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촛불 같은 사람들] 자원봉사를 하며 ‘우리’와 ‘정’을 느꼈다

- 작게+ 크게sns공유 더보기

이영석 기자
기사입력 2024-01-12

매주 웃는 낯에 형광색 조끼를 입고 촛불대행진에 참여하는 이가 있다. 바로 촛불 자원봉사자 박주헌 씨이다.

 

 

촛불행동 공식 유튜브 채널 ‘촛불행동tv’는 1월 5일 박 씨와 나눈 대담 「촛불의 숨은 주역 촛불 자원봉사 박주헌 선생님」을 공개했다. (영상 참조)

 

 

 

'우리'라는 자부심

 

 

박 씨는 촛불대행진에 참여하면서 ‘우리’라는 자부심과 매력에 빠져들었다.

 

박 씨는 촛불대행진에 함께 하는 국민을 보면서 이렇게라도 목소리를 내야지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서로 정을 주고 도와주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도 했다.

 

이러면서 요즘 현대사회에서 느낄 수 없었던 정을 촛불대행진에서, 자봉단에서 많이 느낀다는 것이다. 다 같이 뭉치고 외치면서 가족처럼 대하는 것을 보면서 집단주의 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고 박 씨는 찬탄했다.

 

 

정치에 관심

 

 

박 씨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유가족들이 1년 넘도록 농성하는데 왜 해결이 안 되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또 유가족들의 단식농성에 대항한 일베의 폭식농성을 보면서 되게 잘못됐다고 느꼈다.

 

박 씨는 2022년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박근혜를 찾아가 박근혜 정권을 계승하겠다는 것에 ‘세월호’, ‘탄핵’이 떠오르며 반감을 느꼈다. 이후 강남 홍수 사고, 이태원 참사를 보면서 윤석열이 말로만이 아니라 정말 계승한다는 생각과 함께 너무 화가 나 촛불대행진에 나오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또 윤석열이 미국 국가 연주 때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을 보면서 이상하게 생각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 박주헌 씨(오른쪽)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 촛불행동tv

 

 

가만히 못 있겠다

 

 

박 씨는 작년 삼일절에 태극기가 아니라 일장기가 걸리는 장면(한솔동 삼일절 일장기 게양 사건)을 보고 ‘안 되겠다. 뭐라도 해야지. 가만히 못 있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다가 촛불대행진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박 씨는 집회에서 화가 다 안 풀리는데 정신없이 왔다 갔다 하다 보면 화날 시간이 없다, 끝나면 뿌듯하다, 화가 훨씬 잘 풀리고 너무 좋다고 자봉단 활동의 소감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시민들이 도와주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단결해 꿈을 이루자

 

 

박 씨는 윤석열 퇴진 집회가 따로 진행되는 것을 무척 안타까워했다. 민주당, 노동자 등 각자 따로따로 모인다는 것이다.

 

“박근혜 때는 같이 모이고 같이 외칠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한 박 씨는 윤석열이 끝없이 터트리는 사건들을 보며 “언젠가는 윤석열 탄핵을 이야기하며 모두 나오고 다 여기 오겠지”라고 희망을 전했다. 결국 단결하며 점점 커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요즘 윤석열이 북한을 적대시해 전쟁 나지 않을까 제일 걱정된다는 박 씨는 “(윤석열은) 북한이랑 대화할 생각이 전혀 없다. 계속 악화시키고 있다. 불안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촛불국민에게 “꿈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광고

촛불,모범,자원봉사,우리,정 관련기사

광고
광고
광고
URL 복사
x

PC버전

Copyright 자주시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