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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이 현실로”…올해 마지막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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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환 기자
기사입력 2023-12-16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69차 촛불대행진’이 16일 오후 3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김건희를 특검하라, 그것이 공정이고 상식이다’를 부제로 들고 올해 마지막 전국 집중으로 열렸다. 

 

  © 이인선 기자


이날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고 특히 사람이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눈보라가 심하게 불었지만 남녀노소 연인원 1만 5천여 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은 거리를 가득 채웠다.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던 김진향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무도한 정권, 끝없는 국정농단, 부끄럽기 짝이 없는 평화·외교·안보 참사의 매일매일을 겪고 있다. 눈 뜨고 보니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대한민국을 참담하게 바라보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 발언하는 김진향 촛불행동 공동대표.  © 이인선 기자


그러면서 “촛불집회 시작 1년 반, 우리 촛불의 최초 요구는 김건희 특검이었다. 김건희 특검이 눈앞에 와 있다. 김건희 특검이 진짜 공정과 상식이다. 민주의 회복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권재민 민주주의, 국민이 하늘이다. 주권자 국민의 명령이다, 김건희를 특검하라!”라고 외쳤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김건희 명품 가방 디올 수수 내관이 터졌다. 상습범 냄새가 풀풀 난다”라면서 “김건희가 지나가는 네덜란드 광장 디올 매장에 불이 꺼졌다. 그런데 국내 민심은 천불이 나고 있다”라고 하였다. 

 

▲ 발언하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 이인선 기자


또 “주가 조작 수사 결과 공범들은 1심 판결에서 다 유죄가 선고됐다. 그런데 공범의 판결문에 김건희 모녀의 통정 거래 가담 사실이 다 드러났는데도 민간인 김건희 모녀는 3년이 지나도록 단 한 번도 소환된 적이 없다”라며 “국회는 김건희를 특검 대상 죄목을 확대하고 특검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기원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증권업종 본부장은 “증권노동자들을 대표하고 있는 증권업종 본부장이기에 저는 이 사건이 처음 언론에 보도됐을 때부터 관심 있게 지켜봐 왔다. 그리고 지난 대선 기간  주가 사건이 명백하지만 단순히 투자했다 손실을 보았다고 거짓말하는 윤석열을 비판하고 즉각적인 수사와 엄격한 처벌을 촉구해 왔다”라고 하였다. 

 

▲ 발언하는 김기원 전국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 본부장.  © 이인선 기자


김 본부장은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기획하고 그 필요한 자금을 댄 주범”이라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엄격히 수사해서 관련자 모두를 엄격하게 처벌하지 않는다면 그 손실은 우리 국민들 모두에게 미치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 촛불합창단이 「헌법 제1조」와 함께 성탄절을 맞아 개사한 ‘캐럴 탄핵 연곡’을 불렀다.   © 이인선 기자

 

▲ 노래마을 출신 가수 성국 씨가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광야에서」를 불렀다.   © 이인선 기자


임장빈 안산촛불행동 대표, 김병국 부안촛불행동 대표, 김명완 부천촛불행동 대표가 2023년 12월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특별 결의문을 낭독했다. (☞ 아래 전문)

 

▲ 결의문을 낭독하는 지역 촛불행동 대표들. 왼쪽부터 임장빈 대표, 김병국 대표, 김명완 대표.  © 이인선 기자


결의문은 “처음부터 내건 김건희 특검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촛불항쟁은 마침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라면서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앞두고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을 포함한 보수적폐 세력들은 자중지란에 빠져 우왕좌왕하고 있다”라고 하였다. 

 

또 “윤석열 정권의 몰락은 기정사실이다. 촛불 국민의 승리는 명백하다”라며 “기어이 승리의 2024년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 자신들을 자랑스러워하자”라고 하였다. 

 

▲ ‘백금렬과 촛불밴드’가 만담과 함께 「뱃노래」, 「아리랑」을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이인선 기자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가 집회 주제를 담은 연속 구호를 외쳤다. 

 

“공정과 상식이다 김건희를 특검하라!”

“명품 뇌물 특급 범죄자 김건희를 특검하라!”

“부패비리 국정농단 김건희를 특검하라!”

“주가 조작 경력조작 김건희를 특검하라!”

“대국민 사기 엑스포 참사 국정조사 실시하라!”

“엑스포 사기꾼 윤석열을 탄핵하라!”

“군사쿠데타 전두환의 후예 검찰쿠데타 윤석열을 몰아내자!”

“군사깡패 전두환의 후예 국힘당을 해체하라!”

 

▲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  © 이인선 기자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의 현장인터뷰에 응한 경남 김해에서 올라온 시민은 “촛불 시민 수가 점점 줄어드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 각자 다른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계실 줄은 잘 알지만 저는 단지 이 촛불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언젠가 시민들이 폭발되어 나올 때까지 불씨를 꺼뜨리지 않겠다는 마음 하나 가지고 나왔다”라고 하였다. 

 

집회를 끝낸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을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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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특별 결의문

김건희 특검을 관철하기 위해 더 큰 힘을 모아갑시다

 

우리 촛불 국민들은 윤석열 탄핵과 김건희 특검을 관철하기 위해 촛불대행진을 쉼없이 이어왔습니다. 

2022년 8월 6일,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1차 촛불대행진에서 출발한 우리의 촛불입니다. 처음부터 내건 김건희 특검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촛불항쟁은 마침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촛불 국민들의 강력한 정치투쟁은 이렇게 하나하나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앞두고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을 포함한 보수적폐 세력들은 자중지란에 빠져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위기탈출을 모색하며 허둥대고 있지만 탈출구는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이 또다시 거부권 행사를 꿈꾸고 있지만 거부권 행사는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사건은 윤석열이 바로 직접 이해 당사자입니다. 거부권 행사가 원천적으로 성립될 수 없고 거부권 행사 자체가 수사관여 행위이며 곧바로 탄핵 사유를 추가하게 됩니다.

윤석열 정권이 현재의 통치위기를 빠져나가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반도 전쟁위기, 정치공작 등 충격적인 사건을 통해 위기를 바꿔치기하려는 시도는 충분히 예상됩니다. 그래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 촛불 국민들은 지난 1년 반 동안의 싸움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의도를 손바닥 보듯이 읽어왔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앞으로 어떠한 행보를 걷게 되든 우리는 진격합니다. 대격돌의 시간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촛불 국민의 탄핵 열풍은 더욱 거세질 것입니다.

범국민 촛불항쟁을 일구기 위해 겨울 강추위와 여름 폭염을 헤치며 달려온 우리 촛불 국민들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어디로, 어떻게 갈 것인지를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위같은 믿음과 각오로 이 자리에 뜨겁게 집결하고 있는 것입니다. 

촛불항쟁 없이 윤석열 탄핵도, 총선승리와 사회대개혁도 없습니다. 

그 항쟁의 힘이 우리의 역사를 바꿔냅니다. 우리는 보수 적폐 기득권 세력들의 마지막 종착지이자 끝물인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종식시킬 것입니다. 새로운 민주평화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역사적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앞으로도 즐겁게 싸워나갈 것입니다. 

이 싸움은 우리의 권리입니다. 이 싸움은 우리의 깃발입니다. 

2023년을 사랑과 믿음, 헌신과 낙관으로 개척해 온 촛불국민 여러분! 

윤석열 정권의 몰락은 기정사실입니다. 촛불 국민의 승리는 명백합니다. 그동안 우리 앞에 제기된 수많은 난관을 단결과 집단 지성으로 해결해 온 우리들입니다. 그 힘으로 기어이 승리의 2024년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 자신들을 자랑스러워 합시다. 이 시대의 최전선은 바로 촛불국민들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촛불 국민 여러분! 

모두가 더욱 건강한 몸으로 새역사의 개척자, 대한민국의 참주인이 되어 촛불항쟁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어갑시다. 위대한 촛불 국민들 서로 서로 더욱 굳게 손을 잡고 윤석열 탄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하여 힘차고 담대하게 전진합시다. 

2023년 12월 16일
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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