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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련 “윤석열 퇴진 운동으로 자주, 민주, 통일 쟁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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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일 재일동포
기사입력 2023-11-05

지난 3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이 일본 나고야 시내에서 ‘11.11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 지지! 한통련 전국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송세일 한통련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한국에서 11월 11일에 열리는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에 재일동포로서 지지, 연대해 총궐기를 성공시키려는 강한 의지로 모였다”라면서 “윤석열 정권은 그동안 민생을 파탄 내고 민주주의를 파괴했으며 대미 종속, 대일 굴욕 외교로 전쟁 위기를 극한까지 고조시켰다”라고 강조했다.

 

▲ 송세일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이준일 통신원

 

이어 “무능,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에 대해 우리 민중의 분노는 극도에 달했고 퇴진 요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그동안 일본 전국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구호를 담은) 손 선전물 행동을 전개하고 해외 땅에서 민중총궐기를 연대해 왔다”라면서 “오늘을 계기로 윤석열 정권 퇴진의 큰 힘을 만들어 나가자”라고 호소했다.

 

 © 이준일 통신원

 

 © 이준일 통신원

 

한통련 소속 단체, 지역 본부 참석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안박휘 재일한국청년동맹 미에현 본부 위원장은 “올해 들어 한반도에서 한·미·일 연합군사훈련이 빈번하게 실시되면서 우리 민족 전체의 생명이 위기에 빠져들었다”라면서 “윤석열 정권의 친일매국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재일동포 청년들이 함께하는 한청은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앞장서 자주, 민주, 통일을 쟁취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강희 한통련 미에현 본부 사무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기념사에서 일제 식민지 지배와 싸운 민족 독립운동이나 군사독재 정권에 맞선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전혀 이해하지 않고 그 명예를 훼손했다”라면서 “윤석열 정권이 국내에서 벌이고 있는 공안탄압은 군사 독재정권 시절의 이념 대결 그 자체이자 역사에 대한 반동이다. 한통련은 퇴진 총궐기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승리의 날을 확신하면서 앞으로도 싸워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융사 한통련 부위원장이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했다. 참가자 일동은 △반민생, 반민주, 반평화의 윤석열 정권은 퇴진하라! △‘11.11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를 전적으로 지지하자! △우리의 힘으로 자주, 민주, 통일을 실현하자! 등의 3가지 결의를 담은 안건을 채택했다.

 

조기봉 한통련 부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윤석열 정권 들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끊임없이 진행됐고 올해부터 일본도 가세했다. 이대로 가면 한반도는 핵전쟁 전화에 휘말릴 것이다. 윤석열 정권을 하루빨리 타도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우리 한통련은 11.11 윤석열 정권 퇴진 민중총궐기에 전면 연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한국 민중과 함께 관철해 자주, 민주, 통일을 이루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통련은 동포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중총궐기 성공” 등의 구호를 들고 실천하는 사진을 한국의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래는 결의문 전문이다.

 

결의문

 

우리는 오늘 반민생, 반민주, 반평화, 굴종, 굴욕외교, 그리고 독단과 전횡,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이 자리에 모였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인도태평양지역의 아시아판 나토 구축을 위해 사실상 한미일 군사동맹이라 할 수 있는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에 주력, 윤 정권은 조선에 대한 도발발언을 거듭하면서 그 첨병으로서 전초기지 역할을 적극적으로 맡아 대미 굴종자세를 분명히 하고 있다. 3개국 군사협력은 해상협동연습에 덧붙여 최근에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공중협동훈련도 실시돼 조선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면서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윤 정권은 한미일 군사협력을 위해 한일관계 ‘개선’을 한꺼번에 도모했다. 강제동원 피해자의 의향을 무시하고 제3자 변제방식에 따른 해법을 강행했고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 80%가량이 ‘반대.걱정’하는데도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에 사실상 찬성하는 등 대일 굴욕외교를 계속하고 있다.

 

윤 정권은 자신을 반대하는 세력을 친북, 반미, 반일의 ‘반국가세력’으로 일방적으로 규정, 매도하고 탄압하고 있다. 이는 냉전 시대와 비슷한 ‘이념 대결’ 구도를 만들어 국민을 분열시키고 우선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노리는 책략이다. 하지만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대패했고 ‘정권 심판’의 민심은 윤 정권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

 

윤 정권은 재벌, 대기업에는 감세와 규제완화 특혜를 주는 한편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아래 효과적인 경제 정책을 내오지 않은 채 사회보장 관련비가 축소되는 등 민생파탄을 일으키고 민중을 가차 없이 괴롭히고 있다.

 

이런 속에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세 차례 범국민대회를 개최해 윤 정권에 대한 민중의 분노를 공유. “못 살겠다 갈아엎자!”라는 민심을 모아 11월 11일 서울에서 ‘윤석열정권 퇴진총궐기 퇴진광장을 열자!’를 20만 명 규모로 개최한다. 또 10일까지 ‘윤석열정권 퇴진 대행진단’이 전국을 순회 중이다.

 

우리도 그동안 선전활동과 손피켓 어필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일본 땅에서 11.11 민중총궐기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실현한 촛불시민혁명은 민중총궐기가 도화선이 됐다. ‘11.11 윤석열정권 퇴진 총궐기’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윤 정권 퇴진으로 큰 물결을 만들어 나가자.

 

이런 결의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반민생, 반민주, 반평화의 윤석열 정권은 퇴진하라!

 

1. ‘11.11 윤석열정권 퇴진총궐기’를 전적으로 지지하자!

 

1. 우리의 힘으로 자주, 민주, 통일을 실현하자!

 

2023년 11월 3일

11.11 윤석열정권 퇴진총궐기 지지! 한통련 전국대표자회의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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