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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12일 싱가포르 확정,세계사적 합의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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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5-11

 

▲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고 미국 언론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인용하여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

 

11일 새벽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국무위원장)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 양측 모두는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10일 조선중앙텔레비젼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폼페오 장관의 접견 석상에서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개최를 위한 실무적인 문제들과 그에 해당한 절차와방법들이 심도있게 론의되였다."라고 보도했는데 이때 시간과 장소가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북은 애초 평양을 주장했고 미국에서는 싱가포르를 적극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지에서는 신변안전과 북미정상회담 성격상 북이 장소는 쉽게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보았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거침없는 아량으로 미국측의 요구를 전격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담 내용에 많은 신경을 썼던 것으로 판단된다. 

 

조선중앙텔레비젼 보도는 폼페오 장관 접견 동영상 보도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다가온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이 조선반도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을 추동하고 훌륭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훌륭한 첫걸음을 떼는 력사적인 만남으로 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라고 전했는데 그렇게 확신할 수 있는 미국측의 담보를 받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폼페오 장관 면담 동안 자주 피어난 함박미소     ©자주시보

 

북 보도에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트럼프대통령의 구두메쎄지를 들으시고 대통령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있는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고 사의를 표하시였다."라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과 현재 전세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되고있는 첨예한 반도지역정세에 대한 평가와 견해, 조미수뇌회담과 관련한 량국최고지도부의 립장과 의견을 교환하시였다."라고 전하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미합중국 국무장관과 토의된 문제들에 대하여 만족한 합의를 보시였다."라고 밝혔다.

 

결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두고 폼페오 장관과 심도 깊은 토의를 거쳐 만족할 합의에 이른 것이다. 이런 내용이 관철되자 장소와 시간 등은 미국측의 요청을 속 시원하게 들어준 것 같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범 대담함이 그대로 드러난 결정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폼페오 장관으로부터 받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의 핵심 내용이 무엇일까.

 

10일 JTBC뉴스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는데 거기에 단서가 들어있다고 분석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인의 북 억류 미국인 환영 공항에서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은 이것(미국인 석방)도 일부지만, 한반도 전체를 비핵화하는 때일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일입니다."라며 "핵무기를 없애는 데 성공한다면 진정한 영광일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를 찍어서 강조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북의 비핵화가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라는 점을 분명하게 강조한 것이다. 뉴스룸에서는 통상 써온 '한반도 비핵화' 표현일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 트럼트 대통령의 영문표현을 보면 분명히 '북한 비핵화'가 아니라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라고 분명히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반도 전체에서 비핵화를 하겠다는 것은 곧 북에 대한 핵위협도 근본적으로 철거하겠다는 말이다. 이는 결국 북이 그간 주장해온 북미대결전의 최종목적인 '근본적인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의 폐기'를 의미한다. 한반도 평화협정체결은 물론이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체제구축까지 시사하는 표현인 것이다. 여기에는 주한미군철수도 당연히 포함된다. 

결국 북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대북 위협을 근본적으로 폐기하라는 북의 요구를 전격 수용하겠다는 뜻을 대대적인 3인 미국인 귀환 환영식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표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약속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과감하게 믿어보기로 한 것 같다. 

 

사실 미국은 이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 있다면 그것은 전쟁뿐인데 미국 본토를 직격할 모든 준비가 끝난 북과의 전쟁은 미국의 종말을 의미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선택의 여지 없이 북미적대관계 근본적 폐기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사실, 본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견하면서 미국의 지배세력들이 트럼프 후보를 띄우는 이유가 바로 날로 강력해지는 북의 군사력 때문에 북과 군사적 대결정책을 더는 펼 수 없다고 보고 새로운 인물을 당선시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전망했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북의 군사력이 미국을 압도하고 있어 미국은 대화 외에 다른 해법이 없다는 진단도 일관되게 보도해왔다. 이제야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들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범 대담한 결심으로 전격적으로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에 이런 합의는 어렵지 않게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이행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며 여전히 북미대결전은 새로운 단계에서 계속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며 우리 국민들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평화적 통일을 위해 한 목소리로 미국에게 합의 이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어쨌든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시점에 처음으로 전격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은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사적 의미, 역사적 의미를 지니지 않을 수 없다.

북미정상회담에 미국이 나섰다는 것 자체가 군사패권을 내려놓고 대화로 북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으로 미국의 제국주의 군사패권 파산을 결정적으로 암시하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9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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