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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촛불 1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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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선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3-08-05

5일 서울 시청역과 숭례문 사이 도로에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51차 촛불대행진’ 본대회를 마친 시민들은 을지로 일대를 행진했다.

 

▲ 51차 촛불대행진 본대회를 마치고 행진을 시작하는 시민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화려한 복장으로 행진에 참여한 한 시민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서 우리의 목소리를 널리 알리고자 이렇게 입고 왔다”라며 윤석열 퇴진에 대한 의지를 온몸으로 강렬하게 보여주었다. 

 

▲ 화려한 복장으로 행진에 참여한 시민.  © 이인선 객원기자

 

방송 차량 연설자는 국내에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비롯해 총 1,500여 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람이 죽고 다치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이러면 나라가 왜 있고 정부가 왜 있는가? 전 세계 망신이다”라며 “무책임 정권인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자!”라고 외쳤다.

 

행진 과정에선 “고속도로 특혜 비리 국정조사 실시하라”, “참사 정권 재난 정권 윤석열을 탄핵하라”, “검찰총장 특활비 비리 윤석열을 탄핵하자” 등의 구호가 나왔다.

 

행진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나가는 길목마다 행진대열을 촬영하는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고 외국인들도 행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에서 온 두 남성은 행진대열을 따라가며 행진 모습을 자신들의 카메라로 열심히 담기도 했다. 이들은 행진대열을 보며 “멋지고 강렬한 시위(nice and intensive protest)”라고 말했다. 또 최근 잼버리 행사와 관련해선 “행사가 아직도 안 끝났나?”라며 행사에서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이 문제라고 짚었다.

 

한편, 행진에서도 경찰들의 방해는 계속되었다. 도로에 공간이 있음에도 길을 좁게 만드는 등의 방식으로 방해해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행진을 마친 후 시민들과 진행한 정리 집회에서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촛불은 이 시대의 희망이다. 뜨거운 함성으로 촛불대행진 1년을 함께 격려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 보자”라고 힘 있게 말했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 행진대열 맨 앞에는 풍물단이 있었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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