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의 새로운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고체 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 장면. |
북한이 새로운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고체 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날 “나라의 방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줄기찬 투쟁이 가속되고 있는 시기에 미사일 공업 부문은 또다시 중대한 전략적 의의를 가지는 새 형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 연료 엔진들을 개발하고 1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 11일에,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 14일에 성과적으로 진행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시험은 새로 개발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 연료 엔진들의 기술적 특성들을 평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라며 “1계단과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들에서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이룩되었으며 이미 확보한 우리식 대출력 고체 연료 엔진 분야의 설계 및 제작기술력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다시 한번 뚜렷이 검증되었다”라고 밝혔다.
북한의 고체 연료 엔진 시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북한은 이미 2016년 3월 대출력 고체 연료 로켓 엔진 지상 분출 시험에 성공했으며 2022년 12월 15일에도 대출력 고체 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에 성공했다. 당시 개발한 엔진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용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체 연료는 액체 연료보다 미사일을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는 등 군사적으로 여러 장점이 있다.
북한이 다양한 미사일을 보유한 상황에서도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고체 연료 시험에 성공했다는 것은 북한의 군사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 역시 이와 같은 평가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시험을 통하여 새 형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기체계의 개발을 믿음직하게 다그칠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은 나라 앞에 조성된 엄중하고 불안정한 안전환경과 적들의 군사적 공모 결탁 책동이 더욱 악랄하게 감행될 전망적인 지역의 군사 정세에 대비하여 공화국 무력의 전략적인 공격력을 보다 제고하기 위한 필수적 공정으로 된다고 하면서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사업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였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고체 연료 엔진 시험을 성공한 속에서 북한이 향후 고체 연료를 적용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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