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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러시아 정부 대표단 환영…북러 간 위원회 협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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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 기자
기사입력 2023-11-15

북한이 제10차 북러 정부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협의를 위해 방북한 러시아연방 정부 대표단(러시아 대표단)을 성대히 환영했다고 15일 밝혔다.

 

▲ 지난 14일 저녁 평양고려호텔에서 열린 환영 연회.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생태부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이 지난 14일 평양에 도착했다. 올리그 마티신 러시아 체육부 장관도 동행했다.

 

북한에서는 코즐로프 장관의 상대역인 윤정호 대외경제상과 임천일 외무성 부상이 평양 국제비행장으로 나와 대표단을 응대했다. 

 

▲ 평양 국제비행장을 통해 방북한 러시아 대표단이 환영을 받고 있다.

 

▲ 평양 국제비행장을 통해 방북한 러시아 대표단.

 

윤정호 대외경제상은 14일 저녁 평양고려호텔에서 열린 환영 연회를 통해 “조러[북러] 수뇌분들의 역사적인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이행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러시아의 벗들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전통적인 조러 선린협조의 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며 모든 분야에서 쌍무관계를 보다 활성화하고 새로운 단계에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해당 부문들 사이의 긴밀한 접촉과 협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북한이 국제, 지역 사안에서 러시아에 “전적인 지지”를 보내는 점을 강조하며 “러북 정부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0차 회의가 쌍방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하여 두 나라 사이의 친선과 인민들의 복리를 도모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14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는 북러 간 “반제 자주”와 “공동 투쟁”을 주제로 환영 공연이 진행됐다. 

 

 

 

같은 날 러시아 대표단은 만수대 언덕에 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 

 

▲ 러시아 대표단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 

 

또 러시아 대표단은 해방탑에 러시아 정부 명의로 된 화환을 진정했다. 해방탑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한반도에서 일제를 몰아낸 소련군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러시아가 소련을 계승한 뒤에는 북러 간 우정의 상징이 됐다.

 

▲ 코즐로프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이 해방탑에 화환을 진정했다. 

 

통신은 “참가자들은 숭고한 국제주의 정신을 지니고 조선의 해방을 위한 정의의 성전에서 고귀한 생명을 아낌없이 바쳐 싸운 붉은 군대 장병들을 추모하여 묵상한 다음 탑을 돌아보았다”라고 전했다.

 

북러 간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14일 승정규 문화상이 이끄는 북한 문화성 대표단이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진행되는 제9차 국제문화연단 참석차 평양을 출발했다. 북러 간 문화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 방러를 앞둔 승정규 문화상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통신이 전한 분위기를 볼 때 북러 간 협의는 순탄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러는 양국 간 경제, 과학기술 교류와 관련해 상당히 구체적인 협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이는 미국의 대북, 대러 제재에 걸린다는 점에서 미국을 신경 쓰지 않고 ‘북러 간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도가 담겼을 수 있다.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와 러시아연방 정부 사이의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0차 회의를 위한 부문별 회담이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쌍방의 실무 일꾼들이 참가한 회담들에서는 이번 회의 의정서에 반영할 여러 분야에서의 협조 실현을 위한 실천적 문제들이 진지하게 토의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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