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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간부를 평양대사로 임명한 중국의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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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교수
기사입력 2015-03-29

 [편집자 주: 국가보안법으로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병진 교수가 자주시보에 보내온 편지 중에는 독자들과 국민들, 특히 해외교류를 많이 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그런 내용을 [이병진의 현미경망원경]이라는 연재꼭지를 통해 소개합니다.] 

 

▲ 김황수교수의 논문의 사진, 폭발에 의한 절단이라면 지붕이 저렇게 남아 있을 수 없으며 함수 함미의 주름이 대칭적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달리 나타나는 것은 폭침이 아니라 비스듬하게 육박해온 잠수함과 충돌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주시보

 

천암함에 대한 기사(김황수 교수의 잠수함 충돌설 주장-편집자 주)를 보고 놀랐습니다. 이렇게 전문가들조차 폭침이 아니라는데.....
바로 이런 진실의 목소리를 내니 자주민보를 눈에 가시처럼 여기고 입을 틀어막는 거라 봅니다. 진실의 힘은 강하니 반드시 우리가 승리하리라 확신합니다.
[중략]


어제 개성공단 기업인들을 압박하는 정부 당국자들을 보고 참 한심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기업인들에게 압력을 가하여 남북 당국자회담에 북을 끌어내려는 모습이 정말 우스꽝스러웠습니다. 임금인상보다는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기 싸움 같은데, 동네 아이들 싸움만도 못해 보이네요.

이번에 사드배치문제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문제로 우리의 처지가 어떤지 여실하게 드러났습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겠지요. 저는 보수세력들의 총체적인 안보정책 실패의 결과로 생각합니다.
국민들도 이와 같은 우리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깨닫는다면 대북적대시정책의 위험성에 경각심을 갖고 대북정책의 변화를 요구하리라 봅니다.


이번에 중국에서 공산당대외연락부부장을 평양주재대사로 파견한다고 합니다. 외교관료가 아닌 공산당 간부를 평양에 보낸다는 것은 중국이 북과의 전통적 관계를 발전시켜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아마, 북-러관계의 빠른 발전에 중국이 깨닫는 바가 많았겠지요. 미국-인도관계의 미묘한 변화도 중국으로서는 부담이 되었겠지요.

북-러관계에 질적인 변화가 느껴집니다. 북-러 교역이 10억불도 안 된다고 얕잡아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은데, 저의 생각은 정치, 군사적, 지정학적으로 아주 중요한 변화로 보입니다. 이것은 앞으로 동북아질서를 재구성하는데 큰 요인으로 작용하리라 생각됩니다.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2015년 3월 18일 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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