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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올해 안에 종전선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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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6-18

 

▲ 강경화 외무부장관이 후보자 시절 언론과 대담하는 모습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같은 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취임 1년을 맞아 진행한 브리핑에서 6·25전쟁의 종결을 선언하는 종전선언의 시기 등에 대한 질문에 "올해 안으로 추진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적"이라며 "미국측과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고, 북미 정상차원에서도 논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미정상 공동선언에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한 바 있고 미국 측의 의지도 있다"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자신과의 이날 통화에서 "조속한 시일내에 북한과 마주 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소개한 뒤 "폼페이오 장관의 의지는 굉장히 속도감 있게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또 오는 8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기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폼페이오 장관과 수시로 소통을 하면서 상황진전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갈 방향과 구체방안에 대해 그야말로 한치의 틈도 없이 공조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의 북한협상단이 새로이 보강되는 대로 이런 고위차원에서의 소통에 더불어서 외교실무차원에서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문제를 전문적이고 꼼꼼하게 다루어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외교부로서는 이번에 마련된 소중한 대화의 모멘텀을 십분 활용해서 남북, 북미정상이 합의한 비핵화와 안전보장, 평화체제로 이어지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청사진을 현실로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화 외무장관의 말을 종합해보면 북미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풀려갈 가능성이 높다. 폼페오 장관이 직접 북미관계발전을 서두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미정상이 합의 발표한 싱가포르공동성명 3항에서 4.27판문점선언을 지지 이행한다고 합의했기 때문에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는 동시에 풀려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기존에는 북미관계, 남북관계가 따로 갔기 때문에 잘나가던 남북관계가 북미관계 악화로 질곡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남북관계가 먼저 발전해나가고 북미관계가 이를 뒷받치는 형국으로 가고 있다.

따라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가는데 통일부만이 아니라 우리 외교부의 역할도 중요해진 것이다. 

 

폼페오 국무장관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마치자마자 미국보다 먼저 한국으로 날아와 우리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무장관을 접견했던 것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남북관계는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풀어가야할 문제이다. 통일부가 외교부와 협조관계를 강화할 필요는 있지만 자주적으로 자체의 의지와 일정을 가지고 주동적으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태도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자칫 남북관계의 발전을 미적거리다가는 북미관계발전까지 저해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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