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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 “꼬막, 전어 등 수산물 출하 못 해, 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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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3-09-21

▲ 전국어민회총연맹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산 수산물의 전면 수입 금지를 촉구했다.  © 김영란 기자

 

전국어민회총연맹(아래 전어총)은 2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재 한국은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이후 중국과 홍콩 등이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하자, 일본 정부는 한국에 수출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이 되면 후쿠시마 핵오염수의 영향을 받은 일본산 수산물이 우리 식탁에 오를 확률이 높다.

 

이에 전어총은 윤석열 정부에 일본산 수산물의 전면 수입 금지를 촉구한 것이다.

 

  © 김영란 기자

 

이기삼 전어총 사무총장은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로 국민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폐업을 신청하는 어민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라며 “우리가 언제까지 일본의 핵오염수 때문에 희생을 강요당해야 하는가. 정부는 당장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라”라고 말했다. 

 

▲ 이기삼 전국어민회총연맹 사무총장.  © 김영란 기자

 

장동범 전어총 전남보성군연합회장은 “보성 갯벌에서 꼬막, 새꼬막 양식업에 종사한 지 50년이 넘었다. 예년 같으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꼬막 작업을 하여 출하를 해야 하는데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가 본격적으로 되면서 소비가 위축되어 지금은 아예 출하를 포기한 상태이다. 또한 전어 맛이 좋은 가을인데 경매를 포기하는 날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라고 현실을 알렸다. 

 

이어 “어민들의 피해는 점점 속도를 더해가고 있으며 우리 어민의 생계는 말로 표현할 수 없도록 참담하기 그지없다. 안전한 우리 수산물이 넘쳐나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을 왜 수입하는가”라면서 “언제까지 일본을 위해서 우리 어민이 희생을 강요당해야만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철 전어총 집행위원장은 “일본이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해양투기 하자 중국과 홍콩은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주변 8개의 현만 수입 금지하고 있다”라면서 “그런데 일본의 8개 현에서 잡은 수산물이 다른 지역으로 간 뒤에 우리나라로 들어올 수 있다.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김영철 전국어민회총연맹 집행위원장(왼쪽), 장동범 전국어민회총연맹 전남보성군연합회장.  © 김영란 기자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연대 발언을 통해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를 요구하는 투쟁과 동시에 일본산 수산물 불매운동을 전 국민적 차원에서 벌일 것을 제안했다.

 

또한 권종탁 전국먹거리연대 집행위원장은 소비자들도 어민 등 수산업 종사자들과 함께 한일 정부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전어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에 ‘▲식량 주권과 어민 생존권을 위해 일본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할 것 ▲후쿠시마 핵오염수 2차 해양투기를 반대할 것 ▲일본 정부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할 것’ 등을 요구했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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