게는 더 이상 버티기조차 버거운 10년 같은 끔찍한 1년이었다. 

 

친재벌 민생 파탄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윤석열 정부는 민생을 파탄내고 있다. 경기가 침체되고 가계부채가 폭등하며 서민들은 시름겨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국가 예산을 확충해 사회복지를 확대해야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거꾸로 부자감세를 강행했다. 그 결과 2분기까지 벌써 34조 원의 세수가 줄어들었고, 종합부동산세는 17조 원이나 삭감되었다. 세수가 부족해 실업자의 최저생계를 위한 사회보장제도인 실업급여 줄인다고 하는가 하면 중소영세상인의 대출금 만기 연장을 중단한다고 했다. 경기침체와 물가폭등으로 코로나 이후에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중소상인의 대출이 무려 1,034조 원에 육박하고 자영업자 1인당 부채도 3억 3천만 원까지 치솟았는데도, 대출금 만기 연장을 중단한다는 것이고 이는 곧 중소영세상인을 파산으로 내몰 것이다. 끔찍하다. 이처럼 윤석열 정권은 부자들을 위해 서민들의 등골을 뽑아먹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부의 가스 전기 지하철 버스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물가는 멈출새 없이 고공행진 중이며 전세사기 피해로 청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고 있는 데도 무대책을 일관하고 있다. 

 

노동자, 농민, 빈민, 자영업자, 민중 다 죽이는 윤석열 정권 끝장내자!

물가 폭등을 잡겠다고 농축산물을 수입한 결과 농산물 가격은 폭락했고, 농민의 연 소득은 900만 원대까지 추락했다. 양곡관리법은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까지 행사했다. 농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이다.  

 

윤석열 정권은 노동자를 적대하며 헌법적 권리인 노동기본권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노조법 2.3조가 국회에서 개정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대통령은 또다시 거부권을 시사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물가상승 대비 삭감수준의 최저임금과 주 69시간제 노동개악, 그리고 파견법 개악을 통해 비정규직을 확대하려 한다. 

더 이상 이렇게는 살 수 없다고 호소하는 노동자에게 ‘집시법 개악’, ‘캡사이신’, ‘폭력진압’으로 응대하고 헌법을 유린하고 노조를 겁박하고 있다. 그 결과가 바로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을 폭력 연행 구속한 것이고 “건폭몰이”로 양회동 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다.

 

 

민주주의 파괴 헌법 유린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대기업 중심의 무분별한 도시개발로 서민들은 집을 빼앗겼고, 생계터전을 잃었다. 이에 저항하는 도시빈민들의 정당한 투쟁에도 죄를 덧씌워 빈민단체 간부 6명을 구속했고 동시에 노점말살을 자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권의 탄압은 도를 넘어 국정원이 앞장서며 민간인사찰과 반민주악법 국가보안법을 활용해 노동자, 농민, 빈민 등 모든 민중을 향해 있다. 더해서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언론장악을 획책하고 있다.

 

국민의 생존·안전을 위협하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허용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지난해 10.29 이태원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했던 정권은 또다시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하려는 기시다 총리의 뒤치다꺼리하며 해양투기를 허용했다. 일제강제노동 피해자 배상에 대해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었던 윤석열 정권. 도대체 윤석열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 

 

 

전쟁 위기 평화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윤석열 정권의 대북 적대 정책으로 남북관계는 완전히 파탄 나고 있고 한반도 평화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으며 전쟁 위기는 심화되고 있다. 또한, 중국을 자극하며 미국의 일방주의에 편승해 국익도 훼손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민중에게 되돌아오고 있다. 

 

못 살겠다 갈아엎자!! 

민생파탄·반노동·반인권·반헌법·반민주·반평화 윤석열 정권과 단 하루도 같은 하늘 아래 살 수 없다. 더 이상 물러설 수도, 되돌아갈 수도 없다.  

7.15 범국민대회를 성대하게 성사시킨 우리는 이제 더 많은 시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 퇴진에 나설 것이다. 모이자 8월 12일! 수만 규모의 2차 범국민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키자.  

이를 통해 국민을 이기는 정권이 없다는 것을 끝끝내 보여주고 말 것이다. 

그리하여 윤석열 정권 갈아엎고, 민중을 위한 세상을 맞이하자 

 

노동자, 농민, 빈민, 민중 다 죽이는 윤석열 정권 끝장내자! 

친재벌 민생 파탄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허용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언론장악 집시법 개악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검찰 독재 민주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전쟁 위기 평화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2023년 7월 15일 

못살겠다 갈아엎자 윤석열정권퇴진 7.15 범국민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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