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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북극성SLBM 최소 8기 장착 신형잠수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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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5-04

 

▲ 2018년 5월 2일 SBS 8시뉴스에서 보도한 북의 신형잠수함을 포착한 위성사진

 

▲ 2018년 5월 2일 SBS 8시뉴스에서 보도한 북의 신형잠수함 위성포착 사진, 8-9기의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발사관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 자주시보

 

지난 2일 SBS 8시뉴스에서 충격적인 특종보도를 내놓았다. 바로 광주공군기지에 F-22랩터 8대가 맥스썬더 공중폭격훈련을 위해 와 있다는 소식과 함께 북이 최근 여러기의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장착한 것으로 보이는 개량형 신포급잠수함을 위성으로 포착하여 38노스에서 공개했다는 보도였다.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하고 북미정상회담 준비도 순풍에 돛을 달고 순항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런 어마무시한 전략잠수함을 공개한 것이어서 더욱 충격을 금할 수 없다. 

 

SBS는 워낙 북미정상회담 추진 분위기가 좋아 이번 잠수함 공개가 대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지만 이 전략잠수함은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무기가 아니다.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극성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대가 마스트 앞쪽에 4기 뒤쪽에 4-6기 장착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최소 8기의 북극성 잠수함탄도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간 북이 마스트를 개조하여 단발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으로 여러차례 북극성 잠수함탄도미사일 시험을 실시하여 완전히 성공했고, 그것을 이미 실전용 잠수함에 적용하여 전력화했다는 말이다. 

북은 수중으로 드나들 수 있는 잠수함 기지를 곳곳에 건설해 놓았다. 마양도가 대표적이다. 그 안에는 잠수함 건조는 물론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시설도 다 갖추고 있어 이렇게 미국 위성에 포착될 수 있게 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으로 봐야 한다. 

 

▲ 이것은 신포항과 마양도를 촬영한 상업위성사진이다. 마양도는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해역에 자리잡고 있어서 바다안개가 자주 낀다. 바다안개가 미국 정찰위성의 시야를 가려주는 것이다. 섬의 서북쪽에는 네 군데의 깊숙한 만들이 있고, 섬의 동남쪽에는 가파른 해안절벽이 있어서 잠수함기지를 건설하기에 천혜의 자연지리적 조건을 갖추었다. 북은 마양도에 거대한 해안동굴식 입구를 가진 지하잠수함기지를 건설하였는데, 지하정박장, 자하정비장, 지하조함장을 갖추었고, 기지방어를 위해 지대공미사일과 지대함미사일을 배치한 미사일기지들도 있다. 마양도 전체가 거대한 잠수함기지인 것이다.     ©자주민보

 

북은 북극성 잠수함탄도미사일 공개적인 시험발사만 최소 3차례 이상 실시하였고 그중 2016년 8월 24일 일명 신포급잠수함에서 발사한 북극성 1호는 단 분리 및 비행, 대기권 재돌입 등 사출과 점화는 물론 모든 비행 과정까지 완전히 성공하였다.

북의 무기를 폄하로 일관해온 나무위키 인터넷 백과사전에서도 이 시험에 완전 성공했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단 발사할 수 있는 신포급 잠수함에 단발이나 많아야 2발 밖에 탑재하지 못하게 때문에 한계는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북이 최소 8발을 탑재하고 다닐 수 있는 신형잠수함을 은근히 공개한 것이다. 

 

북에서는 사거리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같은 2단 고체연료로 만든 미국과 러시아의 잠수함탄도미사일의 사거리가 2,000km에서 4,500여km까지 나가고 있다. 그래서 위키백과에서는 K-11이라고 미국이 명명한 이 북극성 잠수함 탄도미사일도 그 정도 사거리를 타격할 능력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미국 모두 이 북극성형 잠수함탄도미사일에 150KT급 이상 나가는 수소탄 1발이나 80KT급 수소탄 3발을 장착하고 있는데 이 80KT급만으로도 아무리 큰 미군 기지라도 모조리 쓸어버릴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희로시마, 나가사키의 핵폭탄이 15-20KT급이었으니 그보다 4-5배가 강한 위력의 열핵탄을 3발씩이나 장착할 수 있는 미사일이 북극성 잠수함탄도미사일인 것이다.

그러므로 북의 신형 잠수함 1척만으로도 24개의 미군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들 수가 있다. 

 

전쟁 발발시 한반도 안의 미군기지는 북의 300미리 대구경 방사포와 이스칸데르형 신형 지대지탄도미사일만으로도 모조리 초토화할 수 있기에 이 전략잠수함은 북극성 잠수함탄도미사일을 탑재하고 일본 , 괌, 하와이 등의 미군기지 가까이 은밀히 접근하여 불의에 타격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그정도 거리는 디젤엔진 잠수함으로도 가능하다. 디젤이 공기흡입구만 수면 위로 올려 엔진을 돌려 충전지를 충전만 하면 거의 소음이 없이 이동과 잠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력적이다. 요즘은 충전기 기술이 발전해서 충전지만으로도 꽤 먼 거리를 운항할 수 있다.

 

이 잠수함에 소형 원자로를 장착하면 운항거리에 한계가 없게 된다. 그런 잠수함이 미국 본토 인근에서 미사일을 쏘면 미국 내륙 어디든지 타격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미국 본토까지 보내는 잠수함은 이보다 훨씬 더 크게 만들었을 것이다. 굳이 2층구조가 아니라 통이 큰 잠수함으로 길이도 20발 이상 장착할 수 있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야 원거리 잠항 동안 안에서 달리기 운동도 하고 안에 엘이디 야채재배시설도 갖추어 여유롭게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이며 제작과 운영에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잠수함을 크게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모든 장비는 소형화가 더 어렵다. 잠수함용 원자로도 북은 이미 개발을 했다고 은근히 알렸다. 2012년 아시아타임스에 북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알려진 김명철 조미평화센터 소장이 기고문을 통해 휴대용 경수로를 북이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휴대용 경수로는 세계 누구도 만들지 못한 초소형 원자로이다. 그 기술이 있다면 잠수함 장착용 소형 경수로는 식은 죽 먹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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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북극성-2형은 차량탑재용으로 만들어 시험발사에 성공한 장면을 동영상으로 공개하였다. 따라서 북극성 탄도미사일은 완전히 검증을 끝내고 실전배치에 들어간 미사일이라고 봐야 한다. 

그 미사일을 8발 이상 탑재할 잠수함을 북이 이번에 공개한 것이다.

 

잠수함은 바닷속에서 은밀히 기동하기 때문에 포착이 매우 어렵다. 특히 북은 휴대형 경수로까지 개발한 나라이다. 초소형 경수로를 개발했다는 것인데 이럴 경우 원자로를 가동하는 소음도 미국과 러시아, 중국의 핵잠수함 경수로와 비교할 수 없이 작을 것이다. 음파탐지기로 포착하기가 그만큰 더 어렵다는 뜻이다.

목표지점 가까이 접근하여 깊은 바다속에서 조용히 부상하여 수심 50여미터 지점에서 잠수함 몸체를 드러내지 않고 수소탄급 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을 수중발사를 하게 되면 누구도 감지할 수 없다. 원래 이 탄두분리형 탄도미사일은 낙하속도가 빠르고 탄두만 분리해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하기 때문에 길이가 짧아 요격회피기동을 능란하게 하여도 급격한 방향전환에 따른 응력을 크게 받지 않는다. 하기에 거의 요격이 불가능한데 목표지점 가까이에서 불시에 발사를 하면 더욱 더 요격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런 어마무시한 전략잠수함을 북이 그저 공개했을 리가 없다. 뭔가 미국에게 심각한 경고를 던진 것으로 판단된다.

 

▲ 위의 두 사진은 미국 군부가 칭급(Qing-class) 잠수함이라고 부르는 중국의 032형 잠수함과 그 모형을 촬영한 것이다. 이 잠수함 함교에는 미사일발사관 3문이 장착되었다. 그래서 함교 길이가 031형 잠수함보다 더 길다. 미사일발사관 3문을 함교에 장착한 조선의 고래급 전략잠수함도 위와 같은 모습인 것으로 생각된다. 고래급 잠수함 함교에 장착된 미사일발사관 안에는 300킬로톤급 전략핵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이 들어간다. 고래급 잠수함에는 그런 전략핵탄미사일 3발이 탑재되는 것이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 이 사진은 북에서 건군절을 맞은 1995년 4월 2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신형 잠수함 모형 앞에서 당시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이었던 김광진 차수의 보고를 받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1995년 4월 당시 놀랍게도 북은 자체 기술로 신형 핵공격잠수함 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던 것이다.  

북의 핵공격잠수함 모형에 나타난 특징은, 잠수함 함체 등부에 2층 공간을 얹은 것이다. 그에 따라 잠수함 함체 높이가 높아졌다. 이 모형에 따르면, 그 확장된 공간에 잠대지 핵탄미사일이 들어가는 수직발사관 10여기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한호석 소장

 

도대체 북의 의도는 무엇일까. 

 

북은 잠수함탄도미사일을 10여발 발사할 수 있는 전략잠수함을 개발하고 있음을 1995년 모형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은근히 미국에게 알려주었다. 그때로부터 20년도 훨씬 지났으니 북의 선박기술로 보았을 때 이미 전에 잠수함 개발은 끝났으며 그 잠수함에 장착할 미사일을 2016년 최종 시험 성공하여 실전배치한 것이다. 

그리고 단 한 척으로 최소 24개의 미군기지와 8개의 미국 대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는 그 전략잠수함을 북미정상회담을 앞 둔 시점에 비공식적으로 은근히 공개한 것은 F-22랩터와 같은 핵전략자산으로 위협하지 말라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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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예년 수준의 미군 훈련은 문제삼지 않겠다고 했는데 F-22랩터가 8대나 버젓이 한반도에 있는 광주공군기지에 착륙하여 대기하기는 처음이다. 많아야 두 대 정도였고 지난해 11월 북이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여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도 12월 2일 광주공군기지에 6대를 동원한 것이 가장 많은 수였다. 

이에 대해 북은 우리 전략잠수함들이 미국 본토를 에워싸고 있음을 잊지 말라는 무언의 경고를 날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 2018년 5월 3일 SBS 8시뉴스에서 보도한 광주공항의 F-22랩터 8대 


또 하나는 최근 북이 인권문제를 거론하는 미국을 강하게 비판하는 입장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는데 있지도 않은 북의 인권을 거론하는 것을 보면 과연 미국이 북과 평화적 관계를 맺겠다는 말이 진심인지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계속 미국이 그런 식으로 나오면 현재 추진 중인 북미정상회담은 시작도 못해보고 파탄나게 될 것임을 경고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북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당시 펜스 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진행하려고 했다가 펜스부통령이 천안함 앞에서 탈북자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북에 대해 험담을 늘어놓자 회담 시작 2시간 전에 전격적으로 회담 불참을 선언했었다는 후일담 언론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후 미국은 정의용 특사를 미국으로 불러 임무를 주어 평양에 급파하여 다시 북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 

 

정말 북의 인권문제가 많으면 미국인들과 한국인들, 유럽인들을 마구 북을 방문하게 해서 그 인권 탄압 실상을 느끼고 취재하게 하면 될 것을 미국은 북을 사상 유례 없는 미국인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였다. 북을 갔다온 사람들이 한결같이 북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모든 주민들은 완전 무상교육에 무상의료 혜택을 받고 있으며 직업을 못 구해 백수로 지내는 사람이 없고 결혼만 하면 집도 공짜고 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인터넷을 보면 관련 경험담과 사진, 동영상이 즐비하다. 미국이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그런 여행금지국이란 극약처방을 내린 것이 아닌가 싶다. 

 

최근 남측 예술단 방북 취재를 했던 기자들의 보도에 따르면 북이 과거처럼 사진 촬영이나 취재에 간섭하지 않고 자유롭게 취재할 수 있게 보장해주었다고 한다. 특히 과거엔 돌아올 때 사진을 검열하여 삭제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는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한다. 해외 언론인 진천규 기자가 지난해 말과 올해 수차례 평양을 취재했을 때도 자유로운 취재를 보장했고 검열 등은 일절 없었다고 한다. 

그러니 정말 북에 인권탄압이 있다면 방북여행과 취재를 막을 이유가 없는데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북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다. 그러면서 북 주민들은 잘못된 제도와 정치 때문에 굶주림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인권탄압타령만 주구장창 불어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이번에 방북공연을 진행한 남측예술단 가수들이 북의 여명거리 등 너무 멋있고 세련된 초고층 아파트들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그런 고급 아파트를 과학자, 교수, 노동자 등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수들이 남측 방송에 나와 그 사실을 전하자 김어준 씨와 같은 방송인도 관련 사진을 찾아보고 '이게 정말 싱가포르가 아니고 평양이란 말인가.'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곧 진천규 기자와 대담방송을 한다고 하니 들어보면 잘 알게 될 것이다. 

진천규 기자는 평양만이 아니라 원산 등 주요 도시가 다 그렇게 삐까번쩍하게 탈바꿈하고 있다고 촬영해온 동영상까지 여러 방송에 나가 공개하였다.

 

▲ 2017년 선을 보인 북의 여명거리, 여명거리 입주자들은 원래 살던 주민들, 북은 김일성종합대학 교원들, 여명거리를 건설한 노동자, 원주민 등이 입주했다고 설명했다.     ©자주시보

 

진실이 이러하건데 미국이 계속 북의 인권을 거론한다면 북의 입장에서는 미국의 본심을 의심치 않을 수 없을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이치이다. 

 

미국 백악관과 한국의 대다수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미국과 한국 등의 강력한 경제제재를 더는 견디지 못해 북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응했다는 식으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북이 이런 입장에 대해 크게 문제시하고 있지 않지만 여기서 조금 더 나가면 북도 더는 참지 않을 우려가 높다. 

지금까지는 북이 대승적 차원에서 아량으로 그런 모함까지도 참아주었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더는 참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북은 급할 것이 전혀 없다. 중국까지 동참하는 강력한 제재 속에서도 그런 건물을 올리고 북의 무상교육을 확대하고 평양산원에 최신식 유선암센터를 새로 건설하고, 전국 모든 고아원을 다 현대적인 시설로 바꾸고 공장에 최신 자동화시설을 설치하고 공장마다 50미터급 수영장을 갖춘 복지시설을 보란듯이 갖추고 기숙사를 호텔급으로 완전히 개조 신축하는 등 북 전역에 천지개벽과 같은 혁신을 일으키고 있기에 앞으로 어떤 제재가 가해진다고 해도 북은 더욱 더 발전을 하면 했지 조금도 나빠질 것이 없다. 또 그렇게 발전을 했을 때 자체의 힘으로 그런 발전된 사회를 만들었다고 당당히 내세울 수가 있을 것이다. 

만약 외국과 교류가 활발해 진 후에 그렇게 했다면 교류협력 덕이라며 북을 폄하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과 같은 사상 초유의 초강력 제재는 온전히 북 자체의 힘으로 그런 이상사회를 건설해가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는 꼴이다. 즉 북의 체제가 위력적이라는 점을 더 완벽히 증명하는 증거로 될 것이다. 앞으로 제재가 계속되면 될수록 그런 증명은 더욱 확실해질 것이다.  

 

이번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고 솔직히 인정한 점을 두고 언론들은 "도대체 북의 도로가 얼마나 엉망이길레" 하며 북이 마치 경제적으로 아주 낙후된 나라 취급을 하던데 승용차가 많지 않고 기차 중심 물류운송이 핵심이다보니 도로보다는 주민들에게 더 절실한 고급 아파트와 학교 등 주민 생활과 복지에 관련된 건설에 더 많은 철근과 시멘트를 투입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대신 기차 침목을 나무 침목에서 콘크리트 침목으로 바꾸는 일에는 시멘트와 철근 등 건축자재를 많이 투입하고 있다. 기차가 중심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도로 포장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오히려 미끈한 포장도로로 생색내기보다는 실질적인 주민생활 향상에 초점을 맞춘 나라라는 말로도 해석이 가능한 일이다.

 

물론 북에는 아직 고속전철도 없다. 앞으로는 차차 건설해가야하겠지만 북은 사람의 이동이 그렇게 많을 필요가 없는 나라라서 철도도 사람의 이동보다는 물건을 나르는 것이 중심이다. 하기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고속전철이 시급한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북은 세계 최강 미국과 그 연합세력까지 함께 공격해와도 그 모두와 맞설 수 있는 충분한 전차와 포와, 미사일 등을 자체의 기술과 자원으로 생산배치한 나라이다. 거기에 들어간 비용을 따지면 북은 어쩌면 미국보다도 더 강력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일 수도 있다.

그런데도 도로 포장 상태 불량한 것 하나 가지고 한 껀 잡았다는 식으로 대북 폄하와 악담보도를 줄줄이 내놓는 남녘과 미국, 일본 언론들의 행태를 보면서 북은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하고 전격적으로 신형 핵잠수함을 전격 공개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만찬사에서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우리 앞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이미 예견하였다. 그러면서 어떻게든지 남과 북이 힘을 합쳐 그 난관을 뚫고 나가야 하며, 그 난관 앞에 주저앉을 권리도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어떻게 뚫고 가겠다는 것인지 이번 잠수함 공개를 통해서 그 일단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다. 미국의 적대시정책에는 맞대응 무력시위로 맞서겠다는 것이었다.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은 미국과 회담이 추진되는 동안에는 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회담이 완전히 파탄나지 않는 한 그 시험은 하지 않겠지만 다른 방식으로 미국과 맞설 여러 복안이 준비되어 있으며 그것이 다시 북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초래한다고 해도 미국을 때려야할 필요가 있으면 단호하게 치겠다는 의지를 이번에 잠수함 공개를 통해 은근히 암시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이 어마무시한 전략잠수함을 위성에만 노출했지만 아예 물 위로 떠서 기동하는 장면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공개가 가능하다. 이런 잠수함에는 어뢰 대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을 어뢰발사관에 장착하여 쏠 수 있다. 그 시험도 전격 공개할 수 있다. 그것도 괌 앞바다나 미국 앞바다에서 불쑥 솟구쳐 오르는 장면을 공개한다면 미국과 전세계는 충격과 경악 속에 빠지게 될 것이 자명하다.

 

그렇게 북이 다시 군사력 과시에 나선다고 북미 대화가 영영 끝날까.

그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도발하면 항복서도 도장을 찍을 놈도 없이 모조리 죽탕쳐버리겠다고 선언하기도 하였고 지난해에는 괌포위타격까지 경고했으며, 리용호 외무상은 역대급 수소탄을 태평양상에 시험 발사하여 터트리겠다는 경고까지 한 바 있다.

그랬지만 지금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트럼프 미 대통령이 존경한다면서 어서 북미정상회담을 하고 싶다고 매일 트윗을 날리고 있지 않은가.

 

또 이런 측면도 생각해봐야 한다.4월 30일  kbs 9시뉴스 발표 설문조사결과 단 하루 동안의 판문점 회담 모습만 보고도 우리 국민들의 80% 사람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되었다. 

지난해 북이 수소탄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남녘 사람들이 그렇게 관심있게 지켜봤을 리가 없다. 그랬던 지도자가 유머를 구사하고 우리 문재인 대통령에게 예의를 다하는 모습을 보이자 사람들은 완전히 매료된 것이다. 

아량은 강한자가 베푸는 것이다. 북이 강한 무기를 공개할수록 세계인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아량에 더욱 주목하게 될 것이다. 

 

북이 과연 지금까지 준비한 힘을 다 보여주었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100분의 1도 아니라고 본다. 왜, 전쟁이 아닌 대화의 방법 즉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북은 세계 자주화를 궁극적 목표로 삼고있는 나라이다. 북은 민중들의 자주성을 중시한다는 주체사상을 인류의 등대라고 자부하며 전 세계인들이 주체사상을 신봉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사상은 절대로 강제할 수 없다. 스스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세계인들이 자연스럽게 북의 사상에 호감을 갖고 받아들이게 하려면 북미대결전을 끝내는 것도 전쟁보다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으로 해야 함은 당연하다. 

그래서 한국전쟁 당시 북을 초토화하고 세균폭탄까지 무수히 떨어뜨려 인종청소를 하려고 했던 미국이지만 무기로 겁박하여 대화에 나오게 하지 않으려는 의도 때문에 정말 무서운 무기들은 굳이 공개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 공개한 무기도 모두 다 과거에 만들어놓은 것들이라는 전문가들 지적도 많다.

대신 좀 신기술에 속하는 몇몇 기술을 러시아에 넘겨주어 미국의 정보국에서는 북의 힘을 어느정도 짐작하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도대체 어떤 나라가 2017년 3월 18일에 처음 성공한 로켓 엔진으로 그 해 11월 29일에 사거리 1만 3천키로가 넘는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할 수 있겠는가.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엔진개발에 성공한 후에도 시험용 미사일개발까지 최소 2-3년은 걸리고 실전배치까지는 다시 2-3년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알만한 로켓학자들은 지난해 북의 미사일 시험을 보면서 이미 북에 그런 기술이 확보되어 있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던 것이다.

 

미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의 반북적인 관료들, 언론들과 정치세력들이 이점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이번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면 한반도는 더욱 극한 위기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북은 이제 전쟁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과거엔 남녘의 피해를 우려했다는 것이 북의 입장이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재래식 무기까지 다 정밀타격무기로 바꿨기 때문에 주민피해 없이 순식간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북은 주장하고 있다. 

그 실제 예가 연평도 폭격전이라는 것이다. 그때 북이 마지막 단계인 상륙작전을 진행 안 했으니 망정이지 그 상태에서 상륙작전을 전개했다면 거의 무혈점령을 했을 것이다. 

남측 전역에 대한 공격도 그런 방식으로 전 지역을 동시에 타격하고 순식간에 점령하여 미군들을 다 포로로 잡겠다는 것의 북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9170 

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9387

 

물론 좋게 발전하고 있는 남북관계, 그리고 연일 좋은 말을 트윗으로 날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보면전쟁은 가당치 않아 보인다. 하지만 역사는 잘 나가다가 삐끗해서 바로 전쟁으로 번진 경우도 많다. 2차대전 말 러시아와 일본이 서로의 필요에 의해 불가침협정을 맺었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전면전을 벌렸다. 협정을 맺었다가도 그러는데 아직 북미사이엔 종전선언, 평화협정도 체결하지 못한 상태이다. 그래도 적잖게 안심할 수 있는 평화체제는 아직도 많은 절차가 필요하다. 특히 주한미군 철수가 없는 평화체제는 말이 되지 않는다.

 

우리 국민들은 그래서 이제 다 끝났다고 안심해서는 절대 안 된다.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군사행동과 서로를 자극할 수 있는 험담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하는 투쟁을 벌려야 하며 판문점 선언이 잘 이행되도록 적극 지지해주어야 하면 이를 방해하는 세력들에 대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 

 

통일이 되면 무엇을 해서 이득을 볼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지만 그 통일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때이다.

한반도 평화통일은 누가 거져 가져다 주지 않는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의 일이다.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그만큼 자랑스럽고 값진 일이다.

자주로 당당하고 평화번영할 통일조국을 우리 후대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우리모두 과감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

미국이건 그 누구건 서로를 자극하고 위협하는 일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하고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여 대화의 분위기가 깨지지 않도록 온 국민들이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

 

 

자주시보가 어려움 속에서도 민족문제 관련 진실만을 보도해올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우리 후원인들의 덕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자주시보 상반기 후원확대운동을 5월 한 달 동안 진행합니다.

앞으로 활동 기자가 늘어날 예정이고 기자들의 장비도 새로 장만해야 하며, 방북취재 등 활동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후원확대가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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