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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퇴진 20만 민중총궐기를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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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3-08-12

▲ 12일 오후 3시 30분 경복궁역 일대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2차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 김영란 기자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아래 윤퇴본)가 12일 오후 3시 30분 서울 경복궁역 일대에서 8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정권 퇴진! 2차 범국민대회’를 열고 20만 민중총궐기 성사를 다짐했다. 

 

윤퇴본 공동대표단 8명은 영상으로 대회사를 했다. 대회사의 제목은 “우리는 오늘부터 윤석열 정권 퇴진 20만 민중총궐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였다. 

 

  © 김영란 기자

 

“우리는 ‘윤석열 정권을 끌어 내려 달라’라는 양회동 열사의 유지를 결코 잊을 수 없다. ‘윤석열 정권 퇴진’은 열사의 유언이며, 모든 국민의 절절한 염원이 되었다. 윤석열 정권 퇴진! 이 땅의 노동자들이 하겠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10.29 이태원 참사로 159명이 길거리에서 죽임을 당할 때도 국가는 없었다. 수해로 국민들이 죽어가는 곳에서도 국가는 없었다. 불타는 폭염 속에서 농민들이 말라 죽어가는 농촌에도 국가는 없다. 백주대낮 길거리에서 ‘묻지 마 테러’가 벌어져도 국가는 없다. 각자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대한민국이 되어 버렸다. 윤석열 정권 퇴진! 이 땅의 농민들이 하겠다.” (하원오 전농 의장)

 

“지금 세계 곳곳에서 곡물 전쟁이 현실화되고 있다. 또한 기후 위기로 식량주권은 생존을 지키는 중차대한 과제가 될 것이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수입농산물을 더 많이 들여오겠다고 한다. 이는 농민을 죽이는 것을 넘어 우리 국민을 죽이는 것이고 미래 한국을 없애는 일이 될 것이다. 윤석열 정권 퇴진! 이 땅의 여성 농민들이 하겠다.” (양옥희 전여농 의장)

 

“물가 폭등으로 장바구니는 가벼워지고, 우리의 목숨도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가계부채가 1,867조 원에 이른다. 주택담보대출도 1,013조 원을 넘어섰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끌어안고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그런데도 가스비, 전기세에 이어 교통비까지 인상된다고 한다. 노점으로 하루를 먹고 사는 도시 빈민들은 더 물러설 곳이 없다. 윤석열 정권 퇴진! 이 땅의 도시빈민들이 하겠다.” (이경민 빈해련 공동대표)

 

  © 김영란 기자


“윤석열 정권은 여성을 ‘임신, 출산, 양육’을 담당하는 존재로 전락시켜 버렸다. 여성에게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고 예산을 축소하는 등 공공적인 돌봄 정책도 파괴하고 있다. 오로지 여성에게 돌봄 분담을 강요하고 있다. 이는, 여성 죽이기를 넘어서 이 땅의 가정을 파괴하는 범죄 중의 범죄가 될 것이다. 윤석열 정권 퇴진! 이 땅의 여성들이 하겠다.”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입만 열면, ‘MZ세대’ 타령을 하던 윤석열 대통령. 그러나 윤석열 정권의 청년 정책은 말뿐인, 그야말로 이벤트에 지나지 않았다. 오히려 청년의 삶과 미래를 송두리째 흔드는 반청년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입에 발린 ‘청년을 위한 공정’ 운운은, 마치 ‘죽음 앞에 공정’을 말하는 것 같아 끔찍하다. 윤석열 정권 퇴진! 이 땅의 청년들이 하겠다.” (김식 한국청년연대 대표)

 

“지난 1년이 우리 모두에게 지옥 같았던 민생 파탄의 1년이었다. 그리고 피로써 쟁취한 민주주의가 철저하게 파탄 난 1년이기도 했다. 폭력적 검찰독재 정권은 급기야 언론탄압을 넘어 방송을 장악하려고 발악하고 있다. 이대로 둘 수는 없다. 윤석열 정권 퇴진! 이 땅의 민중들이 하겠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

 

“미국 중심 일극 체제가 붕괴하고 있다. 다극화 체제에 진입했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오로지 미국만을 따라다니며 미국식 가치관을 강요하고 있다.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를 위해서 전쟁도 불사할 기세이다. 윤석열 정권 퇴진! 이 땅의 양심적인 지식인들이 하겠다.” (이도흠 민교협 사회개혁특별위원장)

 

김만재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련 위원장은 노동탄압 규탄 발언을,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언론과 방송장악 규탄 발언을, 현정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공공요금 인상 규탄 발언을 각각 했다.

 

한국노총 소속의 김 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는 발언에 대회 참가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 김만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  © 김영란 기자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9월 16일 ‘윤석열 정권 퇴진 광역 동시다발 대회’ 개최, 11월 11일 20만 명이 참가하는 민중총궐기 성사로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겠다는 결심을 세웠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범국민대회에 앞서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민주노총 주최의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8.15 전국노동자대회’(아래 대회)가 열렸다.

 

▲ 민주노총의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8.15 전국노동자대회’ 모습.  © 김영란 기자

 

양경수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미·일 동맹과 굴욕외교로는 우리의 안전도, 자존도 지킬 수 없다. 목적 없는 사대 매국 외교를 펼치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 의해 우리의 바다는 오염될 위기에 처해있고, 우리의 생존은 위협받고 있다. 윤석열 정권을 끌어 내리는 것이 우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9월 16일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의 깃발을 전국에서 올리자. 11월 11일 전민중이 나서는 민중총궐기로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종지부를 찍자. 진보정당의 단결과 노동자 정치세력화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자”라고 호소했다.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 김영란 기자

 

민주노총은 “노동·민생·민주·평화를 파괴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실체를 알려내기 위한 투쟁에 전면적으로 나서겠다”라며 하반기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가속화할 것을 밝혔다.

 

한편 대회에 앞서 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원들은 광화문 세종대왕상에 올라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내용의 기습 투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대원이 연행됐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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