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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총궐기’에 6만여 명 결집···서울 뒤흔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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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3-11-11

▲ 1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퇴진광장을 열자!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가 열렸다. 연인원 6만여 명의 노동자, 농민, 빈민,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가했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6만여 명의 노동자, 농민, 빈민, 시민단체 회원, 진보정당 당원들이 11일 윤석열 퇴진을 외치며 서울 시내를 뒤흔들어 놓았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 전국비상시국회의(추), 전국민중행동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퇴진광장을 열자!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퇴진 총궐기)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허용 ▲노조법 2·3조 개정과 방송법 거부 운운 ▲농업파괴, 농민 말살 ▲언론장악, 집시법 개악 ▲검찰독재, 민주파괴 ▲전쟁 위기, 평화 파괴 ▲강제동원 굴욕 해법, 자위대 한반도 진출 뒷받침 ▲주권 포기’ 등을 이유로 윤석열 정권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퇴진 총궐기에서는 100인의 대표단이 무대에 올라 선언문을 공동으로 낭독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우리는 더 이상 윤석열 정권이 만들어 낸 절망 속에서 살 수 없다. 단 하루도 윤석열 정권과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 수는 없다”라며 “주권자인 우리는 오늘 반민생, 반민주, 반평화 윤석열 정권 퇴진을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듯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라며 “역사를 만들어왔던 이 땅의 노동자, 농민, 빈민, 시민들이여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 힘차게 달려나가자”라고 호소했다.

 

▲ 100인의 대표단.  © 김영란 기자

 

▲ 상징의식.  © 전국민중행동

 

100인의 대표단과 진보대학생넷 학생들이 노래 「민중의 노래」를 합창하자 대오 위로 ‘퇴진광장을 열자’ 대형 현수막이 펼쳐지는 상징의식이 진행됐다.

 

상징의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두 갈래로 나뉘어 행진했다.

 

농민, 시민단체 회원들, 진보당 당원들, 건설노조 조합원은 서울역을 지나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행진했으며, 나머지 노동자 대오는 노동청까지 행진했다.

 

  © 김영란 기자

 

남영역 인근에서 행진 대열 일부는 경찰의 저지선을 뚫어 ‘퇴진광장’을 여는 행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정리 집회에서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윤석열을 끌어 내리고 노동자, 민중이 주인답게 사는 새 세상 기틀을 다지자”라고 강조했다.

 

▲ 행진 대열이 경찰의 저지선을 뚫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한편, 이날 퇴진 총궐기에 앞서서 사전 대회로 서울시청 동편에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 범시민대회’가,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는 ‘전국농민대회’가, 서대문역 경찰청 앞에서는 ‘11.11 빈민대회’가, 서대문역 쌀박물관 인근에서는 ‘전국장애인 노동자대회’가, 서대문역 사거리에서는 ‘2023 전국노동자대회’가 오후 2시에 각각 개최됐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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