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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전쟁 가정한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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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 기자
기사입력 2023-09-03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해 핵전쟁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하면서 지난 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중앙군사위원회가 하달한 군사훈련명령에 따라 어제 새벽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전략순항미사일 운용부대가 “적들에게 실질적인 핵위기에 대해 경고하기 위한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3일 보도했다.

 

청천강 하구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은 “1,500킬로미터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 궤도를 각각 7,672~7,681s[초](2시간 7분 52초~2시간 8분 1초)간 비행시킨 후 목표 섬 상공의 설정 고도 150미터에서 공중 폭발시켜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하였다”라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발사에 앞서 핵공격 명령 인증절차와 발사승인 체계의 기술적 및 제도적 장치들의 신속한 가동 정상성을 검열하고 신속한 승인절차에 따라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기가 실전환경 속에서 발사됐다”라고 주장했다.

 

통상 전략핵공격 전술이 100킬로톤이 넘는 대형 핵폭탄으로 광범위한 지역의 파괴를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과 비교하면, 전술핵공격 전술은 20킬로톤 이하 소형 핵폭탄으로 비교적 좁은 범위의 표적을 겨냥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볼 때 북한은 이번 발사로 한국이 핵공격의 범위에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미국과 ‘대한민국’ 깡패의 침략전쟁 기도를 억제”하는 군사명령서를 통해 “우리의 강세에 의하여 적들이 연이어 시위하고 싶어 하는 연합공군 전력의 우세에 대한 소위 자만감과 안도감이 곧 위구감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핵무력의 억제능력을 인식시키기 위한 공세적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전체 핵무력의 고도의 긴장성과 동원성을 견지하고 철저한 전쟁억제력의 압도적 행사로써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에게 커다란 위협에 다가선 현실을 더 분명하게 인식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핵무력”의 목적이 전쟁 억제와 평화·안정 수호에 있다며 앞으로도 “전투적 대응태세를 백방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면서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어떤 종류의 미사일을 정확히 몇 발 쐈는지는 특정하지 못한 것이다.

 

3일에도 합참은 전략순항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이 과장됐다면서 정작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해 대응 능력에 의문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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