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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정당 창당해 윤석열을 박살내자”···부천서 불꽃 튄 총선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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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 기자
기사입력 2023-12-26

25일 부천촛불행동(준)이 주최한 총선 방침 토론이 부천지역 촛불행동 회원들의 열띤 참가 속에 마무리됐다. 토론회는 부천 강남시장 근처 한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 25일 총선 방침 토론을 마친 부천지역 촛불행동 회원들이 윤석열 탄핵 구호를 외쳤다.  © 박명훈 기자

 

이번 토론회는 회원들이 22대 총선을 ‘윤석열 탄핵, 적폐 청산, 사회대개혁 총선’으로 만들기 위한 촛불행동의 총선 방침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토론회에는 회원 11명이 참가한 가운데 촛불행동 집행부와 운영위원회가 마련한 3가지 방안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3가지 방안은 ▲1안- 윤석열 탄핵에 찬성하는 국회의원 후보 지지, 윤석열의 뜻에 따르는 후보 낙선 운동 ▲2안- 국힘당 당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특정 지역구에서 촛불행동 후보의 무소속 출마 ▲3안- 촛불행동 자체의 정치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한 비례정당 창당 등의 내용이다.

 

회원들은 “촛불행동이 여의도(국회)에 파견하는 정치 실천 역량”, “촛불행동의 요구를 들고 싸울 수 있는 무기”로써 촛불행동의 비례정당 창당 추진이 필요하다는 3안에 공감대를 이뤘다.

 

ㄱ 씨는 “촛불행동이 가장 위력 있게 힘을 발휘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비례정당을 창당해 촛불이 국회에 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윤석열 탄핵을 앞장서서 강조해 온 촛불행동에서 비례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이 통과되면 (윤석열 탄핵에 주저하던) 기존 진보정당과 민주당에서도 고민이 많을 것이다. 촛불정당 창당은 진보 야권이 윤석열 탄핵에 단결할 힘”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ㄴ 씨는 “윤석열 탄핵을 앞당기기 위해 뭐든지 해야 한다. 지금 대다수 언론에서 촛불대행진을 보도하지 않고 있는데 촛불정당을 만들면 그 자체로 윤석열 탄핵을 위한 홍보가 될 수 있다”라면서 “또 촛불정당이 창당하면 윤석열 탄핵뿐만 아니라 사회대개혁까지 할 수 있는 개혁 국회가 가능해진다. 제 지금 당적은 민주당인데 만약 3안이 통과돼 촛불정당이 창당하면 당적을 촛불정당으로 옮기겠다”라고 했다.

 

ㄷ 씨는 “촛불행동은 윤석열 탄핵을 기치로 싸워오며 실천하고 행동해 왔다. 떳떳하게 정당을 만들어서 윤석열 탄핵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라면서 “촛불정당 소속 국회의원이 당선된다면 윤석열 탄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ㄹ 씨는 “촛불정당을 창당해서 선거 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지금까지 촛불행동은 윤석열 탄핵을 위해 열심히 싸워왔는데 지금보다 더 강해져야 윤석열 탄핵을 위해 앞장서서 싸울 수 있다”라면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만이 아닌 ‘야당들’이 많이 당선돼서 윤석열과 국힘당을 깰 수 있는 대안이 돼야 한다. 그를 위한 역할을 촛불정당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ㄹ 씨는 “촛불 비례정당을 만들면 국힘당이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구를 돌면서 국힘당 후보 낙선 운동을 할 수 있다”라면서 “또 만약 이번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이 되지 않으면 민주당은 위성정당을 만들려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촛불정당이 창당하면 촛불정당이 진보민주개혁 세력의 민심을 반영하는 정당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ㅁ 씨는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위성정당 논란을 자초했고 이번 총선 국면에서도 비슷한 논란을 되풀이하고 있다. 민주당이 야권의 가장 큰 세력이긴 하지만 국민의 뜻을 그대로 받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부족한 측면이 있다. 촛불시민이 이런 민주당을 이끌어가고 있는 국면”이라고 했다. 

 

또 “촛불의 힘으로 총선 국면에서 주도권을 쥐고 정치역량을 발휘할 비례정당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이야말로 (1년 반 넘게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을 거치며) 성장한 촛불시민의 요구다”라면서 “윤석열을 탄핵할 수 있는 야권 200석을 만드는 데 촛불행동이 주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ㅂ 씨는 “윤석열과 국힘당을 박살내야 한다. 윤석열 탄핵을 더 빨리 앞당길 수 있는 촛불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촛불정당이 있으면 윤석열 탄핵의 목소리를 더욱 잘 알릴 수 있다”라면서 “민주당을 촛불시민의 여론에 따를 수 있도록 끌어와야 하는데 그러려면 촛불정당의 힘이 세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른 회원들도 “촛불정당 창당에 적극 찬성한다”, “처음에는 촛불정당이 창당되면 야권의 표가 분산될까 봐 회의적이었는데 논의를 통해 촛불행동의 창당 방안에 동의하고 공감하게 됐다” 등의 의견을 밝혔다.

 

이날 부천촛불행동(준)은 부천지역에서의 실천을 강화하기 위한 토론도 진행했다. 회원들은 ▲부천지역 촛불대행진의 참가 인원수를 더욱 늘리기 위한 방안 ▲부천지역 촛불대행진에 ‘윤석열 심판’에 동의하는 야당 국회의원 후보들을 발언자로 부르는 등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부천지역 총선 토론회는 내년 1월 8~10일 촛불행동이 진행하는 총투표를 앞두고 한 차례 이상 더 진행될 예정이다.

 

부천역 광장에서 윤석열 탄핵과 김건희 특검을 외쳐온 부천지역 촛불행동 회원들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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