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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이 열어준 종전선언의 길, 트럼프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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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8-09-07

 

평양을 방문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접견했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6일 방북 결과 브리핑에서 주목해야 할 발언이 있다.

 

브리핑 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미동맹이 약화한다거나,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것은 종전선언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 아니냐"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정의용 실장은 종전선언과 관련한 질문에 김 위원장이 미국과 우리나라 일부에서 제기하는 우려에 대해 이런 입장을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용 실장은 종전선언은 이미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올해 안에 실현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고 관련국 간의 신뢰를 쌓기 위한 첫 단계로 생각하고 있다. 북도 이런 우리의 판단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인터넷 언론 복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종전선언 약속을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종전선언을 둘러싸고 미국 내에서 반대 의견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곤혹스러워 하는 것 같다.

 

종전선언을 하면 주한미군의 철수로 이어질 것 같아, 미국은 ‘2019 국방수권법안에서 주한미군이 22천 명 이하로 감축할 시에는 미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못 박았다. 즉 주한미군 철수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주한미군 철수문제에 대한 언급을 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정치권에게 종전선언은 새로운 북미관계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북미 양국이 전 세계에 보여주는 정치적 선언임을 다시금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종전선언을 반대하는 세력들에게 종전선언에 너무 큰 부담을 갖지 말라는 의사를 보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남측 정부의 특사단 방북결과를 듣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내며 우리는 함께 해낼 것이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듯이, 결단을 내려 종전을 선언해야 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길을 열어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그 길에 들어서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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