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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전문가들, “북 5월 완성된 체계 핵시험” 전망

“김 위원장 핵탄두폭발 시험 언급”이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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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6-03-27

 

▲ 조선은 핵무기의 소형화, 경량화, 정밀화, 환경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는 발전 된 내용과 함께 핵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성공, 로켓 연료의 고체화 등을 연속 공개했다. 미국과 한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북이 완성 된 체계의 핵 시험을 5월 단행 할 것으로 전망했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미국과 한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조선이 조만간 5차 핵 시험을 감행할 것이란 전망을 내 놓았다.

 

미국의소리방송은 지난 26일 이 같이 보도하면서 조선의 5차 핵 시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장 큰 이유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자신이 이를 수 차례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15일 미사일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핵탄두 폭발시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언론들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핵 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하여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 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한 말을 보도했다.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3일 신형 대구경방사포 시험사격을 지휘하면서도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쏠 수 있게 항시 준비하라고 지시한바 있다.

 

9일엔 핵탄두 경량화에 성공했다며 공 모양의 핵탄을 공개한데 이어 11일에는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 폭발시험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고유환 교수는 1인 독재체제(수령 제)인 북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이런 언급은 명령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고유환 교수는 수령 제 국가에서 수령의 말은 곧 법이거든요.”하고 말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자기 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제 갈 길 가겠다는 거겠죠. 일단 자기들이 목표한 핵보유국으로서의 핵 능력은 충분히 고도화시킨 다음에 그것을 전제로 해서 협상을 하던 뭘 하든 하겠다는 거겠죠.”라며 핵 시험이 이룰 것으로 내다 봤다.

 

조선은 실제로 언제든지 마음만 먹고 결심만 하면 5차 핵 시험 시 인공위성 로켓을 쏠 수 있다고 언급한바 있어 한미 전문가들의 전망은 일면 의의가 있어 보인다.

 

워싱턴의 북전문 매체인 ‘38 노스는 지난 18일 북한이 함경북도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추가 핵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듯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남한 국방부도 북측이 당장이라도 5차 핵 시험을 실시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인은 이에 대해 북은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서 언제든지 핵 시험을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핵 시험을 서두르는 가장 큰 이유로 핵무기 체계의 완성을 꼽았습니다. 북은 지난 1998년 이후 6 차례의 인공위성 로켓 발사와 4 차례의 핵 시험을 통해 상당한 핵 능력을 습득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더욱이 조선은 16일 수소탄(핵융합탄) 시험 완전성공과 27일 광명성 4호 성공에 이어 핵탄두 소형화, 대기권재진입 전투부 소재 시험의 성공, 미사일 고체연료의 성공 등을 공개하며 고도화 된 핵무기를 선보이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5차 핵 시험을 통해 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완성하려 한다고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래리 닉시 객원연구원은 말했지만 실상은 조선은 이미 이 같은 기술을 갖추었음을 세계에 공표했다.

 

한국 국방연구원 김진무 박사도 김정은 제1위원장이 추가 핵 시험을 통해 자신들의 핵무기 체계가 완성됐음을 과시하려 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무 박사는] ”미국도 한국도 아직 소형화 기술이 안됐고, 탄두재진입 기술이 없다, ICBM 탄도미사일이 보유하지 못했다고 하니까, 젊은 김정은(1위원장), 그래 그럼 내가 보여주지 하는 것 아닌가.”라며 북의 핵 기술 능력을 지도자가 직접 보여 주려한다고 의중을 드러냈다.

 

닉시 연구원은 북의 5차 핵 시험이 5월 초로 예정된 로동당 대회 무렵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김진무 박사도 5월 로동당 대회를 전후한 시기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반면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장은 북한이 당 대회 이후 평화협정을 둘러싼 대화의 추이를 지켜 본 뒤에 핵 시험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은 일단 당 대회를 거친 다음 중국이 제안한 비핵화, 평화체제 동시 논의를 보고 미국의 태도 여하에 따라 결정할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조선의 5차 핵 시험 강행이 정권의 명운을 건 도박이 될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가 4차 핵 시험에 대응해 제재 결의 2270 호를 채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중국이 평양에 완전히 등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들 전문가 집단과는 다르게 또 다른 전문가들은 조선이 미국과 안보리의 제재와 봉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기 체제를 유지해 왔을 뿐 아니라 과학기술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룬 점, 시련과 난관 속에서도 다른 나라 도움없이 정치사상적 경제적 발전을 이룬 점, 지도자와 당, 인민이 일심단결로 뭉쳐 있는 점 등을 들어 대북제재가 북을 강화 시킬 뿐이라는 엇갈린 전망을 내 놓고 있어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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