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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전쟁 훈련으로 위기가 고조되는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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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4-01-05

합동참모본부가 5일 오후 “북한군은 오늘 0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의 사격을 실시하였다”라고 밝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으며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일대”라면서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연평면사무소는 이날 낮 12시 2분과 12시 30분 2차례 연평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백령면사무소도 비슷한 시각 군부대 요청에 따라 “대피소로 이동해달라”라는 내용의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해안포 사격은 새해 벽두부터 한국군이 진행한 육·해군 훈련과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육군은 2024년 새해 첫날인 1일, K9 자주포와 K55A1 자주포를 동원해 강원도 철원군 문혜리 포격사격장에서 실사격 훈련을 했다. 이날 육군 제3보병사단 백골포병여단 예하 장병 330여 명이 동원돼 150발을 쏘았다.

 

그리고 2일에도 육군 포병 부대와 기계화 부대들이 서부 전선에서 동부 전선까지 전방지역에서 포탄 사격과 기동 훈련을 했다. 그동안 육군의 새해 포병·기갑 훈련은 군단 별로 각기 진행됐지만, 이처럼 한날한시에 전 전선에 걸쳐 이뤄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2신속대응사단, 6·7·12·15·22보병사단, 8·11기동사단, 2기갑여단, 2·3·7포병여단, 12·17항공단 등 육군 9개 사단·4개 여단·2개 항공단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2일 육군 2포병여단의 강원도 화천에서 K9 자주포 사격훈련 모습.  © 육군


또한 해군도 지난 3일 동해와 서해, 남해 전 해역에서 새해 첫 함포 사격훈련과 해상기동 훈련을 했다. 

 

한미도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일주일간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연합전투사격 훈련을 했다. 이 훈련에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미군 2사단이 참가한 이번 훈련에는 K1 전차와 K200 장갑차, 미군의 A-10 공격기,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한미의 장비 110여 대가 동원됐다.

 

트레비스 스텔폭스 미군 대대장은 훈련을 마친 뒤에 “지금 당장이라도 싸울 수 있는 ‘Fight Tonight’의 자세를 보여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24년 연초부터 한반도에서 포성이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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