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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건설 전문가 2천 명 요청한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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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선 기자
기사입력 2023-12-22

▲ 러시아에서 건설 중인 북한 노동자들.  © 리아노보스티

 

최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주는 건설 인력이 4,500~5,000명 정도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 전문가 2천 명 정도를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렉세이 콜마코프 노보시비르스크주 건설부 장관은 21일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위 같은 내용을 전했다.

 

노보시비르스크주는 카자흐스탄 위에 있는 주로 소위 시베리아지역으로 불리는 곳 중 하나다. 북한에서 열차를 타고 가면 6~7일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다.

 

콜마코프 장관은 “지금 러시아 연방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는 북한에서 학생과 전문가를 불러들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북한에서 노보시비르스크주로 전문가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수는 2천 명 정도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건설 업계에 실무 전문가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 극동 최대 워터파크 중 하나인 추도오스트로프(기적의 섬)가 2017년 러시아 캄차카주에서 개장했다. 해당 워터파크 건설에도 북한 노동자들이 함께했다.  © 추도오스트로프

 

러시아에서 북한 건설 분야 노동자들은 유명하다.

 

북한 건설 분야 노동자들은 2012년 제20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추진된 블라디보스토크의 다리 건설, 극동연방대학교 건물단지 건설 등 주요한 건설 사업에 참여했다.

 

류드밀라 자하로바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017년 자신의 저서에서 건설 노동자들의 분포를 언급하면서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라스노야르스크의 건설 현장에서 북한 건설사업소 출신 건설 노동자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예로 든 바 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2017년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375호에서 회원국들의 북한 노동자에 대한 고용 허가를 금지했고, 이어 채택된 2397호에서 해외 북한 노동자들을 2019년 12월 22일까지 모두 송환하도록 했다.

 

러시아에 있던 북한 노동자들도 2019년 12월 22일까지 북한으로 송환되어야 했다. 2019년 말까지 대다수 북한인이 러시아에서 귀국했다.

 

그 후 4년이 지난 2023년 9월 북러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다시 북러 교류·협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번 노보시비르스크주 소식처럼 앞으로도 북러 교류·협력 관련 소식들이 들려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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