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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北 “南 지휘거점 초토화하는 전술핵 타격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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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3-08-31

 

북한이 지난 30일 심야에 발사한 탄도미사일 두 발은 남쪽의 중요 지휘거점과 작전비행장을 초토화하는 것을 가상한 전술핵 타격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보도를 통해 전술핵 타격 훈련은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의 한반도 전개에 대응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보도에서 한미가 B-1B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것은 “우리에 대한 핵선제 타격을 기정사실화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것을 세계 앞에 공개한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대처하여 조선인민군은 30일 밤 ‘대한민국’ 군사 깡패들의 중요 지휘거점과 작전비행장들을 초토화해버리는 것을 가상한 전술핵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라며 “미사일병들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동 방향으로 전술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였으며 목표 섬 상공의 설정 고도 400미터에서 공중 폭발시켜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라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이번 훈련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 전략자산 전개라는 군사적 위협 행위로 도전해 나선 적들에게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단호한 응징 의지와 실질적인 보복능력을 명백히 재인식시키기 위한 데 목적이 있다”라면서 “조선인민군은 미군과 ‘대한민국’ 군사 깡패들의 경거망동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두 발은 각각 350킬로미터, 400킬로미터를 날아갔으며 최고고도는 두 발 모두 50킬로미터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을 앞두고 지난 9일 진행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 확대회의를 진행했다. 당시 북한은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형 지도에서 서울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로 추정되는 지역을 가리키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북한이 발표한 ‘중요 지휘거점’과 탄도미사일 비행 거리로 봤을 때 계룡대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리고 북한이 지난 29일부터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에 대응해 남한 점령을 목표로 한 전군지휘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혀, 앞으로도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북한군 총참모부 보도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보도

 

8월 30일 미제는 핵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조선동해와 서해 상공에 끌어들여 《대한민국》 군사 깡패들의 전투기들과 함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겨냥한 연합공격편대군훈련을 감행하였다.

 

적들의 모험적인 침략전쟁연습 《을지 프리덤 쉴드》가 최절정에 달하고 있는 시점에 감행된 이번 훈련은 명백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핵선제 타격 기도에 따른 것으로서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된다.

 

적들은 이러한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우리에 대한 《확장억제실행의 과시》라고 요란스레 광고하고 있다.

 

이는 우리에 대한 핵선제 타격을 기정사실화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것을 세계 앞에 공개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에 대처하여 조선인민군은 30일 밤 《대한민국》 군사 깡패들의 중요 지휘거점과 작전비행장들을 초토화해버리는 것을 가상한 전술핵 타격훈련을 실시하였다.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전술핵 운용부대가 해당 군사 활동을 진행하였다.

 

미사일병들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동 방향으로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였으며 목표 섬 상공의 설정 고도 400미터에서 공중 폭발시켜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하였다.

 

이번 훈련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 전략자산 전개라는 군사적 위협 행위로 도전해 나선 적들에게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단호한 응징 의지와 실질적인 보복능력을 명백히 재인식시키기 위한 데 목적이 있다.

 

조선인민군은 미군과 《대한민국》 군사 깡패들의 경거망동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주체 112(2023)년 8월 30일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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